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별의차이점을알고있습니까?별은하늘에있고너는내마음속에있다.모문울의흐린날,손연자의비오는날,주걸륜의맑은날,모두너와나와이야기하는것보다못하다.최근에내가너를좋아한다는소문이있다.나는그것이소문이아니라는것을분명히하고싶다.당신은당신의마지막인생에서탄산음료,왜내가당신을보고행복하게버블링해야합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시즈니입니다.
우리 소중해 나나 재민
생일축하해 이것은 당신이 중요한 날입니당~우리 나나 오늘 무엇을 할 예정입니까?
생일은 일년에 한번만 있는거잖아요, 흔치 않은거죠, 그러니까 우리 나나진짜 멋진 생일을 맞으셔야해요!!
당신은 사랑 받고 위해 태어난 사람
너의 인생을 삶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ㅋㅋ
당신은 우리의 시즈니가 정말 사랑하는 나나야더욱 큰 사랑과 행복이 항상 당신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용
앞으로 꼭 만나요!!! 너무 보고싶어요
너는 때문에 항상 행복해요! 나재민 사랑해
#HappyNanaday
我的寶貝渽民 生日快樂#罗渽民[超话]#

꽃 편지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사람에게서 전자우편이 왔습니다. 남쪽에는 꽃이 만개했다는 편지입니다. 매화가 피었다고 알려 주고 싶어서, 복송아꽃 향기가 산등성이를 타고 달게 달게 번져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고 했습니다. 꽃 핀 걸 바라보다가 누군가에게 꽃 소식을 전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대로 아름답게 전해져 옵니다.

아랫녘보다 꽃이 늦게 피는 산골짝에는 오늘 무슨 꽃이 피었는지 나도 답장을 쓰기 위해서 마당으로 나가 뜰 여기저기를 거닐었습니다. 그래 생강나무꽃이 피었구나. 산수유꽃도 피었다고 전할까? 산벚나무는 곧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고 말해 주어야지. 자두나무도 꽃망울들이 모든 준비를 끝내 놓고 명령만 기다리는 자세로 고요히 앉아 있다고 말해 주어야지. 그런데 아직도 눈을 뜨지 않은 채 묵언정진하며 가부좌를 풀지 않고 있는 대추나무는 올 한 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아직 안 내려졌는가 보다, 라고 써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뜨락을 거닐었습니다.

나는 글 쓰는 일을 하며 살아서 그런지 글로 표현하는 것은 익숙해도 말로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을 잘 안 하고 담아 두고만 있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때도 많고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말이든 글이든 표현하는 습관을 갖는 건 좋은 일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못 보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꽃이 피었는지 사람들이 왜 아우성을 치는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관심 갖는 일 외에는 잘 안 보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보긴 보는데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꽃 핀 게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폭설에 나뭇가지가 부러졌구나 하고 바라보거나, 카드 빚 때문에 또 자살을 했구나 하고 기사를 읽다가 신문을 덮으면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세상 일에 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못 보는 것이고 안 보이는 것이지만 사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기 때문입니다.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팝나무꽃이 핀 걸 바라보고 "올해도 봄이 왔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이 봄엔 내가 어떻게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은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표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해마다 피는데 어쩌면 이렇게 늘 새롭지요. 사람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데 말이에요." 그렇게 말은 던지거나, "머리 예쁘게 잘랐네요. 다섯 살은 젊어 보여요." 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누가 책상 위에 꽃을 가져다 놓았지?" 하고 생각하다 그냥 하던 일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프거나 안색이 창백해져 있을 때 다가와 많이 아프지 않느냐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걸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결근을 해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밥 같이 먹고 꽃 구경하러 가자고 불러내거나, 인터넷신문을 읽다가 아이 손 잡고 거리로 나가 초에 불을 붙여 들고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바뀌는 건 표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표현하지 않는 건 몰라서가 아니라 바빠서라고 합니다.실제로 바쁜 것도 사실이고 일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거나 관심을 표현하는 사람도 역시 바쁜 사람입니다. 바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짧은 시간을 낸 것입니다. 한가해서가 아니라 바쁘게 살고 있으면서도 나를 위해 마음을 써 주는 바로 그것이 고마운 것입니다. 표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도 있지만, 표현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윤택해집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촛불을 드는 일은 큰 일이 아닙니다.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작은 배려, 작은 마음, 작은 표현, 작은 행동이 나를 바꾸고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목련이 꽃봉오리를 촛불처럼 밝히고 서 있네요. 그 밑에 상사화 잎이 쑥쑥 자라 오르고 있어요. 상사화 피거든 몇 송이 꺾어서 그대에게 가지고 갈게요."

편지 끝에 그렇게 써야겠습니다.

글/ 도종환 님(시인)

출처: <좋은 생각>2004월 5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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