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刘亚仁# #严弘植#【INS】上传以混凝土工作室代表严弘植之名为 杂志《Art in Culture》2019年12月刊( 20周年特辑)撰写的文章:
더 길게 더 크게 더 빠르게 그리고 유명하게
更长,更大,更快,更著名

몇몇 지자체가 구름다리 건설 경쟁에 혈안이다. ‘높게, 더 높게’를 외치며 마천루 대결로 발기한 거대도시들의 발전(?)상을 쌍팔년도식으로 답습하는 2019년식 랜드마크 경쟁이다. 길게, 더 길게.

그리고 그게 먹힌다. 구제를 구제할 신성한 ‘신상’의 등장. 더 길고 더 크고 더 높고 더 빠른 구제 불능의 신상들. 결사코 구제가 될 신상들. 별다른 사연도 개념도 특색도 없이 기록 경신만을 추구하는 경쟁 질서는 유일한 승자를 가장 높은 곳에 세워두고 고객을 끈다. 승자의 자리, 누가 오를 것인가! 누군가 승리하고 모두가 패배한다. 누가 잠시 주인공이 되고, 실상 모두가 다 들러리 신세다.

대한민국은 ‘더 높게, 더 크게, 더 빨리’를 겨루는 각축장이다. 사실 이 나라에서 하는 장사에 그보다 더 좋은 호객이 없다. 스크롤에 떠밀리면 그만일 기록 장사. 인생의 핸들을 잡고 자신을 운행하는 인간의 소명 의식은 타이타닉, 세월호 선장의 것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가. 모르겠다. 내숭이 편하다. 나는 자꾸 눈치가 보인다. 더 길고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유명한 것들이 못내 역겨워 쏟아낸다. 우웩. ⠀

한국 지자체들은 일찍이 지역 농축수산물을 브랜드화하며 생존 경쟁의 호객을 펼쳐왔다. 어디 고추, 어디 마늘, 어디 한우, 어디 대게, 대구는 사과. ‘대구에서는 미인이 많이 난다던데 그게 사과를 많이 먹어서 그렇다더라.’ 내 얘기인가?
-같은 개소리는 집어치우고, 특산물 경쟁에서 랜드마크 경쟁으로 종목을 달리한 2019년의 ‘신상 경쟁’을 소개한다.

최근 전남 무주는 국비 25억을 포함, 72억을 들여 로보트태권브이를 소백산맥 향로산 정상에 만들겠다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이 태권도 명소라 그 이름도 유명한 로보트태권브이를 부스터로 써서 지역 이미지를 향상하고 관광객을 끌겠다는 로보트태권브이 이단옆차기하는 소리.
이름하여 ‘태권브이 랜드 조성사업’에 불편함을 느끼는 나 같은 오지라퍼가 많았다. 다행이다. 해당 사업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빠르기도 하지. 무주군은 2018년 5월까지 설계비용과 저작재산권료로 21억을 사용했다. 장난하나. 시민단체와 환경단체의 반발도 물론 거셌다. 예술계는 모르겠다. 소리도 없이.

이세돌을 배출한 신안은 110억 원 규모의 그 이름도 긴 ‘황금 바둑판 조성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안 입법을 알리고 한방에 까였다. 향토 특산물이야 그 땅에서 나기라도 하지, 궁색하기 짝이 없는 이유를 대며 지역 상징물을 만들겠다는 천박한 발상은 어디에서 비롯하는 것일까. 세상을 바꾸는 문화의 힘을 권세로 휘두르는 후안무치의 예술.

다 같이 오답을 쓰면서 다 같이 패배한다. 이곳의 경쟁, 이곳의 자본주의에는 답이 없다고 누가 그랬다. ‘아도르노’, 그나마 예술이 답이라고 역시 그가 그랬다. 그런데 이 나라는 예술에도 답이 없다. 이름이 있고 형식이 있는데 하는 짓이 다 예술(!)이다. 돈도 있고 역사도 있고 사람도 있는데 하도 빨라서 정신이 없다.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고 돈만 되면 장사다. 하루하루 새 생명이 나는데 하나하나 다 똑같아야 하나. 사람도 도시도 이미 모두 유명(有名)한데 어디에다 다 같이 이름을 팔아먹고 무명을 자처한다. 퇴물이 되기를 기다리며 1등을 욕망한다. 제2의 존재가 되기를 즐겨하며 흉물을 자처한다. 자신을 돌보지 않고 자꾸 남만 신경 쓴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못 쓰고 자꾸 없는 것을 갖다 쓰려고 한다. 가진 이름을 내팽개치고 다른 이름을 욕망한다. 삼류 배우처럼.

