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钟炫[超话]#✨#金钟炫solo出道#
【图片更新】221111 钟炫自拍更新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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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텐츠 예고]
충격! 앤유의 선물보따리 실존
(소근) 애교도 부리고 헬륨도 마시고
청불도 됐다가 그림도 그리고.. 또...
└ 아니 이걸 진짜 다 해요?
└ 네. 다 합니다. 진짜로요.

앤유라면 퍼가ㅋ
화요일 저녁! 김종현의 짜릿한인터뷰가 공개됩니다

2022/10/18 ins更新
맨해튼과 집콕의 반복이었다. 하루 나가고 하루 쉬고. 롤러코스터같은 일정에 회의감을 느끼던 중 브루클린에 왔다. 6년만에 만난 옛 친구는 찜해둔 옷을 사러 빈티지샵으로 달려갔고, 나는 뚜벅뚜벅 레코드샵으로 향했다.

한국에는 LP를 사기 전에 청음해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는 천국이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내 것이 아닌 음반을 마음껏 들을 수 있으니까. 영화 you've got mail 의 사운드트랙이 담긴 앨범을 골랐다. 한때 많이 들었던 노래가 흘러나온다. ♪ I guess the lord must be in new york city... ♪

그 순간 느꼈다. 나 이제 조금은, 아주 조금은 뉴욕에 스며들었구나. 턴테이블 앞에 우두커니 서있는 내가 필요 이상으로 선명하게 느껴진다. 아 나 뉴욕에 있네- 하고.

수박겉핥기 같았던 지난 날들을 떠올린다. 구글맵 속을 요리조리 돌아다니는 건 마치 지구본 위를 걷는 느낌과 비슷하다. 수많은 타인을 마주치지만 나는 도통 섞일 줄을 몰랐다.

외출한 날에는 보통 5시 전에 집으로 돌아온다. 그날의 쇼핑백을 아무데나 내려놓고 쇼파에 몸을 던진다. 나는 매일 다양한 걸 사온다. 딸기우유색 나이키 조거팬츠, 선물용 토끼모양 시리얼, 사인필드 DVD, 38불 주고 산 빈티지 자켓 같은거.

분명 뉴욕에서 산 것들이다. 그렇지만 그날 레코드샵에서 느꼈던 감정보다 더 뉴욕적이진 않다. 지는 햇살이 내려앉은 브루클린의 가로수보다 더 뉴욕적일 순 없는거다. 그건 불가능하다는 걸 헤드폰 너머 노랫말들이 일깨워줬다.

그날 밤에는 리슬링 와인에 하리보 젤리를 곁들여 먹었다. 사실 진짜 안주는 영화 you've got mail 이다. 내가 이미 가본 곳들의 풍경이 나온다. 우쭐해지던 찰나 톰 행크스가 대사를 친다. “Don't you love new york in the fall?"

너무 오랫동안 준비만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제 더이상 저도 어떻게 얘기해야될지 모르 겠네 근데 진짜로 더 잘 만들고싶어서 그런거 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손을 대다보니 제가 이번 앨 범은 컨셉적인 부분도 너무 중요하고 음악적 인 색깔도 되게 중요하고 어찌보면 이번 앨범 은 앞으로 제가 나아갈 그런 중요한 앨범이기 때문에 일년을 넘게 준 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I have been only preparing for so long that I don't really know what to say
But it really is to create a better album
I have been involved from start to finish 
For this album, concept is so important and the musical color is also really important.
This album is important for my future direction so I have been preparing for it for over a year now.
准备了这么长时间，我真不知道该说些什么了
但这真的是为了创造一张更好的专辑
我从头到尾都参与了
对于这张专辑来说，概念非常重要，音乐色彩也非常重要。
这张专辑对我未来的方向很重要，所以我已经为它准备了一年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