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年我们# /그 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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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词摘录(集①)
‘다른 사람을 통해 내 인생이 한 줄로 평가되는 말이 이보다 정확한 게 있을까요? 제 인생은 늘 그런 식이었어요.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최선일 때가 있으니까요. 원래 내 것이 아닌 빌린 인생을 살아갈 때에는, 더는 욕심내지 않고 그렇게 사는 게 나아요. 저도 이 완벽한 가족에 어울리는 아들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부모에게 버려진 아들이 아니라.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들키지 않을 수 있어요. 사실은 내가 형편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걸.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러니까 이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인생에 갇혀버린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거예요.’(최웅)
“他人对我人生的一句评价,有比这更准确的吗?我的人生总是那样,有时什么都不做才是最优解。在原本不属于我的借来的人生里,不贪心地活下去才是更佳之举,因为我也想成为配得上这个完美家庭的儿子,而不是被父母抛弃的儿子,因此什么都不做就什么都不会暴露,比如我说不定是个很糟糕的人这一事实。所以我一直装作一无所知、装作毫不关心地活着,然而最终还是落得如此境地,困于一文不剩的人生,真正沦为了糟糕的人。”(崔雄)
-최웅 : ‘그동안 내 인생이 한심해 보였을 걸 알아. 그래서 이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려고. 그런데 네가 꼭 있어야 해. 나 혼자는 못할 것 같아.’
-연수 : ‘근데 이렇게 멀리 가는 건...’
-최웅 : ‘나 너 없으면 안 돼. 알잖아. 나랑 같이 가서 내 곁에 있어주면 안 될까? 내가 지금 꽤 엉망이거든.’
-연수 : ‘생각해볼게. 시간 좀 줘. 천천히 생각해볼게.’
-최웅 : ‘정말?’
-연수 : ‘응. 처음이잖아, 너가 하고 싶은 게 생긴 건.’
-최웅 : ‘내가 너무 나약해 보였어 그랬나?’
-연수 : ‘아니. 그리고 너 한심해 보였던 적 한 번도 없어. 넌 나보다 더 이른 게 많잖아.’
-崔雄:“我知道这么些年我的人生看起来很没出息,所以现在打算从头开始,但我需要你在,我一个人好像做不到。”
-延秀:“可是要去这么远的地方…”
-崔雄:“我不能没有你,你知道的。跟我一起去,陪在我身边不行吗?我现在一塌糊涂。”
-延秀:“我考虑一下,给我点时间,我会慢慢考虑的。”
-崔雄:“真的吗?”
-延秀:“嗯,这是第一次嘛,你有了自己想做的事。”
-崔雄:“我看起来是不是太软弱了?”
-延秀:“没有,而且我从没觉得你看起来没出息,你做成的事可比我多。”
-엔제이 : ‘제가 작가님 그림을 왜 좋아하는 줄 알아요? 계속 보다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왜 작가님 그람을 보면서 위로가 되는지. 구불구불한 선들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 나처럼 불안함이 가득한 사람인가 싶었고, 변하지 않는 것만 그리겠다는 고집을 보면 이 사람 나처럼 외로움이 않은 사람인가 싶었고. 그래도 저렇게 완성된 그림을 보고 있으면 무지무지 따뜻해요, 안정감이 있고. 마치 누구보다 내면은 단단한 사람처럼. 그래서 그게 뜻밖의 위로가 돼요. 나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이게 작가님 작품에 대한 내 비평. 그러니까 이상한 사람의 말 듣지 말고 내 말 들어요. 내가 가장 많이 샀으니까.’
-최웅 : ‘고마워요. 그런 말들이 뜻밖의 위로가 되네요.’
