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gudan[超话]##4EverWithGugudan#
201231 金世正(clean_0828)个人IG更新
长篇留言一则 翻译晚些发布
이제야 스케쥴이 끝나 하나하나 돌아보며 글을 올려 보네요
친필 편지로 적어볼까 저도 고민했지만 썻다 지웠다를 반복할것같아 이렇게 텍스트를 선택했습니다
2014년 연습실에처음 들어와 언니들과 어색한 인사를 주고 받고
처음 호흡을 맞춰 보며 하나 둘 팀이 되어가던 우리가 생각이 납니다
같이 팀으로 연습을 해온지 어언 년차수로는 6년이 되어가네요 ㅎㅎ
15년 프로듀스 101 오디션 제안이 들어왔을때에도 피디님앞에 앉아
“저는 언니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할거고 곧 데뷔할거라 괜찮습니다 ~! 참여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이야기하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 저는 당연히 멤버들과 함께 시작할거라는 마음속 깊은 믿음이 있어왔던것같아요
우리의 능력치도 그만큼 믿었고 다들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저는 늘 느꼈으니까요
처음 회사에 데뷔조 멤버구성으로 들어왔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실용음악과를 준비하던 평범한 학생이었고,
춤도 노래도 걸그룹과는 어울리지 못할 너무 강한 개성만을 추구하던 친구였습니다
물론 고집도 아주 셌던 사춘기 소녀였지요 ㅎㅎ
그런 저를 녹이고 이해시키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작은 사소한 행동부터 그룹으로써 갖춰야할 많은 정신들을
하나 하나 알려주고 설득시켜준게 바로 멤버들이었고 그러면서 저 또한 온마음으로 이분들과 팀을 하면 참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이 많이 부족했던 저를 작은부분까지 이끌어준 하나언니 ,
늘 먼저 다가와줬음에도 내가 더 다가가지못하고 거리를 둔것같아 늘 미안한 소진이
언제나 마음이 가장 잘맞고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나영언니
그때는 어렸지만 지금은 많이 자랐을거라, 그마음을 너무 이해하는 혜연이
늘 멘토로써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이해하려 노력했던 해빈언니
늦게 친해졌다는 이유로 계속 거리를 둔건 아니었을까 맏언니로써 위치를 지켜준게 늘 고맙고 마음이 걸리는 미미언니
타지에서 오다보니 부족한 한국어가 귀여워 너의 깊은 속, 상처받은 마음까지 못알아봐줬던게 늘 미안하고 지금또한 걱정되는 류시에닝
막내로써 더 기대고 더 투정부려도 되는데 그런 어린 마음을 내가 너무 일찍부터 막아버린건 아닐까 늘 마음이 쓰이는 미나까지
소중할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잊을수없을 구구단이라는 우리의 팀은 비록 내일이면 이름의 효력이 사라지지만
함께했던 순간과 시간들 그리고 우리만 알고있을 여러 추억들은 영원히 우리의 한 페이지에 머무를거라고 장담하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꿈 꿀수 있었던 지난 4년 6개월이 행복하고 늘 미안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와 마음을 담은 말을 어떠한 글로 남기기엔
너무 복잡하고 , 우리만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이 마음들을 남이 짐작하고 오해하는게 싫어 구구절절 말하기보다는
그저 미안했다고 그 누구의 잘못과 의지가 아니었대도 나는 늘 멤버들에게 미안했다고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마웠다고
가족조차 무한한 내편이 아닐거라 거리두고 바라보던 저의 어린 마음을
하나둘 움직이고 열어주어 그들은 온전히 내편이구나 믿게 해준
사랑하는 단짝에게는 마음아픈 미안하다는 마지막 말은 속으로 삼키고 늘 고마웠다고 정말 행복했다고 띄우며 글 마무리 합니다
영원히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될 구구단과 단짝 사랑합니다
(급하게 적어 올리다보니 늦게 올라온점, 맞춤법이 안맞거나 내용이 뒤죽박죽인점 ,, 죄송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搬运By.小四月
