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邕圣祐[超话]# #邕圣祐十八岁的瞬间[超话]#
『0908推特总攻模板』
0908 21:00 (北京时间)
#到最后_都是十八岁_无论何时_都是邕圣祐
옹성우 타고난 배우상이에요 잘생김에 표정이 느껴지는 눈빛 보며 감탄했어요.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화면에서 계속 보고 싶네요
邕圣祐天生的演员形象,看着他英俊的眼神,感叹不已。 想继续在屏幕上看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 옹성우. 첫작품 너무 기대상으로 잘해줘서 준우에게ㅜ완전 몰입해서 봤네요.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차기작소식도 벌써 기다려져요.
期待已久的演员邕圣祐。 第一部作品因为太期待了,所以对准宇完全投入。 期待下一部作品的消息。
옹성우의 연기는 사람들을 몰입하게 하는 묘한 힘과 매력이 있음. 깊은 내면 연기와 눈빛 때문일까?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화면에서 계속 보고 싶네요
邕圣祐的演技具有让人投入的奇妙的力量和魅力。 是因为内心深处的演技和眼神吗?想继续在屏幕上看到
옹성우 연기 진짜 기대이상 ㅠㅠ 이런 보물이 이제서야 나오다니.. #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앞으로 작품들 기대할게요
邕圣祐演技真是让人期待以上啊?这种宝物现在才出来啊! 期待以后的作品
정말이지 옹성우가 완성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최준우의 흡인력이 그저 놀랍다. 눈빛 하나로 저렇게 많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매회 느끼고 있다.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다음 작품 빨리 해주길
说真的是邕圣祐完成的电视剧也不为过,崔准宇的吸引力真是让人吃惊。 每回都感觉到,一个眼神就能传达出那么多的意义。 希望下一部作品快点完成
옹성우 차기작이 너무 기대되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쉽지않은 역할 첫작품으로 만나 많이 고뇌하며 진중하게 연기한 옹성우! 평생 응원할게요
非常期待邕圣祐下一部作品 饰演这个角色真的不容易啊 作为第一部作品相遇 会一直支持你
첫작품부터 이렇게 다채로운 감정들을 연기해 보는 사람들도 최준우에 완전 동화될수있게 해내는 배우 옹성우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뭐대대연 옹성우 지난 여름 최준우가 있어서 더위도 잊고 준우앓이 하면서 잘보냈어요
从第一部作品开始就演绎出如此丰富多彩的感情,让崔准宇完全同化的演员邕圣祐,夏天因为有崔准宇,忘记了酷暑,度过了愉快的时光。
과하지않게 자연스럽게 연기해서 나도 모르게 집중해서 보다가 몰입하게 만들더라구요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옹성우의 차기작도 빨리 보고 싶어요
不夸张自然的演绎,不知不觉间集中注意力,让人投入其中。 想快点看邕圣祐的下一部作品
열여덟의 순간 최준우에게 푹 빠졌어요 배우 옹성우 응원합니다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옹성우 연기까지 너무 잘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야 ㅠㅠ
18岁的瞬间被崔准宇深深吸引 为演员邕圣祐加油
옹성우 연기까지 너무 잘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야 ㅠㅠ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옹성우 정말 보물이야 열여덟의 순간 최준우로 첫 주연 훌륭히 소화함
邕圣祐真的是宝物啊 18岁的瞬间崔准宇首部主演完美消化
옹성우 노력형 재능부자 덕분에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열여덟의 순간 최준우라는 캐릭터에 푹 빠지게 된듯 앞으로도 배우 옹성우 기대할게요
邕圣祐是努力型的才能富翁 就像在18岁的瞬间就被崔准宇这个角色深深吸引一样,以后也会期待演员邕圣祐
연기 열정 가득한 옹성우 연기도 잘하고 매력있고 잘생겼다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옹성우 연기까지 너무 잘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야 ㅠㅠ
充满演技热情的邕圣祐演技也很好,有魅力,长得帅
소년미 가득한 옹성우 보느라 너무 즐거워요~ 노력하는 모습 보니깐 더더더 좋으네요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앞으로 더 다양한 배역으로 많이 보고싶어요
看着充满少年美的邕圣祐很开心~看到你努力的样子,感觉会更好。
옹성우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 멋지다! 앞으로도 배우활동 기대된다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옹성우 연기까지 너무 잘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야 ㅠㅠ
邕圣祐投入演技的样子很帅气! 期待以后的演员活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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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邕圣祐[超话]##邕圣祐草莓牛奶##邕圣祐十八岁的瞬间[超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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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时间1️⃣: 9.8日周日国内21:00点
‼️就在今晚‼️
➡️话题1️⃣ : #끝까지_열여덟_언제나_옹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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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时间2️⃣: 9.10日周二国内19:00点
‼️末放以前‼️
➡️话题2️⃣ : #옹성우_열여덟의_순간_막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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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时间3️⃣: 9.11日周三国内19:00点
‼️末放第二天‼️
➡️话题3️⃣ : #최준우를_완성한_옹성우_쓰담쓰담#