-NJ : ‘你知道我为什么喜欢作家你的画吗?一直欣赏着欣赏着我就明白了,为什么看着你的画会得到安慰。看着弯弯曲曲的线条,就会想这个人是不是像我一样充满不安,看着你执着于描绘永恒不变的事物,就会想这个人是不是像我一样常常孤单,而看着完成的画作,却又会感到无比温暖、安宁,觉得你像是拥有了比任何人都坚强的内心。所以那给了我意想不到的安慰,好像在对我说我也可以做到那样。这是我对你作品的评价,所以说你别听奇奇怪怪的人说的话,听我的话吧,毕竟作品是我买得最多。”
-崔雄:“谢谢你,你的那些话给了我意想不到的安慰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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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词摘录(集①)
‘다른 사람을 통해 내 인생이 한 줄로 평가되는 말이 이보다 정확한 게 있을까요? 제 인생은 늘 그런 식이었어요.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최선일 때가 있으니까요. 원래 내 것이 아닌 빌린 인생을 살아갈 때에는, 더는 욕심내지 않고 그렇게 사는 게 나아요. 저도 이 완벽한 가족에 어울리는 아들이 되고 싶었으니까요. 부모에게 버려진 아들이 아니라.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들키지 않을 수 있어요. 사실은 내가 형편없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걸.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관심 없는 척, 그렇게 살아왔어요.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그러니까 이젠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인생에 갇혀버린 정말 형편없는 사람이 되어버린 거예요.’(최웅)
“他人对我人生的一句评价,有比这更准确的吗?我的人生总是那样,有时什么都不做才是最优解。在原本不属于我的借来的人生里,不贪心地活下去才是更佳之举,因为我也想成为配得上这个完美家庭的儿子,而不是被父母抛弃的儿子,因此什么都不做就什么都不会暴露,比如我说不定是个很糟糕的人这一事实。所以我一直装作一无所知、装作毫不关心地活着,然而最终还是落得如此境地,困于一文不剩的人生,真正沦为了糟糕的人。”(崔雄)
-최웅 : ‘그동안 내 인생이 한심해 보였을 걸 알아. 그래서 이제는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려고. 그런데 네가 꼭 있어야 해. 나 혼자는 못할 것 같아.’
-연수 : ‘근데 이렇게 멀리 가는 건...’
-최웅 : ‘나 너 없으면 안 돼. 알잖아. 나랑 같이 가서 내 곁에 있어주면 안 될까? 내가 지금 꽤 엉망이거든.’
-연수 : ‘생각해볼게. 시간 좀 줘. 천천히 생각해볼게.’
-최웅 : ‘정말?’
-연수 : ‘응. 처음이잖아, 너가 하고 싶은 게 생긴 건.’
-최웅 : ‘내가 너무 나약해 보였어 그랬나?’
-연수 : ‘아니. 그리고 너 한심해 보였던 적 한 번도 없어. 넌 나보다 더 이른 게 많잖아.’
-崔雄:“我知道这么些年我的人生看起来很没出息,所以现在打算从头开始,但我需要你在,我一个人好像做不到。”
-延秀:“可是要去这么远的地方…”
-崔雄:“我不能没有你,你知道的。跟我一起去,陪在我身边不行吗?我现在一塌糊涂。”
-延秀:“我考虑一下,给我点时间,我会慢慢考虑的。”
-崔雄:“真的吗?”
-延秀:“嗯,这是第一次嘛,你有了自己想做的事。”
-崔雄:“我看起来是不是太软弱了?”
-延秀:“没有,而且我从没觉得你看起来没出息,你做成的事可比我多。”
-엔제이 : ‘제가 작가님 그림을 왜 좋아하는 줄 알아요? 계속 보다 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왜 작가님 그람을 보면서 위로가 되는지. 구불구불한 선들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 나처럼 불안함이 가득한 사람인가 싶었고, 변하지 않는 것만 그리겠다는 고집을 보면 이 사람 나처럼 외로움이 않은 사람인가 싶었고. 그래도 저렇게 완성된 그림을 보고 있으면 무지무지 따뜻해요, 안정감이 있고. 마치 누구보다 내면은 단단한 사람처럼. 그래서 그게 뜻밖의 위로가 돼요. 나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이게 작가님 작품에 대한 내 비평. 그러니까 이상한 사람의 말 듣지 말고 내 말 들어요. 내가 가장 많이 샀으니까.’
