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엽(山荷葉)」
2. 하루의 끝 (一天的结束) 片段选译
“뻔한 질문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케줄 끝나면 주로 뭘 하나요?”
“这个问题听起来也许很没有新意,我想知道你结束一天的通告之后一般会做些什么?”
“글쎄요. 평범한데 괜찮나요?”
“这个嘛。即使是很平凡的答案也没关系吗?”
“네. 뭐든 좋아요.”
“没问题,什么都可以。”
“음......일단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면, 꼬리가 떨어져라 반기는 루가 있죠.”
“嗯.....首先,摁下密码,打开门之后,露一定会使劲儿摇着尾巴欢迎我回家。”
(Page 32)
“집에 도착하면 노곤해서 일단 침대에 누워요. 눕는 제 모습이 놀자는 표현인 줄 아는지 루는 항상 제 등에 올라탑니다. 안마하듯 어깨와 등을 밟아요. 그만한 마사지사도 없을 걸요. 그리고 향초를 켜고, 전축의 진공관 예열을 위해 전원을 올려요.”
“回家的时候因为太过疲惫会马上躺在床上。也许在露眼里,躺着的姿势是邀请它一起玩,这小家伙总是会爬到我的背上来。像是在给我按摩,踩着我的肩膀和背。这世上也真是没有这样的按摩师了吧。然后我会点燃香薰蜡烛,打开留声机的电源让真空管能够预热起来。”
(Page 33)
“외로움이라는 건, 달랜다고 사라지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고 봐요. 그냥 평생 같이 걷는 그림자 같은 거겠죠. 그래도 가끔은 날 토닥여 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전 앞서 말씀 드린 것들이 절 빈틈없이 안아주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외로워하는 중입니다.”
“在我看来,所谓孤独,是无法简单地通过排解抚慰就使之消失的存在。 孤独更像是, 终身伴随我们的影子。然而有时候又的确需要些什么来轻轻地安抚我自己,因此,现在的我,通过刚刚我说的那些东西毫无缝隙地将自我萦绕拥抱,我正健康地孤独着。”
(Page 36)
“건강한 외로움이라. 재밌는 표현이네요.”
“健康的孤独?还真是有趣的表达。”
“그런가요? 전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나만의 위로법. 어느 날은 외롭고 어느 날은 지치고 또 어느 날은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할 수도 있죠. 물론 즐거운 날도 많지만요. 중요한 건 살아갈 날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어떤 감정이든 중화시켜 줄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쁜 날이든 슬픈 날이든 전 저것들을 거르지 않아요. 복잡한 감정들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하루의 컨디션 그래프가 어느 정도 평균치로 돌아오거든요. 극적인 걸 즐기지만 시작과 끝은 중간이 좋겠죠. 기자님도 뭐든 좋아요. 저처럼 복잡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방식이든 매일 비슷하게 하루를 정리하며 마무리하면 마음이 편해요.”
“是吗?我觉得这样的东西是必需的。其他人所无法理解的,只属于我的抚慰方法。某一天很孤单,某一天很疲惫,又或者某一天觉得自己像个傻瓜,太不像话。当然愉快的日子也很多。重要的是,还未到来的日子长得看不见尽头,我们就需要某个能够中和这些感情的东西。无论开心之日或是悲伤之时,我都不会省略掉这些。因为它们,我那些复杂的情感能够冷静地沉淀下来,这一天的状态图表也能够多少回归到平均值。虽然我也享受极致的情绪,但开始和结束还是更细化中和的状态。我希望记者您也能够找到那样的存在,即使平凡也不要紧。无论以何种方式,每一天都能够以相同的方式整理这一整天画上句点的话,心就会变得舒适平静。”
(Page 37)
2. 하루의 끝 (一天的结束) 片段选译
“뻔한 질문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스케줄 끝나면 주로 뭘 하나요?”
“这个问题听起来也许很没有新意,我想知道你结束一天的通告之后一般会做些什么?”
“글쎄요. 평범한데 괜찮나요?”
“这个嘛。即使是很平凡的答案也没关系吗?”
“네. 뭐든 좋아요.”
“没问题,什么都可以。”
“음......일단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면, 꼬리가 떨어져라 반기는 루가 있죠.”
“嗯.....首先,摁下密码,打开门之后,露一定会使劲儿摇着尾巴欢迎我回家。”
(Page 32)
“집에 도착하면 노곤해서 일단 침대에 누워요. 눕는 제 모습이 놀자는 표현인 줄 아는지 루는 항상 제 등에 올라탑니다. 안마하듯 어깨와 등을 밟아요. 그만한 마사지사도 없을 걸요. 그리고 향초를 켜고, 전축의 진공관 예열을 위해 전원을 올려요.”