201231 金世正(clean_0828)个人IG更新
长篇留言一则 翻译晚些发布
이제야 스케쥴이 끝나 하나하나 돌아보며 글을 올려 보네요
친필 편지로 적어볼까 저도 고민했지만 썻다 지웠다를 반복할것같아 이렇게 텍스트를 선택했습니다
2014년 연습실에처음 들어와 언니들과 어색한 인사를 주고 받고
처음 호흡을 맞춰 보며 하나 둘 팀이 되어가던 우리가 생각이 납니다
같이 팀으로 연습을 해온지 어언 년차수로는 6년이 되어가네요 ㅎㅎ
15년 프로듀스 101 오디션 제안이 들어왔을때에도 피디님앞에 앉아
“저는 언니들과 함께 데뷔를 준비할거고 곧 데뷔할거라 괜찮습니다 ~! 참여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이야기하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냥 어느 순간부터 저는 당연히 멤버들과 함께 시작할거라는 마음속 깊은 믿음이 있어왔던것같아요
우리의 능력치도 그만큼 믿었고 다들 너무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저는 늘 느꼈으니까요
처음 회사에 데뷔조 멤버구성으로 들어왔을때가 생각이 납니다
저는 실용음악과를 준비하던 평범한 학생이었고,
춤도 노래도 걸그룹과는 어울리지 못할 너무 강한 개성만을 추구하던 친구였습니다
물론 고집도 아주 셌던 사춘기 소녀였지요 ㅎㅎ
그런 저를 녹이고 이해시키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작은 사소한 행동부터 그룹으로써 갖춰야할 많은 정신들을
하나 하나 알려주고 설득시켜준게 바로 멤버들이었고 그러면서 저 또한 온마음으로 이분들과 팀을 하면 참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이 많이 부족했던 저를 작은부분까지 이끌어준 하나언니 ,
늘 먼저 다가와줬음에도 내가 더 다가가지못하고 거리를 둔것같아 늘 미안한 소진이
언제나 마음이 가장 잘맞고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나영언니
그때는 어렸지만 지금은 많이 자랐을거라, 그마음을 너무 이해하는 혜연이
늘 멘토로써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이해하려 노력했던 해빈언니
늦게 친해졌다는 이유로 계속 거리를 둔건 아니었을까 맏언니로써 위치를 지켜준게 늘 고맙고 마음이 걸리는 미미언니
타지에서 오다보니 부족한 한국어가 귀여워 너의 깊은 속, 상처받은 마음까지 못알아봐줬던게 늘 미안하고 지금또한 걱정되는 류시에닝
막내로써 더 기대고 더 투정부려도 되는데 그런 어린 마음을 내가 너무 일찍부터 막아버린건 아닐까 늘 마음이 쓰이는 미나까지
소중할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잊을수없을 구구단이라는 우리의 팀은 비록 내일이면 이름의 효력이 사라지지만
함께했던 순간과 시간들 그리고 우리만 알고있을 여러 추억들은 영원히 우리의 한 페이지에 머무를거라고 장담하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꿈 꿀수 있었던 지난 4년 6개월이 행복하고 늘 미안했습니다
수많은 이야기와 마음을 담은 말을 어떠한 글로 남기기엔
너무 복잡하고 , 우리만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이 마음들을 남이 짐작하고 오해하는게 싫어 구구절절 말하기보다는
그저 미안했다고 그 누구의 잘못과 의지가 아니었대도 나는 늘 멤버들에게 미안했다고 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마웠다고
가족조차 무한한 내편이 아닐거라 거리두고 바라보던 저의 어린 마음을
하나둘 움직이고 열어주어 그들은 온전히 내편이구나 믿게 해준
사랑하는 단짝에게는 마음아픈 미안하다는 마지막 말은 속으로 삼키고 늘 고마웠다고 정말 행복했다고 띄우며 글 마무리 합니다
영원히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될 구구단과 단짝 사랑합니다
(급하게 적어 올리다보니 늦게 올라온점, 맞춤법이 안맞거나 내용이 뒤죽박죽인점 ,, 죄송합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搬运By.小四月
#国产新冠疫苗预计12月底上市# 【코로나19 백신 상용화 언제쯤?】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두 번 맞았는데 부작용은 전혀 없었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유한공사) 당 위원회 서기 겸 이사장 류징전(劉敬楨)은 말했다.
