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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2 맥스무비|maxmovie

알고 보면 더 재밌다 | <어느날>이 동해 바다로 떠난 이유

[맥스무비=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영혼이 된 한 여자와 영혼을 볼 수 있는 한 남자의 판타지 감성 드라마 <어느날>(4월 5일 개봉). ‘치유’와 ‘희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관객의 감정을 때론 즐겁게, 때론 슬프게 만들 <어느날>의 뒷이야기를 알아본다.

판타지 감성 드라마에 도전한 이윤기 감독

<멋진 하루>(2008)에서 헤어진 두 남녀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2011)에서 이별을 앞둔 두 남녀의 복잡한 감정을, <남과 여>(2015)에서 운명처럼 이끌린 남녀의 사랑을 그려내며 멜로 장르를 끊임없이 만들었던 이윤기 감독이 멜로가 아닌 <어느날>로 판타지 감성 드라마를 선보인다. 이윤기 감독은 한 사람에게만 영혼이 보인다는 판타지 설정을 통해 과거의 아픔을 가진 영혼과 사람이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면서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강수에게만 미소의 영혼이 보이는 이유
아내를 잃은 보험회사 과장 강수(김남길)는 교통사고를 당해 식물인간이 된 미소(천우희)의 보험을 담당하게 된다. 강수는 미소의 병실을 찾아가 상태를 확인하는 도중,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미소의 영혼을 만난다. 이윤기 감독은 자신이 가진 아픔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강수가 미소의 영혼을 볼 수 있고, 영혼이 강수와 대화할 수 있다는 설정을 넣었다고 한다.
천우희의 첫 블루 스크린 연기
천우희가 연기한 미소라는 캐릭터는 시각장애인이자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됐다. 사고와 동시에 영혼이 몸에서 분리된 미소는 식물인간 상태와 영혼의 상태로 존재한다. 천우희는 두 모습이 모두 드러나는 장면을 위해 블루 스크린에서 연기했다. 천우희가 블루 스크린을 사용해 연기한 것은 처음. 병실에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는 미소와 그 모습을 바라보는 미소의 영혼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 미소가 병원 옥상 난간에 매달려 경치를 바라는 장면에 블루 스크린이 사용됐다.

동해 바다로 떠난 <어느날>
이윤기 감독은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어느날>의 이야기가 시작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바다가 주는 공허한 이미지가 강수와 미소의 슬픔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강수와 미소는 바닷가에서 오열을 하며 자신들의 과거를 돌아보고 서로의 아픔을 감싸준다. 이윤기 감독이 선택한 곳은 강원도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이었다. 아야진 해수욕장 이외에 영화 속 배경은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다.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 벗어나 인적이 드문 강원도 도시의 공간은 두 남녀의 공허한 감정과 조용한 영화 분위기를 내기에 알맞았다.
단벌 의상의 비밀
영혼이 된 미소가 입고 나오는 라벤더 색의 니트는 이윤기 감독과 천우희의 선택으로 정해졌다. 미소의 의상을 단벌로 가기로 결정한 다음, 환자복과 평상복 중 하나를 선택했다. 이윤기 감독은 미소가 강수랑 있을 때 영혼이 아닌 사람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평상복을 골랐다. 천우희가 여러 옷을 입어본 결과,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의 라벤더 색 니트를 미소의 의상으로 결정했다. 니트를 여러 벌 준비해 촬영했지만, 세탁의 문제인지 촬영할 때마다 점점 늘어나서 무릎까지 오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천우희는 작품마다 입은 의상을 꼭 한 벌씩 소장한다. 이번에 입은 라벤더 색 니트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윤기 감독을 놀래킨 김남길, 천우희
이윤기 감독은 <어느날>의 강수와 미소 역을 김남길과 천우희에게 제안했다. 두 배우는 처음에 모두 거절했는데, 그 이유는 ‘어른 동화’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는 것. 이윤기 감독은 두 배우를 직접 만나 설득했다. 그 이후 김남길은 시나리오를 다시 읽고 처음 읽었을 때와 마음이 달라져 그 변화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고, 천우희는 판타지 장르에 대한 도전을 이유로 <어느날>에 참여했다. 이윤기 감독은 처음에 “두 배우가 모두 말이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만나고 보니 1분 만에 생각이 바뀌었다. 너무 말이 많다”고 김남길과 천우희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고 말했다. 그는 두 배우가 촬영장에 트레이닝복만 입고 와 옷이 한 벌밖에 없는 줄 알았다고 한다.