⚠️为保证推特的提及量计数,请带上正确的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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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允在[超话]# 20190903 univ20 INS
column] 유노윤호가 웃기지 않은 이유
瑜卤允浩不好笑的理由
유노윤호 함부로 비웃지 마라.
不要随意笑话瑜卤允浩。
너는 네 인생에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你有在自己的人生中哪怕狂热过那么一次吗。
[column] 유노윤호가 웃기지 않은 이유
유노윤호 함부로 비웃지 마라. 너는 네 인생에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_
대충 사는 건 힙한 게 아니야
취준생 시절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제출 직전 자소서를 날려버린 것도, 최종 면접에서 덜덜 떨기만 하다 면접장을 나온 것도 아니다(물론 가끔씩 그때가 떠오르면 이불킥은 하지만). 그보단 길고 긴 취준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 그 점이 가장 후회된다.
_
취업이 간절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건 일종의 ‘실드’ 같은 거였다.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OO 전형에서 탈락하셨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게 되면 그 타격이 너무 클까봐, 그래서 마지막 변명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다’라도 남겨놓아야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 같아서. 비참해지느니 그러는 게 쿨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던 때였다. 그렇게 ‘열심’ 대신 ‘쿨함’을 선택한 대가로 나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취준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_
5년이나 지난 취준 시절 얘길 꺼내는 이유는, 요즘 들어 부쩍 그때의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자’ 대신 ‘대충 살자’를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고, ‘노력’을 ‘노오력’이라고 희화화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을 비웃는 사람들. 한술 더 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오버’나 ‘오글거리는 일’로 규정해버리는 사람들 말이다. 5년 전의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쿨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듯, 열심히 사는 걸 힙하지 않은 태도로 생각해버리는 게 요즘의 트렌드가 된 것만 같다.
_
# 유노윤호 함부로 비웃지 마라
이런 시류 속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종종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유노윤호’다. “인간에게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이라는 명언(!)을 남겼을 정도로 열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는 몇 달 전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유노윤호는 자신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습관처럼 춤을 (매우 열심히) 따라 췄다. 일종의 ‘모닝 루틴’인 모양이었다.
_
그 장면이 나온 순간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반응은 ‘왜 저래?’였다. 모두가 그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했고, 유노윤호는 머쓱한 표정으로 “저도 저 정도인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고백건대, 사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나도 빵 터졌었다. 무대도 아닌 집 거실에서, 힘을 잔뜩 주고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이 오글거린다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웃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유노윤호를 보고 빵 터질 자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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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열심히 사는 것을 쿨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자신의 열정을 ‘오버’로 치부하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당당히 보여준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용기였다. 실패를 방패 삼을 변명거리나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지 않는 편을 택했던 내가, 유노윤호를 오글거린다고 비웃는 게 더 우스운 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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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뼈 좀 맞더라도 제대로 된 조언이 필요한 때
주제도 모르고 유노윤호 님을 보며 낄낄댔던 과거를 반성하며, 오랜만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벌레는 대충!”이란 말도 그동안은 웃어넘겼었는데…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게 됐다. 5년 전의 나에게 누군가 이런 말을 해줬더라면 취준의 늪을 좀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해도 괜찮아’ 식의 위로나 ‘대충 살자’ 같은 꿀 발린 말이 아닌, 뼈 좀 맞더라도 나를 독려해줄 수 있는 그런 말들 말이다.