최근 시노팜 중국생물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생산소는 국가 관련 부처의 생물안전 연합검사를 통과해 사용 조건을 갖추었다.
[星星]불활성화 백신 12월 말부터 상용화, 연간 생산량 2억 개 이상
“코로나19 백신 연구는 실제 5개 유형으로 불활성화 백신, 구성단위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생약독화 인플루엔자 백신 및 DNA 백신이다.” 류징전 이사장은 감염 사태 이후 시노팜에서 불활성화 백신과 구성단위 백신 두 개 유형에 집중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류징전 이사장은 또 비교적 불활성화 백신 연구개발 속도가 빠르지만 막대한 투자가 들어간다며, 현재 시노팜은 자금 약 20억 위안(약 3400억원)을 투입해 두 개 생물안전 3급(P3) 수준 생산소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2월 16일부터 국제 관례에 따라 집쥐(Rattus norvegicus), 기니피그(Cavia porcellus), 붉은털원숭이(Macaca mulatta), 토끼 등 7종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백신 면역성 연구를 진행해 백신의 효율성을 검증했다. 이어서 소규모 인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임상 연구도 돌입했다.” 류징전 이사장은 임상 연구는 일반적으로 3기로 나뉘며, 1기에서는 주로 백신 안전성을 평가하고, 2기는 백신 안전성과 면역성을 평가하는 동시에 면역 과정을 모색하며, 3기는 사람 집단을 확장해 면역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4월 12일 우한(武漢)생물제품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은 1, 2기 임상 연구에 들어갔고, 6월 16일 임상 실험 단계성 언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는데, 백신 접종 후 안전성이 좋고, 심각한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상이한 과정과 양 접종 후에 접종자 모두 항체역가가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4월 27일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연구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은 임상 연구로 돌입했고, 6월 28일 임상 1, 2기 단계적 성과를 발표했다. 6월 23일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국제 임상 3기 실험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기술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류징전 이사장은 국제 임상 3기 실험이 끝난 후 불활성화 백신은 승인 절차로 진입해 올해 12월 말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의 불활성화 백신 연간 생산량은 1억 2천만 개, 우한생물제품연구소의 불활성화 백신 연간 생산량은 1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구성단위 백신은 올해 10월에 임상 연구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단 연구개발에 성공하면 바로 빠르게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星星]백신 주사 2대 감염 보호율 100%, 가격 1000위안 미만
“불활성화 백신이 시중에 판매되면 가격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며, 한 대에 몇 백 위안 수준으로 예측한다. 만약 두 대를 맞으면 가격은 1000위안 이내가 될 것이다” 류징전 이사장은 백신 한 대 보호율은 약 97%로 항체 생성이 느려 곡선 모양으로 느리게 증가하고, 보통 반 개월 정도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고 설명했고, 만약 두 대를 맞으면 보호율은 10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차 백신 주사와 2차 백신 주사 간 시간 가격은 보통 28일로 특수한 상황에서는 동시에 왼쪽 팔에 한 대, 오른 팔에 한 대씩 맞을 수 있고, 백신량은 한 번에 4마이크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14억 인구 모두가 맞을 필요는 없다. 예로 인구 밀집 도시의 학생, 회사 직원의 경우는 반드시 맞고,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민의 경우는 맞지 않아도 된다”라고 류징전 이사장은 말했다.
https://t.cn/A6UumSHY
최근 시노팜 중국생물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생산소는 국가 관련 부처의 생물안전 연합검사를 통과해 사용 조건을 갖추었다.
[星星]불활성화 백신 12월 말부터 상용화, 연간 생산량 2억 개 이상
“코로나19 백신 연구는 실제 5개 유형으로 불활성화 백신, 구성단위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생약독화 인플루엔자 백신 및 DNA 백신이다.” 류징전 이사장은 감염 사태 이후 시노팜에서 불활성화 백신과 구성단위 백신 두 개 유형에 집중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류징전 이사장은 또 비교적 불활성화 백신 연구개발 속도가 빠르지만 막대한 투자가 들어간다며, 현재 시노팜은 자금 약 20억 위안(약 3400억원)을 투입해 두 개 생물안전 3급(P3) 수준 생산소를 건설했다고 말했다.