김남길의 ‘모노드라마’
강수 역을 맡은 김남길은 아내를 잃고 초췌해진 강수를 외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꾸미지 않은 얼굴과 일부러 축 늘어뜨린 몸으로 연기했다. 그리고 영혼이 보이는 연기를 해야 했다. 강수는 영혼과 대화하며 행동하지만, 병원 곳곳의 CCTV에는 영혼이 찍히지 않아 혼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김남길은 영혼이 곁에 있다고 가정하고, 홀로 연기를 했다. 그는 연기하면서 민망했고, 모니터로 봤을 때 우스꽝스럽다며 당시 촬영 상황을 설명했다.
‘치유와 희망’의 플래카드
영화 후반부에 병원 내부에 ‘치유와 희망’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린 장면이 나온다. 이윤기 감독은 그 장면에 나오는 플래카드가 연출 의도와 상관없이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걸린 플래카드라고 답했다. 그는 “촬영하면서도 몰랐는데, 우연히 영화와 맞아떨어졌다. 지금 얼마나 나라가 힘들지 않냐. 이 영화를 통해 ‘힐링’ 됐으면 좋겠다”며 <어느날>이 모든 사람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박경희
디지털콘텐츠팀 기자 / maxmedia@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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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语新歌资讯##singagain#

金骏徽,5日发表新曲《像今天一样美丽(오늘처럼 아름답다)》

最近结束的JTBC音乐竞演节目《Sing Again》中展现了精彩舞台的“10号歌手”金骏徽5日将发表了新的音源。

新曲《像今天一样美丽》是由tvN电视剧《机智的医生生活》的OST《I Knew I Love》,KBS 2电视剧《太阳的后裔》OST《这份爱》,还有尹钟信的《你算什么(니가 뭐라고)》等作曲的ROZ,朴俊植(박준식),白贤秀(백현수),金骏徽亲自参与作词的抒情曲。

金骏徽说:“通过节目受到很多人的喜爱,对此表示感谢。像最近这样,在艰难的时期,我想拍拍人们的肩膀,通过歌曲传达一些安慰。”

金骏徽的新音源将于3月(5日)下午6点通过各音源网站与大家见面。(文中时间均为韩国时间)

201123 Weverse Magazine 敏子采访原文

magazine.weverse.io/article/view?lang=ko&num=56

지민 “저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방탄소년단 ‘BE’ 컴백 인터뷰
2020.11.23
지민은 대화할 때 ‘그냥’이란 단어를 종종 쓰곤 한다. 그러나 그가 ‘그냥’이라고 하는 말 다음에는, 진심 없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할 수 없는 말들이 이어지곤 한다.

【10월에 한 브이라이브에서 투어가 열리면 공항에서 입으려고 했던 옷을 입었어요.】
지민: 저도 깨닫지 못했었는데, 지금의 현실을 그제야 받아들이게 됐던 것 같아요.

【팬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요? 】
지민: 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무대를 보여줘야 한다면, 음악을 들려줘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보여주고 들려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닫혀 있고 막혀 있던 것들이 열린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한창 투어를 돌면서 가지는 그 텐션까지는 아니에요. 그래서 쉽게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고요. 하지만 노래를 만드는 것처럼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요.

