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육친은 단지 시간을 뛰어넘어, 우주에서 가장 원시적인 구성 요소로 되었을 뿐이에요.
분자 원자는 천천히 당신 주변의 다른 사물로 재구성될거에요.
앞으로 바람과 비를 막아줄 큰 나무는 그 사람이요, 추위를 막아줄 스웨터는 그 사람이요.네가 피곤할 때 책상머리에 걸어 놓은 걸 보면 역시 그 사람일거에요.
그의 친인 신분은 사라졌지만,실제로 그는 어디에나 있게 되었어요.그는 떠났지만 사방으로 흩어졌어요.

逝去的亲人只是跳出了时间,变成宇宙里最原始的组成部分
分子原子慢慢的重新构建成你身边的其他事物
以后为你遮风挡雨的大树是他,为你抵挡寒冷的毛衣是他,当你疲惫时看着桌头的挂件还是他。
他是你亲人的身份消失了,但是其实他以后无处不在 。他离开了,却散落四周。

여진구의 단단함
맞다. 우리가 오랫동안 보아온 여진구가 맞다
네이비 컬러의 슬리브리스 니트와 벨티드 네이비 슬랙스는 모두 Wooyoungmi.
실버 컬러의 보머 재킷은 Acne Studios.

이 화보를 보면 모두가 놀랄 거다. 몸을 만든 계기는 지난해 드라마 <대박>이 끝난 뒤 운동을 시작했다. 한 번은 꼭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우락부락한 근육은 아니더라도 탄탄하게.

예를 들면 운동하면서 정지훈, 박재범, 장혁, 이병헌 선배들의 사진을 찾아봤다. 외국 배우로는 대니얼 크레이그. 슈퍼히어로 역에 캐스팅되면 모를까, 크리스 헴스워스처럼 몸을 크게 만들 필요는 없겠더라.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어려서부터 하체가 발달해 트레이너 선생님이 하체 근육을 줄이는 것도, 상체를 키우기는 것도 어려울 거라 했다. 다행히 운동을 하면서 몸의 밸런스가 잘 잡혀가고 있다.

먹는 걸 좋아한다며. 식단 관리 때 생각나는 음식은 된장찌개와 자장면. 삼겹살, 치킨이 아른거릴 줄 알았는데 평소 흔하게 먹던 음식이 생각났다. 집 반찬도 그렇고.

운동하면서 달라진 점은 아침에 일어나면 확실히 몸이 가볍다. 전날 운동한 보람이 느껴지고 오늘은 어떻게 운동할지 생각한다. 운동에 푹 빠져 열심인 사람들이 왜 그런지 알겠다.

운동 말고 지속적으로 해온 건 표정 연습을 틈틈이 한다. 대단한 건 아니고 안면 근육을 풀어주는 정도다. 평상시 표정이 굳어 있어 웃으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본인 얼굴을 들여다보면 온도 차가 크다. 방금 얘기했듯이 무표정할 때와 웃을 때 차이가 많이 난다. 감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는 게 좋지 않지만 배우로서는 장점이다. 분위기에 따라 얼굴이 달라 보여 연기에 도움이 된다. 운동하면서 얼굴 살이 좀 빠졌는데 화면에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이너 웨어로 입은 화이트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재킷은 Off-White by 10 Corso Como Seoul. 약지에 낀 링은 Gucci.

멋있어 보이고 싶을 때 짓는 표정은 아직까지는 밝게 웃으려고 한다. 나이가 더 들고 얼굴에 연륜이 묻어나야 무심한 듯 있어도 멋있어 보이겠지.

영화 <대립군>에서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조정을 이끌게 된 광해를 연기했다. 여기서 보게 될 여진구의 얼굴은 정확히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인간적일 것 같다. <화이>나 <서부전선>에서 영화적으로 명확한 캐릭터를 했다면 <대립군>의 광해는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속 광해는 자신이 짊어진 짐을 꽉 잡지도, 내려놓지도 못한 채 거칠게 흔들린다. 캐릭터의 분위기와 큰 틀을 잡고 유연하게 연기하려는 편인데 감정의 파고가 커 갈피를 잡기 어려웠다. ‘이 캐릭터는 이렇습니다’라는 정의를 내려도 금세 이게 아닌가 싶더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익히 봐온 광해 캐릭터와는 다르네 그전까지의 광해가 권위와 위엄을 지닌 모습이었다면 <대립군>의 광해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로 그려진다. 그래선지 인물이 부닥친 상황이 더 막막하게 다가왔고 ‘내게 커다란 책임이 주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생각을 단초로 연기했다.