“2월 16일부터 국제 관례에 따라 집쥐(Rattus norvegicus), 기니피그(Cavia porcellus), 붉은털원숭이(Macaca mulatta), 토끼 등 7종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백신 면역성 연구를 진행해 백신의 효율성을 검증했다. 이어서 소규모 인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임상 연구도 돌입했다.” 류징전 이사장은 임상 연구는 일반적으로 3기로 나뉘며, 1기에서는 주로 백신 안전성을 평가하고, 2기는 백신 안전성과 면역성을 평가하는 동시에 면역 과정을 모색하며, 3기는 사람 집단을 확장해 면역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4월 12일 우한(武漢)생물제품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은 1, 2기 임상 연구에 들어갔고, 6월 16일 임상 실험 단계성 언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는데, 백신 접종 후 안전성이 좋고, 심각한 부작용이 전혀 없으며, 상이한 과정과 양 접종 후에 접종자 모두 항체역가가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4월 27일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가 연구개발한 불활성화 백신은 임상 연구로 돌입했고, 6월 28일 임상 1, 2기 단계적 성과를 발표했다. 6월 23일 시노팜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국제 임상 3기 실험을 시작했다. 이는 중국의 코로나19 불활성화 백신 기술이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류징전 이사장은 국제 임상 3기 실험이 끝난 후 불활성화 백신은 승인 절차로 진입해 올해 12월 말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의 불활성화 백신 연간 생산량은 1억 2천만 개, 우한생물제품연구소의 불활성화 백신 연간 생산량은 1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밖에 구성단위 백신은 올해 10월에 임상 연구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단 연구개발에 성공하면 바로 빠르게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星星]백신 주사 2대 감염 보호율 100%, 가격 1000위안 미만
“불활성화 백신이 시중에 판매되면 가격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며, 한 대에 몇 백 위안 수준으로 예측한다. 만약 두 대를 맞으면 가격은 1000위안 이내가 될 것이다” 류징전 이사장은 백신 한 대 보호율은 약 97%로 항체 생성이 느려 곡선 모양으로 느리게 증가하고, 보통 반 개월 정도면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한다고 설명했고, 만약 두 대를 맞으면 보호율은 100%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1차 백신 주사와 2차 백신 주사 간 시간 가격은 보통 28일로 특수한 상황에서는 동시에 왼쪽 팔에 한 대, 오른 팔에 한 대씩 맞을 수 있고, 백신량은 한 번에 4마이크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14억 인구 모두가 맞을 필요는 없다. 예로 인구 밀집 도시의 학생, 회사 직원의 경우는 반드시 맞고, 인구가 적은 농촌 지역민의 경우는 맞지 않아도 된다”라고 류징전 이사장은 말했다.
https://t.cn/A6UumSHY
[왜냐면] 한 중국인의 고백
송샤오시ㅣ20대·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대학교 때부터 한국어 전공을 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나의 인생에 스며들어 왔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외에는 나와 한국은 하나의 연결고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교환학생과 대학원을 마치고, 직장까지 경험했고 지금은 여기서 가정을 꾸며 한국인 가족들이 생겼다. 이렇게 두 나라를 나의 가슴에 품게 되었고 사랑도, 걱정도, 그리고 슬픔도 두 배가 되었다. 최근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를 키워 인생의 작은 행복을 누리려는 기대와 희망조차 칼바람을 맞아 흔들리고 있다.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두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비판, 욕설들이다. 그때부터 기사들의 댓글을 3초 이상 볼 수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곳곳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내가 이 지구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식과 함께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이나 게이트(중국인, 동포 유학생 등이 조직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여론조작을 한다는 음모론)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기 시작했고 이후로 댓글에는 가끔이나마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목소리도 사라지고 있다. 의견이 다르면 “차이나 게이트”이고 중국인이면 “정치를 조종하는 스파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들인가.
