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강력한 화력타격능력을 과시하는 최신형자행포종대들이 집초되는 투광속에 강철포신을 번뜩이며 최강의 병종인 우리 포병무력의 진군화폭을 장엄하게 펼쳐놓았다.
독창적인 포병중시관,포병철학을 밝혀주시고 포병무력의 강화발전을 위해 바치신 김정은동지의 불멸의 헌신과 로고속에 주체화,현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하고 무진막강한 공격형타격집단으로 자라난 불패의 대오가 관중의 끝없는 경탄속에 도도히 굽이쳐갔다.
위대한 당중앙의 전략적구상을 결사의 투쟁으로 실현한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로동계급의 고결한 애국충성의 결정체인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세계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주었다.
어떤 적이든 우리의 령토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케트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
건군의 초행길을 헤치며 해방후 기관단총생산으로부터 첫걸음을 뗀 우리의 국방공업이 당의 령도밑에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올라서고 얼마나 거대한 힘을 비축하였는가를 온 세상에 다시금 선언하며 자랑스러운 주체병기들이 쉬임없이 광장을 누벼나갔다.
위대한 당중앙의 정력적이며 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탄생한 조선로동당식전략무기,국가존립의 초석이며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평화수호의 믿음직한 담보인 최신형의 주력장비들을 바라보며 관중들은 불가항력의 실체를 비축한 조선의 힘,강대국의 힘을 실감하였다.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세계최강의 병기가 광장으로 련이어 들어섰다.
당 제7차대회에서 당 제8차대회에로 질풍쳐온 력사의 그 짧은 5년간 5천년 민족사의 숙원인 부국강병의 대업을 이룬 우리 당의 무진막강한 힘이 과시되는 격동의 순간 광장에는 열광의 환호가 터져올랐다.
관중들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희생적인 헌신으로 우리 나라를 명실공히 세계적인 핵강국,군사강국으로 부상시키시여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이 강대한 나라에서 행복을 마음껏 누려갈수 있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만고절세의 영웅 김정은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
열병식이 끝나자 또다시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는 가운데 축포가 터져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드시여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였다.
열병광장은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혁명하는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영광,휘황한 미래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한길을 끝까지 가고갈 전체 참가자들의 드높은 혁명적열의로 충천하였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기념 열병식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혁명강군의 힘,우리 당의 절대적인 힘이야말로 일심단결의 원천이며 이 불가항력이 있어 주체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리를 온 세상에 뚜렷이 과시하였으며 전당,전민,전군을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혁명적대진군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되였다.(끝)
강력한 화력타격능력을 과시하는 최신형자행포종대들이 집초되는 투광속에 강철포신을 번뜩이며 최강의 병종인 우리 포병무력의 진군화폭을 장엄하게 펼쳐놓았다.
독창적인 포병중시관,포병철학을 밝혀주시고 포병무력의 강화발전을 위해 바치신 김정은동지의 불멸의 헌신과 로고속에 주체화,현대화를 완벽하게 실현하고 무진막강한 공격형타격집단으로 자라난 불패의 대오가 관중의 끝없는 경탄속에 도도히 굽이쳐갔다.
위대한 당중앙의 전략적구상을 결사의 투쟁으로 실현한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로동계급의 고결한 애국충성의 결정체인 첨단무기들이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국가의 지위,세계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우리 군대의 위력을 확증해주었다.
어떤 적이든 우리의 령토밖에서 선제적으로 철저히 소멸할수 있는 강한 타격력을 갖춘 미더운 우리의 로케트종대들이 우렁찬 동음으로 지심을 흔들었다.
건군의 초행길을 헤치며 해방후 기관단총생산으로부터 첫걸음을 뗀 우리의 국방공업이 당의 령도밑에 얼마나 아득한 높이에 올라서고 얼마나 거대한 힘을 비축하였는가를 온 세상에 다시금 선언하며 자랑스러운 주체병기들이 쉬임없이 광장을 누벼나갔다.