“回家的时候因为太过疲惫会马上躺在床上。也许在露眼里,躺着的姿势是邀请它一起玩,这小家伙总是会爬到我的背上来。像是在给我按摩,踩着我的肩膀和背。这世上也真是没有这样的按摩师了吧。然后我会点燃香薰蜡烛,打开留声机的电源让真空管能够预热起来。”
(Page 33)
“외로움이라는 건, 달랜다고 사라지는 간단한 것이 아니라고 봐요. 그냥 평생 같이 걷는 그림자 같은 거겠죠. 그래도 가끔은 날 토닥여 줄 무언가가 필요한데, 전 앞서 말씀 드린 것들이 절 빈틈없이 안아주고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외로워하는 중입니다.”
“在我看来,所谓孤独,是无法简单地通过排解抚慰就使之消失的存在。 孤独更像是, 终身伴随我们的影子。然而有时候又的确需要些什么来轻轻地安抚我自己,因此,现在的我,通过刚刚我说的那些东西毫无缝隙地将自我萦绕拥抱,我正健康地孤独着。”
(Page 36)
“건강한 외로움이라. 재밌는 표현이네요.”
“健康的孤独?还真是有趣的表达。”
“그런가요? 전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나만의 위로법. 어느 날은 외롭고 어느 날은 지치고 또 어느 날은 스스로가 너무 바보 같고 한심할 수도 있죠. 물론 즐거운 날도 많지만요. 중요한 건 살아갈 날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는데, 어떤 감정이든 중화시켜 줄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쁜 날이든 슬픈 날이든 전 저것들을 거르지 않아요. 복잡한 감정들이 차분히 가라앉으면서 하루의 컨디션 그래프가 어느 정도 평균치로 돌아오거든요. 극적인 걸 즐기지만 시작과 끝은 중간이 좋겠죠. 기자님도 뭐든 좋아요. 저처럼 복잡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방식이든 매일 비슷하게 하루를 정리하며 마무리하면 마음이 편해요.”
“是吗?我觉得这样的东西是必需的。其他人所无法理解的,只属于我的抚慰方法。某一天很孤单,某一天很疲惫,又或者某一天觉得自己像个傻瓜,太不像话。当然愉快的日子也很多。重要的是,还未到来的日子长得看不见尽头,我们就需要某个能够中和这些感情的东西。无论开心之日或是悲伤之时,我都不会省略掉这些。因为它们,我那些复杂的情感能够冷静地沉淀下来,这一天的状态图表也能够多少回归到平均值。虽然我也享受极致的情绪,但开始和结束还是更细化中和的状态。我希望记者您也能够找到那样的存在,即使平凡也不要紧。无论以何种方式,每一天都能够以相同的方式整理这一整天画上句点的话,心就会变得舒适平静。”
(Page 37)
오래된 내 방만큼 초라한 것도 없다.
하지만 지겨움과 초라함의 다른 말은
익숙함과 편안함일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이 만들어준 익숙한 내 것과
편안한 내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나를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줄 수 있다.
지겹고 초라해 때론 꼴도 보기 싫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내 사람들뿐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오랜 내 사람들
그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We can’t help loving them.
하지만 지겨움과 초라함의 다른 말은
익숙함과 편안함일 수도 있다.
오랜 시간이 만들어준 익숙한 내 것과
편안한 내 사람들만이 진심으로
나를 알아주고 안아주고 토닥여줄 수 있다.
지겹고 초라해 때론 꼴도 보기 싫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내 사람들뿐이다.
익숙하고 편안한 오랜 내 사람들
그래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We can’t help loving them.
可能是同样外国人在韩国生病的经历吧,所以看着宝宝特别心疼,牙痛得不行了。一个人去医院,吃不下咽的,完全阻生的智齿,神经挨得很近,听到存在风险宝宝本来就很怕了,医生虽然是激将法,但是说什么谁谁谁也是我拔的,他们都没有叫痛真的,我去,他们是外国人吗?他们懂一个外国人独自去医院拔的痛吗?他们那么敏感吗?听到这句话,瞬间火了,真的是,韩国的医疗真的很差劲。点赞旁边安慰的小姐姐
心疼死宝宝了[抱抱][抱抱][抱抱][抱抱][抱抱]
这么痛的日子,真的很难过,很孤单呢吧。ㅠㅠ
너무 많이 아프겠지? 많이 외롭겠지? 옆에 누가 계속 챙겨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ㅠㅠ 토닥토닥
心疼死宝宝了[抱抱][抱抱][抱抱][抱抱][抱抱]
这么痛的日子,真的很难过,很孤单呢吧。ㅠㅠ
너무 많이 아프겠지? 많이 외롭겠지? 옆에 누가 계속 챙겨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ㅠㅠ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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