다른 이름을 갖는 작업을 일로 하며 살다가 나는 요즘 나를 쓰고 있다. 내가 느끼는 것을 남 눈치 안보고 그냥 느끼는 대로 쓴다. 이제 좀 살만하다.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천안(휴게소) 특산물 호두과자를 질겅질겅 씹으며 경부고속도로, 아니 홍식랜드, 아인랜드? 아니 어디든 상관없을 나의 랜드, 아니 나의 땅에서 쓴다. 아니, 아니, 아니. 계속 고쳐 써야 한다. 고칠 필요가 없을 때까지. 죽는 날까지. ⠀
(잡지의 미래를 논하라는 『아트인컬처』의 요청에 작업 중이던 책의 글을 가져와 첨삭한다.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책이 그 자체로 문화와 예술이 되기를 소망하며 쓴다. 벽에 걸리기는커녕 냄비 받침이 되진 말아야겠다. 종이와 글과 그림이, 인간이 형상화한 모든 작품이, 인간의 형상으로 조각된 모든 예술이 부디 소명을 다하기를. 더 길게 더 크게 더 빠르게 그리고 유명하게.)

자가신상필벌(自家信賞)

‘기생충’ 음악감독 정재일 “바흐도 놀랄 ‘엉터리 바로크’···멜로디도 계단처럼 만들었죠”

영화 <기생충>의 첫 장면이다. 요금을 내지 못해 온 가족의 전화가 끊긴 상황, 기우(최우식)와 기정(박소담)은 무료 와이파이가 절실하다. 반지하 집의 가장 높은 곳, 계단 위에 설치된 변기에 다다라서야 남매는 탄성을 내지른다. 이 풍경 위로 경쾌하고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불길한 피아노곡이 햇살처럼 쏟아진다. 선율은 착잡함을 감추지 않는다. <기생충>의 음악은 그런 식이다. 이야기를 이끌기보다는 시치미를 뚝 떼고 방관한다. 인물들은 웃고 울며 야단법석을 떠는데 음악만 홀로 우아하다. 이 부조화 덕분에 영화는 한층 기묘하고 강렬해진다. 극장을 나서자마자 음악감독의 이름을 찾아본 이유다.

“봉준호 감독님이 잘해주신 요리에 저는 소금이랑 후추 조금 뿌린 정도예요.”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정재일 음악감독(37)을 만났다. 그는 황금종려상 수상 소감을 묻자 쑥스러워하며 답했다. ‘그거 되게 중요한 것 아닌가요?’라고 되묻자 “그렇긴 하죠”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런던에서 시상식 중계방송을 봤어요. 너무 놀라서 한 대 ‘퍽’ 맞은 것 같았어요. 시나리오 처음 받았을 때부터 ‘이건 다르다’는 느낌이 있었죠. 너무 치밀하고 재미있더라고요.”

그는 영화음악가 이전에 ‘천재 뮤지션’으로 유명하다. 15세에 프로 연주가가 된 그는 17세엔 한상원, 정원영, 이적 등과 함께 밴드 ‘긱스’의 멤버로 활동했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등 10개 이상의 악기를 수준급으로 연주하며 대중음악부터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창작한다. 영화뿐 아니라 창극, 뮤지컬, 연극, 무용 등 다른 예술 장르에도 거침없이 도전했다. 따로 정규 음악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 ‘천재’라는 별명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은 이력이다.