일찍부터 연기를 시작하면서 ‘충무로를 이끌 기대주’라며 큰 주목을 받았다 성격이 무디다. 기대를 많이 해주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잘 잊는 성격이라 부담 같은 건 없었다. 배우라 해서 예민하지도 않다. 촬영장에서 감정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배우들이 있는가 하면 나는 “헤헤헤” 하고 있다.

김윤석, 설경구, 조진웅 등 묵직한 선배 배우들과 앙상블을 이뤄왔다. <대립군>에서 함께한 이정재 선배에게 무엇을 배웠나 눈빛이다. 이정재 선배의 전작들을 보면 아무렇지 않게 쳐다보는 시선에도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뭔가가 담겨 있더라. 평상시 눈을 봐도 파도가 잔잔하게 일렁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정말이다. 그 눈빛을 닮고 싶었다. 그래서 선배한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봤다.

뭐라 조언해 주던가 “그건 네가 갖고 있어야 돼”라고 하시더라. 하하하. 일단 알겠다고 했지만 대체 뭘 갖고 있어야 하는지 많이 고민했다. 나는 이걸 ‘잔잔한 주파수의 연기’라고 부르는데, 이정재 선배와 연기하면서 감정을 세밀하게 조절하고 다루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런 식으로 현장에서 감독, 선배 배우들에게 경험으로 배우다가 지난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연기는 어떤가 어려서부터 현장에서 배운 연기는 “자, 해봐”였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도록 판을 깔아줬다. 선배들도 나를 한참 어린 후배가 아니라 한 명의 동료 배우로 대해줬다. 가차없이 연기해줬고 나도 기죽지 않고 달려들었다. 거기에 익숙해 있다가 대학에서 연기 수업을 듣는데 충격받았다.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살아 있는 연기를 해야 한다는 게 굉장히 낯설었다. 내 연기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었던 거다. 그러면서 연기란 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드라마나 영화는 같은 연기를 반복해서 다시 해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연기 칭찬을 해주는데 여러 시도 끝에 나오는 감정들이 많다. 그런데 연극에서 연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관객들에게 “죄송합니다. 다시 해볼게요”라고 할 수 없다. 실수에 대한 조마조마함, 날것의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다. 학교 친구들과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 마음 편하게 해보라지만 발음 하나만 틀려도 얼어버린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든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고민이잖아.

현장이 아닌 곳에서 같은 꿈을 가진 비슷한 또래와 만나보니 바로 그 점이 대학에 가기로 한 결정적 이유였다. 대학 진학을 고민했는데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열정을 갖고 사는지, 또 어떤 눈빛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대학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촬영 중인 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의문의 사건을 추적하는 대학생을 연기하는데 나와 닮았다기보다 친구 무리에 꼭 있을 법한 캐릭터다. 좀 더 설명하면 자기 살기 바쁜 친구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는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쓴다. 그 모습이 짠하다. 술 한 잔 사주고 싶을 만큼.

드라마에 대해 브리핑한다면 어떤 점을 이야기하고 싶나 드라마의 장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SF 추적극이다. 구성부터 특이하다. 내가 나오는 2017년 현재와 김강우 선배가 연기하는 2037년,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함께 펼쳐진다. 요즘 유행하는 타임슬립 드라마는 아니다. 주인공도, 사건도 다르지만 <써클>이란 제목처럼 20년 터울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20년 후, 여진구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마흔 살이겠네. 그때쯤이면 편안하게 연기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선배들은 나이가 들면 저절로 된다는데 어서 빨리 여유를 가지고 연기하고 싶다.

여진구라는 사람으로서는 인생을 사는 지혜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 스스로 절제할 때 절제하고 풀어줄 때 풀어줄 수 있는 노련함, 내 인생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보는 시각을 갖고 싶다.
베이지 컬러의 롱 버버리 코트는 Kimseoryong. 이너 웨어로 입은 헨리넥 아이보리 슬리브리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물한 살의 지금은? 자신에게 믿을 만한 구석이 좀 생겼나 운동하면서 느낀 건데 악바리 근성이 있는 것 같다. 끝을 봐야 직성이 풀리더라. 힘든 상황이나 넘어야 할 벽에 직면하면 ‘안 돼도 해볼래’라며 일단 부딪쳐 보려고 한다. 물론 쉬운 길도 있을 거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이런 태도를 견지하며 살고 싶다. 그때마다 내가 가진 악바리 같은 기질을 믿어볼 수 있겠지.

