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또 비가 오네.
지금 너는 누구를 그리워하고 있니?
혹시 네가 그리운 사람도 너를 그리워하고 있을까?

만약 영혼이 원하는 곳 어디든 빠져나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정말 완전 부럽다..
너를 만날 수 있는 모든 기회..

비록 너도 모르죠?
지금 너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마음속으로 갈등하는 아쉬움과 기대도..

미래의 운명은 우리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 그만 "싸웠으면" 좋겠는데..
.
.
.
.
음..우리 다시 헤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p1-p2.엉..사실 두 사진 모두 라떼이야.
근데 첫 사진의 느낌 아주 특별했다..
진짜 영화감 같아~~
그래서 너무 좋아해.

밀크티가 없는 날..
진짜 라떼가 나를 구했다.
매일 마시는 맛이 똑같지만..
근데 나와 라떼 사이에는 전우 같은 정이 싹트기도 했는데.

"두리언을 보면 네가 생각났네."
아까 어떤 친구가 나한테 한 말..
마치 자몽을 봤을 때 나도 너만을 생각이 난 것처럼...
맞아..본능의 연쇄반응..

"오늘 너를 엄청 그리워..그래서 라떼를 마셨다."
혹시 미래에 내 애인도 나에게 이런 말을 할까..?
.
.
.
.
엉..라떼 보면 내 생각을 하세여~~..

작은 시·⭐밤이 꿈⭐

창을 열고 난 뒤의 풍경.
달만 조용히 나를 바라보고 있어.
"그 사람 보고 싶니?
혹시 그도 너를 그리워할까 봐."
볼을 스치는 바람이 내게 속삭인다.

달이야 달..
너는 어떻게 갑자기 그의 모습으로 변했니?
주위의 별들이 모두 웃었어..
하지만 나는 꿈이 아니라는 걸 알아.

밤 하늘이 마치 스크린 같다.
별 하나하나의 반짝이는 빛은 모두 한 편의 영화야.
추억속에서의 너와 나..
같이 다른 행성에서 사고 있는 이야기들을 쓰고 있어.
난 꿈이 아니라는 걸 알아.
어쩌면 이것이 바로 우리의 미래일지도 몰라.
난 꿈이 아니라는 걸 알아.
달에 있는 네가 내게 오고 있고.

경여

2022.4.21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