【새 앨범 ‘BE’가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과정을 담은 것 같기도 해요.】
지민: 멤버들이 앨범에 넣고 싶은 이야기들에 대해 듣는 입장이었는데, 각자 마음을 정리했다기보다 딱 지금 현재의 기록을 남겨둔 앨범 같아요. 이겨내고 싶은 사람은 이겨내고, 힘들면 힘들다고 자유롭게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만들었어요.

【‘BE’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면서 멤버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모으고 정리했나요? 】
지민: 윤기 형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저를 추천해서 하게 됐는데, 뭘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 멤버들이 수월하게 빨리 작업할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각자의 생각이라든지, 회사에서 알고 싶어 하는 저희의 입장이라든지. 그래서 빨리 의견을 물어보고 취합해서 정리하고 “이런 의견이 나왔어, 어때?” 이렇게 다시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회사에 알리고, 곡을 만든 게 있으면 받아서 보내고.

【의견이 늦는 멤버들은 어떻게 재촉했어요?(웃음)】
지민: 단톡방에 이름을 꼭 집어서 남기니까 답변을 주더라고요.(웃음) “누구누구누구는 아직 의견을 안 줬는데?”라고 하면 알아서 서로 “얘들아 빨리 해줘.” 하고 얘기해서 주더라고요.

【멤버가 하면 그게 좋네요.(웃음) 의견이 다를 땐 어떻게 조정했나요?】
지민: 맨 처음에 만나서 한 시간 정도 이야기할 때, 다 같이 그랬어요. 지금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은 그냥 절실하게 힘든 곡을, 희망을 주고 싶은 사람은 희망적인 곡을 편하게 작업해보자. 그래서 일단 주제부터 내보자. 그리고 우리가 일곱 명이고 지금 상황에 대한 이야기니까 ‘skit’ 하나 넣어서 딱 일곱 곡 넣고, 개인 곡은 절대 넣지 말자, 다같이 할 수 있는 뭔가를 만들어보자고 했어요.

【작업 방식도 최근 앨범들과 달랐겠어요.】
지민: 누구누구는 이 곡을 하고, 다른 사람은 저런 곡을 하자는 식의 이야기가 없었어요. 그냥 곡 놓고 “이거 하고 싶은 사람!”, “저거 하고 싶은 사람!” 이렇게 나누게 된 거예요. 그래서 뭔가 욕심이 더 나고, 내 작업물로 멤버들한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함께하는 게 너무 즐거우니까 뭔가 만들면 빨리 멤버들한테 들려주고 싶었고, 칭찬도 받는 시간들이 즐겁다 보니 즐겁게 불타서 했던 것 같아요. 완성될 때쯤에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곡들이 팬들한테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어요. 안 들어간 곡들이 있지만.(웃음) 네, 즐거웠어요.

【팬들에게 곡을 들려주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는 과정도 중요하게 느껴지네요.】
지민: 얼마 전 저도 몰랐던 제 자신에 대해 알게 됐는데, 저는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돌이켜보니까 내가 하는 일뿐만 아니라 친구 관계, 가족 관계, 멤버 관계 그리고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말로 그렇게 사랑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하는 거란 걸 알게 됐어요.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켜내기 위한 행동들은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인정받고 그 관계를 지켜냈을 때의 뿌듯함과 나만의 무언가가 생기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사랑을 받기보다 사랑을 주기 위한 노력에서 서로 생기는 깊은 신뢰에서 오는 만족이라고 해야 할까요?】
지민: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았던 것에 대한 걸 내가 그분들에게 한 것보다 조금 더 자주 생각했던 것 같아요. 팬들이나 멤버들한테 꼭 뭔가를 해줘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분들한테 받은 감사함을 다시 한 번 절실하게 느꼈어요. 또 저를 배려하지 않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에 대해서도 느끼게 됐고요. 그 사람들을 멀리한다기보다 그런 반응에 감정적이지 않게 될 수 있었고요. 저한테 너무나 넘치게 배려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정적으로 넘치게 다가갈 수 있게 됐고요.