-최웅 : ‘고마워요. 그런 말들이 뜻밖의 위로가 되네요.’
-NJ : ‘你知道我为什么喜欢作家你的画吗?一直欣赏着欣赏着我就明白了,为什么看着你的画会得到安慰。看着弯弯曲曲的线条,就会想这个人是不是像我一样充满不安,看着你执着于描绘永恒不变的事物,就会想这个人是不是像我一样常常孤单,而看着完成的画作,却又会感到无比温暖、安宁,觉得你像是拥有了比任何人都坚强的内心。所以那给了我意想不到的安慰,好像在对我说我也可以做到那样。这是我对你作品的评价,所以说你别听奇奇怪怪的人说的话,听我的话吧,毕竟作品是我买得最多。”
-崔雄:“谢谢你,你的那些话给了我意想不到的安慰呢。”
아주 망가지려 했던 적이 있다
노력해봐도 아름답지 못할 거라면
애초에 망가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번 절벽 끝에서 먼 바닥을 바라만보다
뒤돌아 오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망가진 내가 아닌
노력하는 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늘도 나는 절벽에서 돌아온다
종지부를 알 수 없는 길목에서 무엇 하나 들고 오진 못해도
그무언갈 찾으려 다시 처음부터 걸어간다
무던해질 수 없어도
무뎌질 수는 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난 괜찮다
노력해봐도 아름답지 못할 거라면
애초에 망가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매번 절벽 끝에서 먼 바닥을 바라만보다
뒤돌아 오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망가진 내가 아닌
노력하는 내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늘도 나는 절벽에서 돌아온다
종지부를 알 수 없는 길목에서 무엇 하나 들고 오진 못해도
그무언갈 찾으려 다시 처음부터 걸어간다
무던해질 수 없어도
무뎌질 수는 있다
그러므로 오늘도 난 괜찮다
#那年我们# /그 해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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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词摘录(集⑤)
-연수 : ‘대학교 졸업장 하나만이라도 벅차다. 그치? 왜?’
-최웅 : ‘나 졸업 안 했는데.’
-연수 : ‘뭐? 왜?’
-최웅 : ‘딱히 필요 없기도 하고.’
-연수 : ‘아니, 야, 너 미쳤어? 몇 년에 다녔는데, 학비도 그렇고 시간이랑 돈이 아깝지 않았어?’
-최웅 : ‘나 처음부터 대학은 별로 생각 없었던 거 알잖아. 너 때문에 간 거니까. 뭘 그렇게 놀라워 그래. 나 학교 다니기 싫어했던 건 알고 있었잖아.’
-연수 : ‘아니, 그래도 그게 그렇게 쉽게 관둘 수 있는 건가...’
-최웅 : ‘졸업장은 필요한 사람만 가지면 되지, 뭐.’
-延秀:“光一张大学毕业证就够吃力的了,对吧?怎么了?”
-崔雄:“我没毕业诶。”
-延秀:“什么?为什么?”
-崔雄:“也不是特别有必要。”
-延秀:“不是,喂,你疯了吗?读了好几年呢,学费也交了,不心疼时间和钱吗?”
-崔雄:“你也知道我从一开始就对读大学没什么想法,我是因为你才读的。干嘛那么惊讶啦,你不是知道我讨厌上学的嘛。”
-延秀:“但那是能那么轻易就放弃的事吗…”
-崔雄:“毕业证给有需要的人拿着就行了呗。”
-최웅 : ‘연수야,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연수 : ‘응. 뭔데?’
-최웅 : ‘그때,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뭐야?’
-崔雄:“延秀啊,我能问你个问题吗?”
-延秀:“嗯,什么?”
-崔雄:“当时,我们分手的理由是什么?”
-채란 : ‘아까 전에요. 두 분 편집실에서 있는 거 보는데, 영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지웅 : ‘영화?’
-채란 : ‘<러브 액츄얼리>. 왜 그 절친 와이프 좋아하는 에피소드.’