몸의 아픔은 치료할 수 있지만 생각의 아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갑자기 쏟아지는 우연 같은 허위 정보들을 제작하는 데가 따로 있지 않을까?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팩트’를 만드는 세상,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드는 ‘팩트’들을 팩트로 여겨 믿고 전파하는 세상, 입증과 해명에도 불신하는 세상,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사실화시켜 그런 ‘사실’에서 살고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되돌리고 싶다.
민주를 주장하는 사회에는 언제든 하나의 목소리만 존재하면 안 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한 음모론으로 인해 나는 발언할 기회와 그 권리를 잃어버렸다.
1월 말, 한국의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마스크를 전혀 구할 수 없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보내려고 했다.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보내는 것을 들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심지어 욕설을 초래할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머리를 숙여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체국 직원분이 다가와 에어캡을 넣어주고 꼼꼼히 포장해 주셨다. “그래도 급한 물건이니까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면 좋겠죠?”라는 말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인과 동일한 복지 기회를 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한 푼도 없이 시작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마스크 구할 수 없는 나에게 공적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신종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이 나라가 고맙다.
새 생명이 늘 찾아오듯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때 되면 거리로 나서 벚꽃을 구경하며 가족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싶다. https://t.cn/ROvm01E
송샤오시ㅣ20대·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대학교 때부터 한국어 전공을 하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나의 인생에 스며들어 왔다.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벌써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엄마가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 외에는 나와 한국은 하나의 연결고리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교환학생과 대학원을 마치고, 직장까지 경험했고 지금은 여기서 가정을 꾸며 한국인 가족들이 생겼다. 이렇게 두 나라를 나의 가슴에 품게 되었고 사랑도, 걱정도, 그리고 슬픔도 두 배가 되었다. 최근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아이를 키워 인생의 작은 행복을 누리려는 기대와 희망조차 칼바람을 맞아 흔들리고 있다.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 신종 바이러스 때문에 매일 두 나라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서운 것은 따로 있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비판, 욕설들이다. 그때부터 기사들의 댓글을 3초 이상 볼 수 없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곳곳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내가 이 지구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의식과 함께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차이나 게이트(중국인, 동포 유학생 등이 조직적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집단적으로 여론조작을 한다는 음모론)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인터넷에 돌기 시작했고 이후로 댓글에는 가끔이나마 볼 수 있었던 긍정적인 목소리도 사라지고 있다. 의견이 다르면 “차이나 게이트”이고 중국인이면 “정치를 조종하는 스파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생각들인가.
몸의 아픔은 치료할 수 있지만 생각의 아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갑자기 쏟아지는 우연 같은 허위 정보들을 제작하는 데가 따로 있지 않을까?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사람들이 ‘팩트’를 만드는 세상, 그리고 그 사람들이 만드는 ‘팩트’들을 팩트로 여겨 믿고 전파하는 세상, 입증과 해명에도 불신하는 세상,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을 사실화시켜 그런 ‘사실’에서 살고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되돌리고 싶다.
민주를 주장하는 사회에는 언제든 하나의 목소리만 존재하면 안 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한 음모론으로 인해 나는 발언할 기회와 그 권리를 잃어버렸다.
1월 말, 한국의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마스크를 전혀 구할 수 없는 중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마스크를 보내려고 했다. 우체국에서 마스크를 보내는 것을 들켜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 심지어 욕설을 초래할까 봐 두려운 마음으로 머리를 숙여 마스크를 포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체국 직원분이 다가와 에어캡을 넣어주고 꼼꼼히 포장해 주셨다. “그래도 급한 물건이니까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면 좋겠죠?”라는 말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인과 동일한 복지 기회를 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한 푼도 없이 시작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 신혼부부 전세금 대출을 지원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마스크 구할 수 없는 나에게 공적 마스크를 제공해주는 이 나라가 고맙다. 나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신종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이 나라가 고맙다.
새 생명이 늘 찾아오듯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그때 되면 거리로 나서 벚꽃을 구경하며 가족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싶다. https://t.cn/ROvm0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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