위대한 당중앙의 정력적이며 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탄생한 조선로동당식전략무기,국가존립의 초석이며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평화수호의 믿음직한 담보인 최신형의 주력장비들을 바라보며 관중들은 불가항력의 실체를 비축한 조선의 힘,강대국의 힘을 실감하였다.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세계최강의 병기가 광장으로 련이어 들어섰다.
당 제7차대회에서 당 제8차대회에로 질풍쳐온 력사의 그 짧은 5년간 5천년 민족사의 숙원인 부국강병의 대업을 이룬 우리 당의 무진막강한 힘이 과시되는 격동의 순간 광장에는 열광의 환호가 터져올랐다.
관중들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희생적인 헌신으로 우리 나라를 명실공히 세계적인 핵강국,군사강국으로 부상시키시여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이 강대한 나라에서 행복을 마음껏 누려갈수 있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만고절세의 영웅 김정은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였다.
열병식이 끝나자 또다시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하늘땅을 진감하는 가운데 축포가 터져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손을 드시여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였다.
열병광장은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혁명하는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영광,휘황한 미래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쳐 우리 식 사회주의의 한길을 끝까지 가고갈 전체 참가자들의 드높은 혁명적열의로 충천하였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기념 열병식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혁명강군의 힘,우리 당의 절대적인 힘이야말로 일심단결의 원천이며 이 불가항력이 있어 주체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철리를 온 세상에 뚜렷이 과시하였으며 전당,전민,전군을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혁명적대진군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되였다.(끝)
【20210101】Weverse:
2020년이 가네요.
이름처럼 무언가 특별할 것 같던 모두의 기대를 무참히 비웃었던 해였습니다. 관객 없는 무대, 함성 없는 스테이지.. 이게 정말 말이 되나. 말이 되나. 어제도 그제도 매번 똑같이 생긴 스튜디오 대기실 의자에 앉아 무심히 되뇌고 곱씹고. 정말이지 넌센스가 센스가 되는 세상이 와버렸구나, 하고.
바위 틈으로 떨어지는 물처럼 무심히 학습되는 무기력.
좌절을 표상하는 모든 것들에 저항해보려 뭔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할 것 같은 기분이지만, 같은 곳에 그저 있으라고, 머물라고 말하는 저 손가락들. 책을 읽고 또 읽고, 언택트ㅡ 로 시작하는 낯선 무엇무엇을 해보고. 홈트도. 배달음식도 먹어보고. 좁은 방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본 우리의 부단한 1년이 아니었을까요.
지금도 이렇게 진행 중이지만요..
이러나 저러나 시간은 가고 세상은 돌고.
영영 안 가줄 것만 같던 이 해를 보내고 살아남아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번엔 봄이 정말 올까, 봄 같아줄 정말 그 봄이 오나. 실망하기 싫어 기대도 않으려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 부스러기 같은 거라도 꼭 붙잡고 있어야 또 잠에서 깰 수 있는 것이 결국 사람 아닌가 싶어요. 와중에 이 추운 겨울에도 많은 분들의 사랑과 애정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또 한 번 가슴에 새겨보면서, 쉽게 꺾이지 않겠다 결연히 혼잣말 해봅니다.
아무도 없어도 내가 듣고 있습니다.