_
물론 살다 보면 꿀발린 말들을 빌려서라도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때도 있다. 그러나 취준생 시절 이미 대충 살다 망해본 유경험자(?)로서 한마디 하자면, 이런 말들은 결국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오히려 ‘될 대로 돼라!’며 나를 포기하게 하고, 나아가 스스로를 자조하게 만들 뿐이다. 그리고 대충 사는 바람에 얻게 된 형편없는 결과물들을 보며 자책하게 되기도 한다.
_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5년 전의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쿨한 척하며 대충 사는 대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달콤한 위로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어려운 주문처럼 들리겠지만, 꼭 그랬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다 보면, 유노윤호만큼(은 아니더라도) 스스로의 삶을 당당하게 여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_
Editor 서재경
column] 유노윤호가 웃기지 않은 이유
瑜卤允浩不好笑的理由
유노윤호 함부로 비웃지 마라.
不要随意笑话瑜卤允浩。
너는 네 인생에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你有在自己的人生中哪怕狂热过那么一次吗。
[column] 유노윤호가 웃기지 않은 이유
유노윤호 함부로 비웃지 마라. 너는 네 인생에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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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사는 건 힙한 게 아니야
취준생 시절 내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제출 직전 자소서를 날려버린 것도, 최종 면접에서 덜덜 떨기만 하다 면접장을 나온 것도 아니다(물론 가끔씩 그때가 떠오르면 이불킥은 하지만). 그보단 길고 긴 취준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을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 그 점이 가장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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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간절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던 건 일종의 ‘실드’ 같은 거였다. 열심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OO 전형에서 탈락하셨습니다’라는 문자를 받게 되면 그 타격이 너무 클까봐, 그래서 마지막 변명으로 ‘열심히 하지 않았다’라도 남겨놓아야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 같아서. 비참해지느니 그러는 게 쿨해 보일 거라고 생각하던 때였다. 그렇게 ‘열심’ 대신 ‘쿨함’을 선택한 대가로 나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취준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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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나 지난 취준 시절 얘길 꺼내는 이유는, 요즘 들어 부쩍 그때의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자’ 대신 ‘대충 살자’를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고, ‘노력’을 ‘노오력’이라고 희화화하며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을 비웃는 사람들. 한술 더 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오버’나 ‘오글거리는 일’로 규정해버리는 사람들 말이다. 5년 전의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을 쿨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듯, 열심히 사는 걸 힙하지 않은 태도로 생각해버리는 게 요즘의 트렌드가 된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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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노윤호 함부로 비웃지 마라
이런 시류 속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은 종종 웃음거리가 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유노윤호’다. “인간에게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이라는 명언(!)을 남겼을 정도로 열정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그는 몇 달 전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난 유노윤호는 자신이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를 틀어놓고 습관처럼 춤을 (매우 열심히) 따라 췄다. 일종의 ‘모닝 루틴’인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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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이 나온 순간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반응은 ‘왜 저래?’였다. 모두가 그 모습을 보며 박장대소했고, 유노윤호는 머쓱한 표정으로 “저도 저 정도인 줄 몰랐어요.”라고 말했다. 고백건대, 사실 그 장면을 보는 순간 나도 빵 터졌었다. 무대도 아닌 집 거실에서, 힘을 잔뜩 주고 춤을 추는 그의 모습이 오글거린다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게 웃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유노윤호를 보고 빵 터질 자격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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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서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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