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실재하는 것을 느끼지 못할 수 있을까?
자라고 있는 그 치아..
내 몸 속에 진실하게 존재하고 있고.

⭐난 너의 존재를 느낄 수 있어.
넌 원래 내 일부니까.
그래서 만약 가능하다면 나도 널 뽑고 싶지 않아.
그렇다면 우리는 평화협의에 도달할 수 있을까?
난 네가 잘 자라길 바란다.
하지만 내 얼굴형을 제발 영향주지 마.
I need you..
나도 네가 날 도우러 온 거 알아.
그러니 조용히 그리고 안전하게 성장의 사명을 완성하자.
제발..제발 염증을 일으키지 마여..
난 네가 할 수 있다는 걸 알아.Right?
그럼 아름다운 너의 모습 되길 기대해.⭐

난 정말 그 이빨에게 이 말들을 했는데.
언어에는 마력과 자기마당이 있다.
그래서 난 그 친구도 이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정말..말 한마디 한마디에 내 사랑과 성의가 담겨 있는데.

ㅋㅋ..사실 나도 자신 있고.
미래의 나도 틀림없이 인내심이 많은 엄마가 될 것이다.
나도 이렇게 알아주고 감싸주는 마음으로 내 아이를 사랑해줄게.

아..그리고~~
언제나 내 곁에서
빛을 내줘요
매일 밤 바라보고
바라봐도 아름다워요
그댄 나의 사랑 빛
역시 우리 사랑 빛베이비~~
ㅋㅋ..우리 용캡틴~~
방금 그대가 축가 부르는 동영상을 봤어엉엉!
혹시 오늘 결혼식에 2차례 참석할까?
ㅎㅎㅎㅎㅎ....리얼하고 신선한 그대를 볼 수 있어서 정말 큰 서프라이즈~!!!
슈트 차림이 멋있었던 그대..
정말 자주 보던 네 모습이 아니야.
하지만 축가를 부르던 넌 여전히 익숙하고 따뜻해용~~
ㅋㅋㅋ..아무튼 오늘도 더 많은 행복 퍼즐 모아모아!
I believe.
네가 원하는 행복들은 틀림없이 모두 이루어질 거야.Cheers~!!![挤眼][挤眼][干杯][干杯][羞嗒嗒][羞嗒嗒][加油][加油]

2017.11.3
ins: kwakdongyeon0
선배님과 함께했던 짧았지만, 너무나 크게 기억되는 그 시간들. 그 때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자꾸만 많은 상념과 후회가 교차합니다. 건네주시던 따스한 말, 형형한 미소, 가벼우시던 걸음. 무엇보다 뜨겁게 연기하시던 모습은 제 마지막 순간까지 잊혀지지 않고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마음 깊이 바라며 이 마음 잊지 않기 위해 창가 한 편에 기록해봅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선배님.

Y The Last Man 을 보고

디즈니플러스 에서 Y The Last Man을 보았다. 유튜브에서 남자들 포함한 수컷들은 거의 다죽고 혼자 살아남은 임시 대통령의 아들 요릭의 이야기이다. 특이한 소재이기도 해서 시즌1 열개 에피소드를 봤는데, 그럭저럭 그럴만한 이야기였다고 여겨진다.

어느날 갑자기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남성들이 사망하게 되고. 여자들만의 사투와 폭동이 일어나며, 이 사태를 정리하려고 애쓰는 대통령권한대행이 되어버린 하원의원 아줌마. 그리고 여자들끼리 패거리를 조직해서 이 마을 저 마을 약탈하다가 마지막 마을에선 화력의 열세로 항복하게 되는 스토리들은, 음침하고 정적이지만 어느 순간 반전을 보였던 노르웨이 드라마 라그나로크 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였다.

이 라스트맨 드라마를 본 블로거들은 혹평을 일삼는 경우가 많았으나, 내겐 이 드라마가 가진 나름대로의 의미와 상징성 또한 존재한다고 본다. 요즘 대한민국 사회에서도 여혐 남혐 문제로 남녀간의 갈등이 분명 존재하는데, 어느 한 성별이 사라진다면 그건 분명 세상의 부조화를 낳을 것이다. 지금은 분명 있을 때 잘하자는 말처럼, 이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 배려심이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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