이번 해를 보내면서는 좀 짧고 담담히 적어내려가보자 했지만 또 잔뜩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들을 보니, 저는 아름드리 나무가 되려면 한참 멀었나봐요. 매일 가지치기를 해도 머리 뒷쪽을 타고 자라나는 명료하고 흐릿한 말과 상상들. 손 내밀어 허공에다라도 한 번 저어보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냥 원래 제 모양 같은 거겠죠 뭐. 주변 어른들은 '너는 원래 좀 썽이 풀려야되는 사람이다' 하시더라고요. 성도 아니고 썽이라고. ㅋㅋㅋ
요즘엔 미세먼지라도 없는 날이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보다 더 그렇네요. 뭔가 기분좋음의 하한선이 한없이 밑으로 내려간 느낌? 쉽게 만족하니 좋은 걸까요. 그러면 갑자기, 혹시 지금 실제로 여러분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전엔 당연했던 것들이 왜이리 꿈결 같은지.. 허허. 올해를 소중한 걸 소중히 하지 않았던 데 대한 레슨으로 삼아보려고 합니다. 아직 우리는 모르지만 분명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을까요. 깨닫게 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노을이 처마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이 푸른 점 속 어떤 형태로든 남아보려 애쓰며 부유하는 나와 같은 많은 먼지들에게. 또 우릴 위협하고 집어삼키려는 바깥의 저 익숙한 냉소와 질시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 한 해는 헛되지 않았다고. 끝내 사랑이라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지만 무언가 더 좋은, 닳고 닳지 않은 말들을 찾아 헤매어 이렇게 또 쓰네요. 지칠 법도 한 이 나날들 속 이 피로한 여정에 기꺼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건강하시고, 많이 같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더 봄 같은 봄날을 향해 같이 걸어가요. 사랑합니다.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o remember they can't cancel the sprin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_ _) (- -)
- 남준
2020년이 가네요.
이름처럼 무언가 특별할 것 같던 모두의 기대를 무참히 비웃었던 해였습니다. 관객 없는 무대, 함성 없는 스테이지.. 이게 정말 말이 되나. 말이 되나. 어제도 그제도 매번 똑같이 생긴 스튜디오 대기실 의자에 앉아 무심히 되뇌고 곱씹고. 정말이지 넌센스가 센스가 되는 세상이 와버렸구나, 하고.
바위 틈으로 떨어지는 물처럼 무심히 학습되는 무기력.
좌절을 표상하는 모든 것들에 저항해보려 뭔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할 것 같은 기분이지만, 같은 곳에 그저 있으라고, 머물라고 말하는 저 손가락들. 책을 읽고 또 읽고, 언택트ㅡ 로 시작하는 낯선 무엇무엇을 해보고. 홈트도. 배달음식도 먹어보고. 좁은 방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본 우리의 부단한 1년이 아니었을까요.
지금도 이렇게 진행 중이지만요..
이러나 저러나 시간은 가고 세상은 돌고.
영영 안 가줄 것만 같던 이 해를 보내고 살아남아 다시 봄을 기다리는 사람들. 이번엔 봄이 정말 올까, 봄 같아줄 정말 그 봄이 오나. 실망하기 싫어 기대도 않으려지만 그래도 실낱같은 희망 부스러기 같은 거라도 꼭 붙잡고 있어야 또 잠에서 깰 수 있는 것이 결국 사람 아닌가 싶어요. 와중에 이 추운 겨울에도 많은 분들의 사랑과 애정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또 한 번 가슴에 새겨보면서, 쉽게 꺾이지 않겠다 결연히 혼잣말 해봅니다.
아무도 없어도 내가 듣고 있습니다.
이번 해를 보내면서는 좀 짧고 담담히 적어내려가보자 했지만 또 잔뜩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들을 보니, 저는 아름드리 나무가 되려면 한참 멀었나봐요. 매일 가지치기를 해도 머리 뒷쪽을 타고 자라나는 명료하고 흐릿한 말과 상상들. 손 내밀어 허공에다라도 한 번 저어보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냥 원래 제 모양 같은 거겠죠 뭐. 주변 어른들은 '너는 원래 좀 썽이 풀려야되는 사람이다' 하시더라고요. 성도 아니고 썽이라고. ㅋㅋㅋ
요즘엔 미세먼지라도 없는 날이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보다 더 그렇네요. 뭔가 기분좋음의 하한선이 한없이 밑으로 내려간 느낌? 쉽게 만족하니 좋은 걸까요. 그러면 갑자기, 혹시 지금 실제로 여러분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다면? 전엔 당연했던 것들이 왜이리 꿈결 같은지.. 허허. 올해를 소중한 걸 소중히 하지 않았던 데 대한 레슨으로 삼아보려고 합니다. 아직 우리는 모르지만 분명 많은 것들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을까요. 깨닫게 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노을이 처마 끝에 매달려 있습니다.