최대한 재미있게 살고 싶나, 멋지게 살고 싶나 바로 드는 생각은 재미있는 쪽이다. 멋진 건 나와 안 어울린다.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는 연기는 무조건 포함이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여유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내 사람들. ‘집돌이’ 성향이 있어 나중에 혼자 놀까 봐 걱정이다.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는 연기는 무조건 포함이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여유는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그리고 내 사람들. ‘집돌이’ 성향이 있어 나중에 혼자 놀까 봐 걱정이다.

연기 외에 뭘 하면 재미있나 수다. 지금처럼 인터뷰하고 얘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근래 친구들과 나눈 대화 주제는 ‘봄도 왔으니 어디 갈까?’ 이런 얘기 많이 한다. 또 ‘연애는 언제 할래?’ 나를 포함해서 친한 친구들 모두 솔로 신세다. 그래서 우리끼리라도 놀러 가려는 거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자신 있는 술안주는 고추장찌개! 내 시그너처 메뉴다. 먹어본 친구들은 팔아도 될 만큼 맛있다고 한다.

의리 있는 친구들이네 자랑이 좀 심했나?
여진구의 눈빛 속으로
단단한 남자의 향기를 풍기며 돌아온 여진구와 <엘르>가 다시 만났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여진구의 영상을 준비했으니 설렘주의!

InStyle JUN 2015

여진구, 이 남자의 사랑법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를 통해 생애 첫 멜로 연기에 도전한 배우 여진구.
소년의 미소와 남자의 눈빛이 공존하는, 열아홉 청춘의 봄.
[출처] [인스타일 InStyle] 여진구, 이 남자의 사랑법|작성자 재클린

가죽 재킷은 산도로 옴므, 티셔츠는 질스튜어트, 팬츠는 에이치커넥트.
[출처] [인스타일 InStyle] 여진구, 이 남자의 사랑법|작성자 재클린

FILMS HE LOVES
여진구가 추천한다. 봄에 보면 더 좋은 영화 베스트 3.
1_매직 인 더 문라이트
“제가 좋아하는 두 배우, 콜린 퍼스와 엠마 스톤이 나와 보게 된 영화예요. 영상미도 뛰어나고 감성적 요소가 많이 담겨 있어 놀라웠어요. 요즘 계절에 보기 좋은 영화예요.”
2_4월 이야기
“잘 알려진 이와이 순지 감독의 영화죠. 담담하고 잔잔한 영화인데, 봄날의 수채화 같은 한 장면, 한 장면이 참 아름다워요. 그래서 봄이 되면 생각나는 작품이죠.”
3_오세암
“워낙 어릴 적에 본 애니메이션이어서 또렷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삽입곡 ‘섬집 아기’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출처] [인스타일 InStyle] 여진구, 이 남자의 사랑법|작성자 재클린

아홉 살 때 처음 연기를 시작해 지난 10년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써 내려온 배우 여진구. 소년의 모습에서 어느덧 남자의 향기를 풍기기 시작한 그가 10대의 끝자락에서 선택한 작품은 하이틴 로맨스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그를 만났다.

뭔가 달라 보여요. 살을 좀 뺐나요
몸도 좋아진 것 같아요. 원래 골격이 좀 큰 편이에요. 근력 운동은 하지 않고 살은 좀 뺐어요. 엄청한 체중 감량은 아니지만 드라마를 위해 필요할 것 같아서요. 멜로 드라마에 대한 예의랄까요.(웃음)

요즘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촬영이 한창이죠. 샤워 신도 찍었다면서요
이번 드라마에서 여진구의 남성미를 엿볼 수 있는 건가요 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아요. 하지만 샤워 장면은 가볍게 찍었답니다. 샤워 신은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막상 촬영은 편안하게 했어요. 엄청 멋있지는 않아요.

처음으로 멜로 연기를 해보니 어때요
연애 경험이 전혀 없다고 들었는데. 맞아요. 모태 솔로예요.저에겐 아직 낯선 감정이라 사실 어려워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연기하는 재민이라는 아이도 저처럼 이런 감정이 낯설 거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재민이도 저처럼 여자와는 거리가 먼 아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느끼는 낯선 감정을 그대로 전달해보려고 해요.