【요즘 팬들에게 그런 마음을 전하기 어려워졌잖아요. 발표하는 작품들로 전달할 수밖에 없는데, 무엇을 전하고 싶나요?】
지민: 앨범을 내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메시지는 항상 들어 있지만, 메시지는 모르셔도 되는데 그냥 듣고 기분 좋았으면 좋겠고 보는 즐거움이 있으면 좋겠다가 1번인 것 같아요. 제가 풀어지지 않고 지켜내서 멋지게 만들어내는 작품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으면 좋겠고, 거기에 맞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관리도 하고 연습도 하게 돼요.

【그 점에서 지민 씨의 노래와 춤도 많이 변화 중인 것 같아요. ‘Black Swan’과 ‘Dynamite’의 퍼포먼스는 전혀 다른데, 달라진 몸 라인 때문인지 춤이 전달하는 일관된 느낌은 더 분명해졌어요. 춤추는 사람으로서, 무엇을 표현하고 싶나요?】
지민: 그냥 감정이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춤을 추든, 액션을 취하든, 노래를 하든, 어떤 감정으로 이걸 표현하고 있는지 느껴지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모니터링도 많이 받고, 많이 물어보고, 많이 찾아봤을 때 무대 위에서 원하는 감정을 전달하기 적절한 몸들이 있는 것 같아요. 각자 가진 체형도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 제 나이에 제 감정을 제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괜찮은 몸을 생각해서 열심히 다이어트도 했는데, 요즘엔 그때보다는 무너졌어요.(웃음)

【‘Dynamite’에서 춤을 출 때 몸의 라인, 특히 뒷모습이 전과 다르더라고요. 춤 선이 더 가벼워졌고요. 달라진 몸이 춤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
지민: 제가 58kg 정도 나갈 때 원하는 핏이 나와서, 다이어트로 5kg 정도 빼는 동안 제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찾았어요. 스스로를 모니터링하면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약간의 분위기 정도였던 것 같아요. 전에는 정말 군더더기 없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시도보다 실수가 없는, 더 나아가지 않으려고 막고 있는 게 있었어요. 그런데 ‘Dynamite’ 하면서 안 써봤던 표정도 써보고, 이 곡에 진짜 집중하는 느낌을 갖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Dynamite’를 하면서 센치하게도 해보고, 뭐라고 해야 하지? 좀 폼 잡는 것(웃음) 그런 식으로도 해보고 그냥 표정을 웃기게도 써보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했어요. 각각의 요소들을 다 신경 쓰기보다 보여주고 싶은 그림 하나에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뭘 보여주고 싶었나요?】
지민: 코로나19 때문에 저희를 보여주지 못한 시간들이 있잖아요. 그동안 우리가 다 던지고 놨구나 하는 게 아니라 끝까지 잡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계속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게 춤으로 드러나는 건 너무 힘들어 보이니까 ‘Dynamite’에서는 표정이나 동작도 가볍게 웃으면서 했고요.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팀 전체에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을 텐데.】
지민: 코로나19가 퍼지고 나서 처음에는 빌보드 HOT 100 1위 했을 때만큼 실감을 못했어요. 1위 할 때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휴대폰으로 성적 보고 1등! 이래서 놀랍기는 한데 체감이 좀 어려웠어요. 멤버들끼리 울기는 했지만.(웃음) 그런데 코로나19는 처음에는 “에이, 금방 잠잠해질 거고, 우린 투어할 거야.” 이랬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올해는 “몸이 좀 힘들더라도 진짜 1년 달려보자. 달리고 부서지자.”고 했었거든요. 이런 상태였는데 진짜 맥이 팍 빠졌어요. 심지어 올해 공연이 어렵다는 말을 듣게 됐을 때 약간... 머릿속이 검은색이 됐던 것 같아요. 아무 생각도 안 나고, 그렇다고 그냥 쉬는 것도 아니고. 남들은 더 힘든데 저희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걸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모든 게 도저히 답이 안 나오니까 참 힘들었어요.