이 푸른 점 속 어떤 형태로든 남아보려 애쓰며 부유하는 나와 같은 많은 먼지들에게. 또 우릴 위협하고 집어삼키려는 바깥의 저 익숙한 냉소와 질시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이 한 해는 헛되지 않았다고. 끝내 사랑이라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지만 무언가 더 좋은, 닳고 닳지 않은 말들을 찾아 헤매어 이렇게 또 쓰네요. 지칠 법도 한 이 나날들 속 이 피로한 여정에 기꺼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건강하시고, 많이 같이 웃었으면 좋겠어요.
더 봄 같은 봄날을 향해 같이 걸어가요. 사랑합니다.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희가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o remember they can't cancel the sprin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 (_ _) (- -)
- 남준
ㅠㅠㅠ#朴宝剑青春记录#剧评:
배우가 되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사혜준이 세상을 이기게 해줬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두 번째 이유는 세상과 화해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사혜준은 팬들에게 말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 가장 감사한 사람들이 누군가?
여러분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순기능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想成为演员的第一个理由,是史慧峻想谢战胜世界;
想要成为演员的第二个理由,是想与世界和解。
因此,回到家中的史慧峻,对粉丝们说:
到目前为止,对我来说,最感谢的人是谁?
是各位。
多亏了喜爱我、支持我的各位,让我得以感谢
社会带给人类的正向功能。
剧评全文:
청춘기록) 배우라는 꿈...그리고 세상과 화해하는 사혜준
By slowsummer
https://t.cn/A6GhTMKD
드라마 청춘기록을 2화까지 본 뒤
'예의없는 세상과 싸우는 사혜준'이란 글을 썼었다.
사람을 개무시하는 오만한 탑스타와,
돈 떼먹고 저주까지 퍼붓는 소속사 사장과,
스폰으로 유혹하는 업계의 파워 있는 디자이너와,
가게 매니저 일을 주겠다며 생색내는 알바집 사장과,
자신의 꿈을 몰라주는 가족과
군대라는 숙제와
자신의 꿈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의 길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힘들과 싸우고 있다고
그 모든 것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사혜준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간절히 배우가 되고 싶은 이유로 사혜준은 두 가지를 말했다.
배우에게 수저는 밥 먹을 때 쓰는 도구일 뿐이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며 공감과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넌 안 된다고, 너 혼자 힘으론 안 된다고,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끊임없이 사혜준의 꿈을 밟고 방해하던 수저계급론의 사회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정서적 안정감, 정직, 순수함,
부모가 받는 고통을 보면서 다짐했던 성취동기는
사혜준이 배우가 되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동력이자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
그런데 무명 시절 사혜준에게 끝없이 무례하던 사회는
스타가 된 사혜준에게 이제 너도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되라고 강요한다.
사람을 어떻게 저렇게까지 괴롭힐 수 있지 싶게 무차별 공격을 벌이며
네 창창한 앞길을 위해 존경하던 선생님의 명예를 저버리라고,
너 역시 약삭빠르고 예의 없는 사회의 일원이 되라고 부추긴다.
사혜준을 응원하던 나 같은 사람도 버티지 못하고
제발 문자 좀 풀렸으면,
제발 힘 있는 소속사였으면...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막다른 골목으로 사혜준을 몰고 간다.
그 때마다 사혜준이 한 말은 난 세상의 선한 힘을 믿어,
사람이잖아, 비즈니스가 아니잖아였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진다 정도의 의미로 저 말을 받아들였다
사혜준이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회를 보면서
사혜준이 믿는 세상의 선한 힘이,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공감과 위로가
일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작용했단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상처받을 대로 상처받고 연인도 떠나간 뒤
도서관을 찾은 사혜준에게 청소 일을 하는 할아버지가
미안하다며 싸인을 부탁한다.
손자가 그를 엄청 좋아한다면서.
