사실 난 모임이 곧 끝날 무렵에야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어른들이 나이가 드셔서 술 욕망이 많이 떨어졌어.
하지만 난 정말 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결국 남은 와인까지 다 마셨어.
그런데 식당을 나서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네.
그 방을 나서는 순간 현기증이 났다..
위통을 제외하고..
영혼이 육체를 떠나게 된다는 느낌까지 들었어.
이런 느낌은 쓰러지기 전 증상과 비슷해..
넵..나 온 사람이 완전 꿈속 같다.
어른들이 내 귓가에 대고 말하는 목소리가 진짜 멀리 떨어진 것 같았어..
하지만 나는 내 육감을 믿는다.
응..나는 바로 왼손에 끼던 크리스털 팔찌를 뺐다.
제일 신기한 건..영혼이 마치 꿈속처럼 환청적인 그 느낌이 일순간에 사라져 버렸어!
이런 상황은 난 정말 처음 겪는 것이야..
또 다른 영혼이 한 몸을 위해 나와 싸운 느낌..
진짜 엄청 무서웠...
그래서 앞으로 내가 술 마실 곳은 우리 집밖에 없어..

먼곳에 있는 오빠..
난 특수 체질이야..혹시 이 사실을 너도 알고 있니?
음..너는 당연히 모를 것이다..
다행히.지금의 난 의식이 매우 깨어 있다.
방금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정리했어..
p1.무대에서 리허설한 너..
사실 무대에서의 모든 것이 부러워.
너를 비추는 불빛..
네 옆에 있는 금색 마이크 그리고 네 품에 있는 기타.
우리 탑멋진 완벽한 천재 아티스트 용캡틴~~
너의 매 전우들은 모두 엄청 아름다워!!
p2.이 사진을 보면서..
난 갑자기 연초의 그 꿈이 생각났네.
꿈속에서 우리 밴드는 모두 빨간 외투를 입고..
꿈속에서 그대들이 어떤 일본 음악상을 받았다.
그럼 올해 우리 밴드의 행운의 색은 빨간색이죠?
화염처럼 뜨거운 색깔.
이것도 대박 나는 컬러인데!!
우리 용캡틴 오빠.사실 나도 알라.
네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 다 열렬하고 진지하다.
계속 진실한 자신의 모습으로 전진하자!!
언제나 화이팅 화이팅 GoGoGo~!!!
응..나 자야겠다.그럼 잘 자~~용캡틴 오빵!![抱抱][抱抱][加油][加油][音乐][音乐][作揖][作揖][干杯][干杯][good][good][月亮][月亮]

p1-p2.오늘 얻은 맛있는 행복!
이 저당 우유맛 친구 진짜 surprise~~
혀가 솜처럼 녹는 느낌..
음~진짜 완전 좋아~~[馋嘴][馋嘴][good][good]

먼곳에 있는 오빠.
히히..오늘 밤의 무대를 완전히 만끽했지?
"구두 안 신는 오빠가 최고!오사카의 공연장에 다녀왔어.후쿠오카의 라이브 오늘이 처음이야.하지만 오늘의 분위기는 제일 시원한 날이야!"
넵~일본 유학의 한 팬이 채팅방에서 솔직한 느낌을 나눴다.
p3-p5.솔직히~우리도 세부적인 곳에서부터 너의 변화를 느꼈는데.
우리 탑멋진 완벽한 천재 아티스트 용캡틴~~
더욱 익숙해진 너의 눈빛과 기질이 진짜 최고!!
오늘 밤은 기타 치는 오른손 손가락들 다 해방시켰죠?
혹시 반지 구속이 없으니까 좀 더 자유롭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니?
ㅋㅋ..오빠 손에 있는 장미꽃 누구한테 줄까?
근데 네 표정이 제일 귀엽고 재미있엉~~
아.방금 채팅방의 대화도 많이 읽었는데.
모두들 오늘 밤 너의 의상 스타일을 매우 좋아해~~
p6-p11.응~오늘 밤 너는 진짜 운동화를 신었구나~~
그래서 혹시 무대 위에서 이동할 때 좀 더 편하고 자유로웠니?
오빠~네거 공유한 사진 진짜 고마워~~
정말 다른 색의 무대의 매력을 느꼈당!!
각기 다른 조명 컬러로 다양한 현장 분위기를 표현했다..
자유로운 영혼.
불같은 정신.
영원히 음악에 빠져있는 집념 깊은 모습..
사진을 보는 순간 정말 역대급 영화 한 편을다 본 듯하다.
진짜 무조건 인정~~우리 밴드의 라이브 현장 영원히 최고!!！
p12.ㅋㅋ..여전히 금발인 오빠~~진짜 반가워!!!
여전히 소년의 모습인 너.
여전히 재미있는 영혼을 가진 너.
내일 밤에도 더 자유롭게 모든 순간을 즐겨라!!!
The rock can't stop!!!
용캡틴 오빠.나 또 자야겠다~~
우리 꿈속에서 만나자.ㅋㅋ..잘 자!![奋斗][奋斗][加油][加油][音乐][音乐][good][good][抱抱][抱抱][作揖][作揖][干杯][干杯][月亮][月亮]

그녀도 정말 초조해서 더 이상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부엌 세면대 아래에서 작은 소리로 들려왔다."큰언니, 아수..."그녀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소리를 따라 주방 세면대를 보고 한 줄기 그림자가 나서서 잘못을 저지른 표정을 지었다.나는 듯이 위아래로 그 사람을 한 번 훑어보았지만 다친 곳은 보이지 않았다.눈가의 여광이 온 땅의 아수라장, 깨진 그릇과 젓가락, 온 땅의 물을 쓸어내렸고, 갑자기 그 분노가 또 솟구쳤다.노여움에서 이 사람이 다쳤는지 초조하게 걱정하기까지 결국 온 땅이 여전히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그 사람은 다치지 않았고, 노여움은 따라서 되살아났다.이 작은 에피소드에 대해 간동은 그가 왜 그를 이렇게 대했는지, 설령 그릇과 젓가락을 깨뜨려 집이 물에 잠겼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이런 일을 했다면, 그녀는 반드시 이렇게 화를 낼 필요는 없었지만, 그 사람에 대한 분노가 교차했다.만년의 간동은 한번은 낮잠에서 이 광경을 꿈꿨는데 그때 그는 오후의 시간을 들여 무엇때문에 그런가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