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킬 수 있는> 문목하

P.9

“도망 안 가?” 남자가 말했다. 차라리 이때 무슨 수를 써더라도 어떻게든 이 남자를 죽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이 순간을 떠울릴 때마다 여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시간의 태라가 감길 때마다 그 생각은 퇴색되었다가 덧칠되고, 희미해졌다가 견고해지길 수 없이 반복하는 변덕을 부리게 되지만.

여자가 그랬듯, 여준 역시 차라리 이따 복잡하게 굴 것 없이 바로 그녀를 죽였다면 좋았으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그것은 오랜,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의 이야기다.

“你不逃吗?”男人问道。

也许，就应该在这时想方设法杀了这个男人，每次回想起这个瞬间，女人就会这样暗想。每当时间之线缠绕交织时，这个念头亦会在褪去和鲜明之间、模糊和凝固之间循环往复。

……

和女人一样，男人也想过这时若不用那么纠结，直接杀了她也许会更好。当然，那是很久、很久之后的故事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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记一次前100页用了一个月，后300页只用了三天的小说阅读体验。
灾难、谍战、SF、悬疑…在某个节点之后，混杂的题材，不明所以的句子都成了画作上的点睛之笔。噢，原来这是一本爱情小说， 直击人心的那种，哪怕作家从头到尾没有提到一个“爱”字。

好久没有如此畅快得读完一本书，却没能真正放下的感觉。就像书中主人公的假想一样，如果我也在前100页就合上了书页，现在也不会出现这样的“戒断反应”吧。

可是能怎么办呢，我已经读到了最后一段的那四个字。

“왜겠어요”

191011
유진 
       To. （订阅人）
【오늘은】
【今天呢】

마라탕이다 
사실 저번에 매운맛 먹었는데 
죽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보통맛으로 먹을까바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꿔바로우도 먹어야징~~
근육통 때문에 헬스 이번주는 안갈꺼얌 
나중엔 서핑같은 것도 해보고싶은데 
살이 많이 타겠지 
아님 복싱 같은 것도 해보고싶은데 
일단 이 근육통 좀 제발 ㅜㅜㅜㅜㅜㅜ
난 벌써 4일짼데.. 

是麻辣烫呀
其实上次吃了辣味来着呢
以为要死了
所以今天吃吃看普通口味的
kkkkkkkkk
也要吃锅包肉才行呀~~
因为肌肉痛所以这周应该不去健身了吧
以后也想试试冲浪那样的
皮肤会晒黑很多吧
不然拳击那种也想试试来着
首先这个肌肉痛有点 拜托了 呜呜呜呜呜呜
我已经四天了..

2019/10/11 18:31

1주년이다 벌써!!!!!!!
이케 눈 깜빡 할 사이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오늘부터 지금까지 정말 꿈같고 행복한 시간들 함께 보냈던 것 같더라
내가 죽도록 아프게 만든 망할 코로나를 잊게해준 두분의 편지
앞으로도 우리 함께 쭉 행복하자❤️
결혼발표1주년 기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