혼자만의 시간 방해하고 싶지 않은 누군가의 선한 마음
좋아하는 배우의 싸인에 기뻐할 누군가의 선한 마음,
그런 손자를 보며 기뻐할 누군가의 선한 마음,
끊임없이 그를 할퀴고 비즈니스를 하라고 닦달하는 세상의 어느 한켠에
사람 대 사람으로 그를 바라보고 힘을 얻는 선한 마음들이 있다는 사실이
그 순간 사혜준에게 위로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이건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위로다.
사혜준이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겪었던 아픔들을
사혜준이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치유해 주는 것 같았다.
사혜준이 끝없이 싸워온 바로 그 영악한 사회에서
그에게서 공감과 위로를 받았던 사람들이 건넨 위로가
그가 아픔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순기능을 했다는 사실이
끝까지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세상의 선한 힘을 믿으려 애썼던 한 인간에게
세상이 해주는 보답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했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사혜준이 세상을 이기게 해줬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두 번째 이유는 세상과 화해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사혜준은 팬들에게 말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 가장 감사한 사람들이 누군가?
여러분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순기능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은 그의 꿈을 응원해주던 오랜 팬이자 연인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고
드라마 캐스팅이 엎어져 또 한번 꿈이 꺾였을 때 혼자 마음을 달래던 곳이고
그를 배우로 약진하게 해준 드라마의 대본을 받자마자 공부하러 달려갔던 곳이다.
그 도서관을 나오며
사혜준이 네모난 프레임을 통과한다.
마치 어느 한 시절에서 걸어나오는 것처럼.
유독 비가 자주 내렸던 한 시절,
그 빗속으로 뛰어들어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고 상처받아 무너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꿈과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던 한 사람이
그토록 간절했던 배우라는 꿈의 의미를 확인하고
그 꿈을 지독히 괴롭히던 세상에게 위로받고 화해하고 걸어나오는 길
그렇게 한 시절을 이기고 지나와 더 성장한,
더 단단하게 빛나는 사혜준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게 드라마를 보낼 수 있었다.
세상에 없는 캐릭터에 이렇게까지 이입될 수 있나 싶게
두 달 동안 내 일상과 감정을 쥐고 흔들었던
청춘기록 제작진과 배우 사혜준과 배우 박보검에게 감사한다.
덕분에 한 사람의 매혹적인 꿈의 여정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렸다.
#朴宝剑新剧#
배우가 되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사혜준이 세상을 이기게 해줬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두 번째 이유는 세상과 화해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사혜준은 팬들에게 말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 가장 감사한 사람들이 누군가?
여러분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순기능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想成为演员的第一个理由,是史慧峻想谢战胜世界;
想要成为演员的第二个理由,是想与世界和解。
因此,回到家中的史慧峻,对粉丝们说:
到目前为止,对我来说,最感谢的人是谁?
是各位。
多亏了喜爱我、支持我的各位,让我得以感谢
社会带给人类的正向功能。
剧评全文:
청춘기록) 배우라는 꿈...그리고 세상과 화해하는 사혜준
By slowsummer
https://t.cn/A6GhTMKD
드라마 청춘기록을 2화까지 본 뒤
'예의없는 세상과 싸우는 사혜준'이란 글을 썼었다.
사람을 개무시하는 오만한 탑스타와,
돈 떼먹고 저주까지 퍼붓는 소속사 사장과,
스폰으로 유혹하는 업계의 파워 있는 디자이너와,
가게 매니저 일을 주겠다며 생색내는 알바집 사장과,
자신의 꿈을 몰라주는 가족과
군대라는 숙제와
자신의 꿈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의 길을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힘들과 싸우고 있다고
그 모든 것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사혜준을
버티게 해 준 힘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었다.
간절히 배우가 되고 싶은 이유로 사혜준은 두 가지를 말했다.
배우에게 수저는 밥 먹을 때 쓰는 도구일 뿐이다.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며 공감과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넌 안 된다고, 너 혼자 힘으론 안 된다고,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끊임없이 사혜준의 꿈을 밟고 방해하던 수저계급론의 사회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정서적 안정감, 정직, 순수함,
부모가 받는 고통을 보면서 다짐했던 성취동기는
사혜준이 배우가 되고 스타로 발돋움하는
동력이자 자양분이 되어 주었다.
