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작가협회 사무실에서 집으로 돌아왔어.
이전에 쓴 원고의 원고료를 위하여.
물론 아직 완전히는 계산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컨디션 추스르는 하루가 될 것이다.
⭐네 몸은 널 아주 사랑해.
그러니 그/그녀를 저버리지 말라.⭐
어느 날 책을 읽다가 이 구절을 읽었어.
솔직히 그때 내 영혼은 완전히 지진했다.
정말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몸과 깃털을 소중히 할 수 있기를 바래.

"오늘은 일요일이네.진짜 귀찮아..내일 또 출근해야 한다.."
이게 채팅방에서 자주 보는 친구들의 대화이야.
우리 탑멋진 완벽한 천재 아티스트 용캡틴.
사실 너도 일요일은 좋아하지 않죠?
p1.음..이 사진이 답을 충분히 주었어.
9월 3일..9월 10일..
단 이 2주의 일요일만 오빠 새 앨범에 대한 홍보를 볼 수 없잖아.
혹시 다음 생의 나도 여전히 인간일까?
그렇다면 내가 더이상 일요일에 태어난 아이가 아니기를 바란다..
p2.응.잠자기 전에 오빠의 이 새 사진을 보았네.
완전 신선하고 멋진 너..
별들의 눈에 더 섹시해지는 너.
현재 손에 반지 가득한 너..
아무튼 오늘의 오빠도 원하던 행복한 퍼즐들을 얻었으면 좋겠어.
그럼 우리 오늘도 계속 화이팅하고 계속 행복하게 보내자~이 세상에 유일한 만능 용캡틴 오빵!!![酷][酷][加油][加油][抱抱][抱抱][握手][握手][音乐][音乐][good][good][干杯][干杯][作揖][作揖][心][鲜花][太阳][太阳]

머리 아픈 증상이 많이 나아졌어.
사실 난 새벽에도 여전히 꿈속에서 아빠를 보았다..
꿈속에서 친척도 많았어여.
이런 경우..다음 달 조카딸이 결혼할 때 꼭 경험하겠죠?
아..내년에는 또 다른 조카딸도 결혼할 것이다.
조카딸들의 애인들도 모두 멋있어여!!
음..현재의 나도 결혼을 동경하는 것 같다.
사실 난 줄곧 따뜻한 가정을 갈망해왔는데..
"이번 생에 나와 남편은 영원히 서로 의지할 수 있는 가장 믿음직한 존재가 될 것이다."
솔직히..이런 느낌이 참 좋잖아.

우리 탑멋진 완벽한 천재 아티스트 용캡틴.
p1.우와 우와 우와....사진 속 오빠는 진짜 섹시 폭발~!!!!!!!
오빠도 칭찬을 많이 받았어지?
인정 인정~사진 속 오빠와 분위기는 정말 수많은 별들의 심장을 저격했당!!!
나도 오빠의 변화된 모습을 생생하게 느꼈다.
물론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죠.
응.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좋고.
무엇보다 현재의 오빠가 현재의 자신을 좋아한다는 거야.
넵~모든 일 계속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이 세상에 유일한 만능 용캡틴 오빵!!![酷][酷][加油][加油][抱抱][抱抱][握手][握手][音乐][音乐][good][good][干杯][干杯][作揖][作揖][心][鲜花][话筒][话筒]

연변은 간다

연변이 연길에 있다는 사람도 있고
구로공단이나 수원 쪽에 있다는 사람도 있다.
그건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연변은 원래 쪽바가지에 담겨
황소등짝에 실려 왔는데
문화혁명 때 주아바이랑 한번 덜컥 했다
후에 서시장바닥에서 달래랑 풋배추처럼
파릇파릇 다시 살아났다가
장춘역전 앞골목에서 무짠지랑 함께
약간 소문이 났다
다음에는 북경이고 상해고
랭면발처럼 쫙쫙 뻗어나갔는데
전국적으로 대도시에 없는 곳이 없는게
연변이였다
요즘은 배타고 비행기 타고 한국 가서
식당이나 공사판에서 기별이 조금 들리지만
그야 소규모이고
동쪽으로 도꾜, 북쪽으로 하바롭스크
그리고 싸이판, 샌프랜시스코에 빠리런던까지
이 지구상 어느 구석엔들 연변이 없을 소냐
그런데 근래 아폴로인지 신주(神舟)인지
뜬다는 소문에
가짜여권이든 위장결혼이든 가릴 것 없이
보따리 싸안고 떠날 준비만 단단히 하고 있으니
이젠 달나라 별나라에 가서 찾을 수밖에

연변이 연길인지 연길이 연변인지 헛갈리지만
연길공항 가는 택시요금이
10원에서 15원으로 올랐다는 말만은 확실하다
—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