극 중 캐릭터 ‘재민’과 실제로 비슷한 점이 많나요
많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다른 면이 많아요. 재민은 감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아요. 자신의 감정을 잘 누를 줄 알고 계산적으로 드러내는 편이죠. 아주 이성적이고 젠틀한, 어찌 보면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든 친구예요. 그런데 여자 주인공(설현)을 만나면서 그런 모습이 차츰 무너져가죠.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든 건 비슷한 것 같은데요
글쎄요... 저는 이성적인 면도 있지만 감정적이기도 한걸요. 연기할 때나 캐릭터를 연구할 때 빼고는 다른 평범한 고등학생처럼 재미있는 거 좋아하고, 즐거운 분위기 좋아해요. 재민보다 성격도 훨씬 활발하고요.

여주인공 설현이 이제까지 호흡을 맞춰본 남자 배우 중 가장 인상적인 배우로 당신을 꼽았어요
나이는 어린데 깊이와 성숙함이 느껴진다고 했죠. 그렇게 봐주다니 정말 고맙네요. 저는 촬영 현장에서 연기할 때는 집중해서 하고,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긴장을 풀고 즐겁게 지내요. 그게 전부인데 왜 그렇게 느꼈을까요(웃음) 물어봐야겠네요.

오늘 화보 촬영도 ‘온’, ‘오프’가 확실했어요. 집중력이 보통이 아닌가 봐요. 어느 순간이 더 자신답다고 느껴요
카메라 앞에 설 때인가요 카메라 앞에서는 나다울 때도 있어야 하고, 나답지 않아야 할 때도 있어요. 특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는 나 답지 않아야 하죠. 다만 이렇게 화보 촬영을 할 때는 제 원래 모습을 드러내려고 해요.
[출처] [인스타일 InStyle] 여진구, 이 남자의 사랑법|작성자 재클린
화보 촬영을 하면서 해맑은 소년의 모습부터 섹시한 남자의 일면까지 본 것 같아요. 자신에게 성숙한 매력이 생겼다는 걸 알고 있나요
연기 쪽으로 많이 성숙해진 것 같기는 한데, 평소 모습은 크게 달라진 게 없어요. 사실 변하고 싶지도 않고요. 그냥 지금처럼 열심히 연기했으면 좋겠어요.

아홉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벌써 10년 차 배우예요. 어릴 때와 비교 해봤을 때 연기에 대한 자세가 많이 달라졌나요
어릴 땐 연기가 마냥 재밌고 촬영 현장도 재미있었어요. 중학생 때까지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재미있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싶었죠. 물론 지금도 연기와 현장이 재미있고 좋아요. 하지만 전보다는 좀 진지해졌어요. 제가 맡은 역살에 가볍지 않은 무게를 느껴요. 저를 믿고 맡겨준 역할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해온 지난 10년, 결코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화이] 정준환 감독은 당신이 촬영장에서도 중간고사 대비 문제집을 푼곤 했다고 말한 바 있어요. 많은 분이 배려해주셔서 학교 생활과 연기를 병행할 수 있었어요. 양쪽에서 배려해주셔서 가능한 일이었죠. 정말 감사해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그렇고요. 중학생 때는 벼락치기를 해서라도 따라갔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노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뭔가를 바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학생이니까 공부를 놓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학교 생확을 학고 있어요.

공부와 연기,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면요
공통점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공부도 연기도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고 거기에 빠져 있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요. 제가 연기에 노력을 쏟는 만큼 다른 친구들은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공부에 쏟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공부와 연기의 차이점은, 음... 연기는 좋은데 공부는 좀 하기 싫다 연기할 때는 시간이 잘 가는데 공부할 때는 시간이 더디게 간다(웃음)

저음의 목소리가 무척 매력적이예요. 눈빛도 남다르고요. 얼굴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도 보여요. 배우로서 이미 다양한 무기를 가진 듯한데, 더 갖고 싶은 것이 있나요
배우로서 가장 욕심나는 건, ‘감’이에요. 본능적으로 그 역할에 빠져 굳이 애써 표현하려 하지 않아도 설득력 있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감’을 갖고 싶어요. 순간순간 드는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려면 제 자신을 많이 믿어야 할 것 같아요.
[출처] [인스타일 InStyle] 여진구, 이 남자의 사랑법|작성자 재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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