그런데 무명 시절 사혜준에게 끝없이 무례하던 사회는
스타가 된 사혜준에게 이제 너도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되라고 강요한다.
사람을 어떻게 저렇게까지 괴롭힐 수 있지 싶게 무차별 공격을 벌이며
네 창창한 앞길을 위해 존경하던 선생님의 명예를 저버리라고,
너 역시 약삭빠르고 예의 없는 사회의 일원이 되라고 부추긴다.
사혜준을 응원하던 나 같은 사람도 버티지 못하고
제발 문자 좀 풀렸으면,
제발 힘 있는 소속사였으면...이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올 정도로
막다른 골목으로 사혜준을 몰고 간다.
그 때마다 사혜준이 한 말은 난 세상의 선한 힘을 믿어,
사람이잖아, 비즈니스가 아니잖아였다.
처음에는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밝혀진다 정도의 의미로 저 말을 받아들였다
사혜준이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회를 보면서
사혜준이 믿는 세상의 선한 힘이,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공감과 위로가
일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작용했단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상처받을 대로 상처받고 연인도 떠나간 뒤
도서관을 찾은 사혜준에게 청소 일을 하는 할아버지가
미안하다며 싸인을 부탁한다.
손자가 그를 엄청 좋아한다면서.
혼자만의 시간 방해하고 싶지 않은 누군가의 선한 마음
좋아하는 배우의 싸인에 기뻐할 누군가의 선한 마음,
그런 손자를 보며 기뻐할 누군가의 선한 마음,
끊임없이 그를 할퀴고 비즈니스를 하라고 닦달하는 세상의 어느 한켠에
사람 대 사람으로 그를 바라보고 힘을 얻는 선한 마음들이 있다는 사실이
그 순간 사혜준에게 위로가 된 것처럼 느껴졌다.
이건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위로다.
사혜준이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겪었던 아픔들을
사혜준이 배우가 되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치유해 주는 것 같았다.
사혜준이 끝없이 싸워온 바로 그 영악한 사회에서
그에게서 공감과 위로를 받았던 사람들이 건넨 위로가
그가 아픔을 이길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순기능을 했다는 사실이
끝까지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며
세상의 선한 힘을 믿으려 애썼던 한 인간에게
세상이 해주는 보답 같은 느낌이 들어서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했다.
배우가 되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는 사혜준이 세상을 이기게 해줬고
배우가 되고 싶었던 두 번째 이유는 세상과 화해하게 해주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사혜준은 팬들에게 말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있어 가장 감사한 사람들이 누군가?
여러분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순기능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은 그의 꿈을 응원해주던 오랜 팬이자 연인과의 추억이 있는 곳이고
드라마 캐스팅이 엎어져 또 한번 꿈이 꺾였을 때 혼자 마음을 달래던 곳이고
그를 배우로 약진하게 해준 드라마의 대본을 받자마자 공부하러 달려갔던 곳이다.
그 도서관을 나오며
사혜준이 네모난 프레임을 통과한다.
마치 어느 한 시절에서 걸어나오는 것처럼.
유독 비가 자주 내렸던 한 시절,
그 빗속으로 뛰어들어 희망과 절망을 반복하며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고 상처받아 무너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꿈과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했던 한 사람이
그토록 간절했던 배우라는 꿈의 의미를 확인하고
그 꿈을 지독히 괴롭히던 세상에게 위로받고 화해하고 걸어나오는 길
그렇게 한 시절을 이기고 지나와 더 성장한,
더 단단하게 빛나는 사혜준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하게 드라마를 보낼 수 있었다.
세상에 없는 캐릭터에 이렇게까지 이입될 수 있나 싶게
두 달 동안 내 일상과 감정을 쥐고 흔들었던
청춘기록 제작진과 배우 사혜준과 배우 박보검에게 감사한다.
덕분에 한 사람의 매혹적인 꿈의 여정에 동참하는 영광을 누렸다.
#朴宝剑新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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