【어떻게 극복했나요?】
지민: 인터뷰도 그렇고, 누군가 “목표가 뭐예요?”라고 물어보면 멤버들이랑 “오랫동안 공연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아마 제 목표가 가장 큰 게 아닐까 싶습니다.”라고 했는데 그게 멤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였어요. ‘나 너희들이랑 진짜 오랫동안 같이 하고 싶어.’ 그런 마음들이 서로 잘 전달된 것 같아요. 멤버들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진짜 많았어요. 그런데 먼저 멤버들이 웃으면서 서로서로 힘내줬던 것 같아요. 같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모여서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면 잘 풀렸어요.

【그렇게까지 일을 붙잡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뭘까요? 】
지민: 정말 순수하게 이 일을 사랑하고 싶어요. 일을 정말 일로만 바라보게 되면 돈에 대한 욕심만 남을 텐데, 팬들과 저희의 그리고 저희끼리의 관계가 단순히 그런 관계로만 형성됐다고는 절대 생각 안 해요. 그런데 몸이 너무 힘들고 마음이 피폐해지면 일을 억지로 하게 되니까 이 관계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게 무서웠어요.

【‘병’이 일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이야기한 곡인데, 본인의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나요?】
지민: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공연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제 본업을 두고 일하러 갔다 온다고 얘기를 안 해요. 그런데 본업이 아닌데 카메라가 앞에 있거나 하면 일하러 갔다 온다고 하게 돼요. 노래하고 팬들 앞에서 공연하는 건 일이라기보다 너무너무 하고 싶고, 해야 하는 거라고만 생각해왔어요.

【‘병’에서 작곡을 했죠?】
지민: 브리지 부분이요. 피독 형이랑 둘이서 녹음하다 멜로디가 없는 부분이 나왔는데, 그냥 제가 했던 추임새라고 해야 하나? 제 마음대로 불렀는데 그걸 다시 불러보라고 한 거죠. 그래서 “아 진짜요?” 그러니까 “너가 멜로디를 좀 정리해와라.” 이래서 그 멜로디를 쓰게 됐어요.

【‘BE’의 다른 곡들도 그런 부분이 있지만 ’병’은 정서적으로 뭔가 오래전 한국 힙합 같기도 해요.】
지민: 저도 들었을 때 20년 전 그때를 생각하고 불렀던 것 같아요. 곡 전체는 홉이 형이 만들어서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한 거긴 한데.(웃음) 보컬들이 어느 파트를 불러야 될지도 물음표로 돼 있는 상황에서 제가 불렀거든요. 그러다 완전 제 마음대로 하려니까 조금 제지를 받긴 했지만(웃음) 재밌게 했어요.

【녹음을 하면서 보컬이 달라진 부분이 있나요? ‘BE’ 전체적으로 약간 말하듯이 음색만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부분들이 많던데요. 】
지민: 항상 곡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불렀는데 이번에는 그런 게 없었어요. 특히 ‘Life Goes On’은 제 얘기라고까지 할 수는 없지만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어서 ‘목소리를 어떻게 들려줘야겠다’ 같은 생각은 아예 안 했어요. 그 곡만큼은 어떤 감정을 들려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지금 붕 떠 있는 마음을 그대로 녹음했어요.

【‘잠시’의 영어명이 ‘텔레파시(Telepathy)’예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제작 과정을 보여줄 때 멤버들이 텔레파시를 아이디어로 언급했었는데, 그만큼 팬들에게 보내는 노래란 생각이 들었어요. 텔레파시로 팬들하고 대화를 한다면, 무슨 말을 전하고 싶나요?】
지민: 사람들이 가진 예쁜 마음들이 있는데, 그것만 안 잃었으면 좋겠어요. 텔레파시를 말씀하셨는데, 저는 팬들이랑 정말로 텔레파시를 나눈다고 생각해요. 물론 완벽하게는 할 수 없지만, 진심을 전하면 어떻게든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팬들께서 저희를 응원하고 옆에 붙어 있으려고 해주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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