봉 감독과의 작업은 2017년 <옥자> 이후 두 번째다. 그러나 두 영화에서 음악의 역할은 현격하게 다르다. “이번엔 <옥자>와는 달리 음악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으려고 했어요. 봉 감독님은 음악이 음악만으로 하나의 결을 이루길 원하셨죠. 드라마에 개입할 수도 있지만 또 수수방관할 수도 있는, 그런 음악요. 저로선 그 ‘결’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과정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고민 끝에 그는 ‘바로크 음악’을 가져왔다. “바로크는 우아하고 감정이 배제된 것 같지만, 어떨 때는 슬프고 뽕짝 같은 멜로디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아주 정색하는 이미지가 있죠. 그 점이 <기생충>과 잘 맞겠더라고요.” 그가 작업에 매진하던 매일 아침,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었던 이유다. “사실 저는 음악을 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니라 악보 구성은 잘 모르거든요. 그러다보니 ‘엉터리 바로크’가 나왔어요. 바흐가 들으면 ‘이게 뭐냐’고 했을 거예요. 그렇지만 그 점이 더 영화와 어울렸던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읽고 또 읽었다’는 그는 서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음악을 구상해나갔다. 기택(송강호)네 반지하방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부잣집인 박 사장(이선균)네 계단을 타고 오른다. 계급의 격차는 수직의 이미지로 뚜렷하게 드러난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시작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음악이 계단적인 멜로디 선율로 돼 있어요. 기택네 가족이 하나둘 박 사장네 집으로 들어갈 때 나오는 곡들(‘첫 번째 알선’ ‘두 번째 알선’ ‘세 번째 알선’)은 특히 상승하는 계단의 이미지가 강해요. 비슷한 멜로딘데 뒤로 갈수록 키가 올라가고 악기가 점점 더 가세하죠. 그러다가 ‘믿음의 벨트’에서 빵 터지는 거예요. ‘작전 완료’ 같은 이미지라고 할까요?” 반면 후반 이후에 나오는 ‘물바다’ 같은 곡에서는 지독한 하강의 이미지가 강조된다. “이게 끝인 줄 알았는데 저게 또 있고, 이걸 막으면 또 다른 게 나오는 ‘점입가경’의 상황을 음악에 담고 싶었어요. ‘물바다’는 기택의 분노나 절망이 가장 주요하게 표현된 곡입니다.” (대화에서 언급된 곡들은 지난달 30일 발매된 기생충 OST 앨범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음악이 삽입된 영화 속 장면을 적절하게 소개한 곡의 제목들은 봉 감독이 직접 달았다.)

봉 감독이 “엔딩곡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말해 <기생충>의 ‘쿠키 영상’이 된 곡이 있다. 봉 감독이 가사를 붙이고 배우 최우식이 노래한 ‘소주 한잔’이다. “봉 감독님께서 관객들이 ‘소주 한잔 하고 싶다’는 쓸쓸한 감정으로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여러 음악들을 생각하다가 봉 감독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록밴드 ‘퀸’처럼 만들어 보자고 하셔서 가사가 있는 노래를 짓기로 했죠. 감독님께 직접 부탁드렸더니 노래는 잘 못한다면서(웃음) ‘최우식이 자기가 노래 잘한다더라’면서 시켜보자고 하셨어요. 우식씨는 밴드 ‘크라잉넛’ 같은 멋이 있더라고요. 펑크처럼 직선적이면서도 어딘가 투박해보이는 그런 에너지가 있었어요.”

“음악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서, 더 도전하고 싶은 분야는 없어요. 영화 작업을 더 많이 해보려고 해요. 이번 작업 덕분에 영화 음악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거든요.”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정 음악감독은 이같이 말한다. 여전히 그의 얼굴에는 ‘천재 소년’의 말간 미소가 종종 떠오른다. 제주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오버데어>에도 참여한 그는 오는 7월과 8월 연극 <배신>과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武法律师# [酷]#李准基ins# 180528 準基Instagram和Twitter同步更新了2张照片,CR https://t.cn/R15eI6b
原文:#사랑하는# #최민수# 선배님과함께~~♥️ #무법변호사 # 에 보내주시는 성원에 감사드려요~ 마지막회까지 쫀쫀한 #재미보장 # 해드릴수있도록 더욱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 ^^ ❤
翻译:和深爱的崔民秀以及前辈一起~~♥️ 感谢你们给武法律师的应援~ 为了直到最后一集都能将大家的乐趣保持住,会更加诚恳的工作下去 ~ ^^ ❤

穿上了病号服的欧巴,挤眉弄眼的崔大叔,一看就很有趣哇[d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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