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천사 생일 축하해!!! 항상 기분 좋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미소와 장난으로 나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용감하고 잘생기고 책임감 있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께도 감사드리며, 친구, 가족과 함께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계속 같이 파이팅 합시다!! 사랑하고 생일축하해!! ❤

다시 함께 걸을 수 없을 것만 같던 그 길을 또 이렇게 걷고 있구나.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시간이었다. 생각해.
그 무지한 시간 동안 난 많은 것을 잃었지.
그건 물리적인 것들에 불과해요.
내가 가진 거라고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뿐이었고 내 인생은 빛이 없어.
내가 필요한 건 그 마음뿐이에요.
나 역시 겪었던 그 무지한 시간이 알려 준 진실은 그거뿐이었어요. 당신 인생이 먹구름이었도 난 당신 사랑해.

먹구름 사랑하는 거 가능해?
얼마나 먹인데?
해가 없어.
계속 없어?
응. 없어. 주야장천 먹이야. 그냥 먹이야.
해가 너무 못 보면 우울증 걸리는데.
면역력 떨어지고 비타민 결핍에 픽픽 쓰러지고.
그렇지. 항우울제나 종합 비타민으로 버티는 것도 1, 2년이지.
사랑의 힘으로 어떻게 안 될까?
인간이 나약한데 인간이 하는 사랑이 얼마나 힘이 있을까..
저 사랑 왠지 파국으로 끝날 거 같지 않아?
이거 새드 엔딩이네. 시한부 사랑.
왜 아름답게 끝낸 얘기에 굳이 그 후 얘기를 만들어서 망치려 그럴까?
그래. 그래서 드라마에 엔딩이 있나 보다. 딱 여기까지가 좋지. 근데 사랑해하고 끝나면 그게 해피 엔딩이야? 헤어져하고 끝나도 뒤를 생각하면 그 구질구질한 꼴 안 보고 진즉 헤어져서 해피 엔딩입니다. 그것도 해피 엔딩 아니야?
어쩜 그렇게 어둡니? 현실이 어떻든 드라마라도 사랑해하고 끝나는게 좋아. 예쁘게.
그럼 한 방에 몰아서 하는게 어떨까? 헌 번만 해? 몇 번 더 해. 이왕 하는 거.

다행히..
의식과 영혼이 신체로 돌아온후..
몸의 불편함도 점점 사라졌다.
사실 오늘 처음 그런 통증을 느꼈는데..
빵 한 모금을 먹은 것 뿐이야..
그런데 식도가 갑자기 좁아진 것 같아?
빵이 가슴에 끼는 순간 정말 숨을 못쉬겠네..
그 아픔..정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아...
무기력한 느낌이 아주 뚜렷해..
비록 따뜻한 물을 바로 마셨지만..
근데 신체의 어느 부분이..
약간 쥐어뜯어서 어느 상처가 나는 것 같은데..
물론 다 천천히 회복될 거라는 걸 안다.

먼곳에 있는 오빠~~
오늘 어떤 행복을 얻었니?
혹시 오늘 운동 했어?
ㅋㅋ..지금 난 베란다 창앞에 서있는데..
밝게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어..
그럼 오빠는..?
혹시 너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니..?
Who are you missing right now?나의 만능 원기옥 용캡틴..[挤眼][挤眼][羞嗒嗒][羞嗒嗒][抱抱][抱抱][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