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学韩语[超话]# DAY2
0502
问洪班长还好吗？
가자,내가 바래다줄게
아니야, 나 오늘 홍 반장이랑 같이 있을 거야
아이, 거기 불편해서 안 돼. 오늘 집에 가서 자고 내일 일찍 와,응?
괜찮아?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하는 거처럼 보여서.
모르겠어. 그냥 아직은 믿어지지가 않나 봐. 이런 일 처음 겪는 것도 아닌데 겪을수록 낯설고 이상해. 툇마루에 앉아 있는 감리 씨 얼굴도 생생하고 저기 길목에서 감리 씨가 손 흔들고 ‘두식아’ 부르는 거 같고. 아직은 감리 싸가 곁에 있는 거 같아. 그래서 어쩐지 떠나보내기가 싫어. 조금만 더 할머니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

和奶奶家一直没在身边儿子的对话
두식아. 나 어머니 얼굴이 잘 기억이 안 난다. 하루 종일 영정 사진 보고 있는데도 왜 이렇게 딴 사람 같냐. 네가 보던 어머니. 아니, 우리 엄마 얼굴은 어땠어? 잘 지내셨어?
응 잘 웃고 잘 놀러도 다니시고. 그냥 남들도 잘 챙기시고 좋아 보였어. 그냥 평소랑 똑같으셨어.
나는 엄마가 내 옆에 아주 오래 있을 줄 알았어. 그래서 늘 ‘다음에 보면 되지’ ‘다음에 보면 되지’ 그랬는데. 이제 다음이 없네. 부모 돌아가시면은 후회 많은 놈이 제일 많이 온다는데. 나는 염치가 없어서. 눈물도 안 나. 그깟 임플란트 얼마나 한다고. 우리 엄마 치과 한 번을 못 보냈네.
임플란트 하셨어. 잘 받으시고 고기도 뜯고 오징어도 실컷 잡수셨어.
아이고 미친놈. 내 새끼는 유학까지 보내 놓고. 우리 엄마도 자기 새끼라고. 나 그렇게 키웠을 텐데. 아이고 미친놈. 엄마한테 미안해서 어떡하지? 이제 사과도 못 하는데. 더는 잘해 드리지도 못하는데. 나 이런 채로. 어떻게 살지?
형. 그러지 마. 감리 씨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해. 감리 씨한테 형은 그냥 어릴 적부터 사고 한 번 한 친 착한 아들이었고. 서울서 회계사 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었고. 형은 감리 씨의 기쁨이었어. 행복이었고 위안이었고 인생이 이유였어.
엄마. 엄마!

#李玹雨[超话]# #李玹雨#

☺︎ 2015.10.09 22:05 ig ☺︎

文案：
그리고 아까 엄마랑 별이랑 셋이 쇼파에서 놀다가 엄마랑 별이랑 둘이 노는걸 지켜보다가 우리 엄마가 말도 안되게 이쁜거야. 그래서 그 순간을 사진으로 담았지. 말도 안되게 예뻤음 정말.그 사진 올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예쁘지않은 제 모습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세계최고여신
#우리엄마같은여자랑결혼하는게내소원
#별이도이뻐서좋아하는데별이는눈에도안들어보고순간넋놓고화면속의엄마만쳐다봄
#엄마자랑
#효자효돜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유? 아 그리고 무림학교 윤시우 많이기대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r. hihyunwoo

사탕을 먹은 아이처럼 진지하고 집중하다.그의 시선이 그 그림에 떨어졌을 때, 신속하게 멍해졌다.그는 평생 이 장면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녀가 그린 것은 뜻밖에도 작은 아이였다!그녀는 그녀의 아이를 그리고 있다!기자석은 눈이 찢어질 듯 노발대발했다. 마음속에는 마치 큰 손이 맹렬하게 꽉 쥐고 있는 것 같았다. 그는 한순간에 답답하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억눌렸다!고연생은 눈치를 챈 듯 눈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다.그녀의 몸매는 그렇게 작고, 그렇게 여위고, 창백한 얼굴에는 분대를 하지 않았고, 그 맑은 유리 눈동자 밑에는 사슴처럼 경계심이 있었다.기자석의 마음은 마치 찢어진 것 같았다.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그의 가슴을 감돌았다."...그 애, 나중에 어떻게 됐어요?"라고 그가 가볍게 물었다.고연생은 멍한 것 같았다."죽었어."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가벼워서 조금도 감정이 안에 있는 것 같지 않다.기자석의 몸매가 그 자리에 흔들렸다.오랫동안.고연생은 눈을 떨구고 턱을 자신의 두 무릎에 묻었다.기자석은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겁내지 마,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