-지웅 : ‘<사랑과 전쟁> 아니고?’
-채란 : ‘그런데 영화에서는 결국 스케치북에라도 고백을 하잖아요. 그게 제일 명장면이 됐고. 선배 결말은 뭐예요?’
-지웅 : ‘글쎄. 난 영화 아니고 다큐라.’
-彩兰:“话说刚才,我看到你们两个在编辑室里的样子,想起了一部电影。”
-志雄:“电影?”
-彩兰:“《真爱至上》,不是有喜欢上挚友妻子的桥段嘛。”
-志雄:“不是《爱情与战争》*?”
-彩兰:“但电影最后主人公至少在写生簿上表白了嘛,那成了最佳名场面。前辈你的结局是什么呢?”
-志雄:“不好说,毕竟我不是电影,是纪录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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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年在美国上映的电影,原名《Love and Honor》。《爱情与战争》为韩语译名,中文译名为《爱与荣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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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台词摘录(集⑤)
-연수 : ‘대학교 졸업장 하나만이라도 벅차다. 그치? 왜?’
-최웅 : ‘나 졸업 안 했는데.’
-연수 : ‘뭐? 왜?’
-최웅 : ‘딱히 필요 없기도 하고.’
-연수 : ‘아니, 야, 너 미쳤어? 몇 년에 다녔는데, 학비도 그렇고 시간이랑 돈이 아깝지 않았어?’
-최웅 : ‘나 처음부터 대학은 별로 생각 없었던 거 알잖아. 너 때문에 간 거니까. 뭘 그렇게 놀라워 그래. 나 학교 다니기 싫어했던 건 알고 있었잖아.’
-연수 : ‘아니, 그래도 그게 그렇게 쉽게 관둘 수 있는 건가...’
-최웅 : ‘졸업장은 필요한 사람만 가지면 되지, 뭐.’
-延秀:“光一张大学毕业证就够吃力的了,对吧?怎么了?”
-崔雄:“我没毕业诶。”
-延秀:“什么?为什么?”
-崔雄:“也不是特别有必要。”
-延秀:“不是,喂,你疯了吗?读了好几年呢,学费也交了,不心疼时间和钱吗?”
-崔雄:“你也知道我从一开始就对读大学没什么想法,我是因为你才读的。干嘛那么惊讶啦,你不是知道我讨厌上学的嘛。”
-延秀:“但那是能那么轻易就放弃的事吗…”
-崔雄:“毕业证给有需要的人拿着就行了呗。”
-최웅 : ‘연수야,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연수 : ‘응. 뭔데?’
-최웅 : ‘그때,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뭐야?’
-崔雄:“延秀啊,我能问你个问题吗?”
-延秀:“嗯,什么?”
-崔雄:“当时,我们分手的理由是什么?”
-채란 : ‘아까 전에요. 두 분 편집실에서 있는 거 보는데, 영화가 떠오르더라고요.’
-지웅 : ‘영화?’
-채란 : ‘<러브 액츄얼리>. 왜 그 절친 와이프 좋아하는 에피소드.’
-지웅 : ‘<사랑과 전쟁> 아니고?’
-채란 : ‘그런데 영화에서는 결국 스케치북에라도 고백을 하잖아요. 그게 제일 명장면이 됐고. 선배 결말은 뭐예요?’
-지웅 : ‘글쎄. 난 영화 아니고 다큐라.’
-彩兰:“话说刚才,我看到你们两个在编辑室里的样子,想起了一部电影。”
-志雄:“电影?”
-彩兰:“《真爱至上》,不是有喜欢上挚友妻子的桥段嘛。”
-志雄:“不是《爱情与战争》*?”
-彩兰:“但电影最后主人公至少在写生簿上表白了嘛,那成了最佳名场面。前辈你的结局是什么呢?”
-志雄:“不好说,毕竟我不是电影,是纪录片。”
——
* 2013年在美国上映的电影,原名《Love and Honor》。《爱情与战争》为韩语译名,中文译名为《爱与荣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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