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蜡烛]
#思悼[电影]# OST 如花开花谢 - #曹承佑[超话]#
词曲- 方俊锡
如今吾欲去
나 이제 가려 합니다
独留伤悲于世
아픔은 남겨두고서
纵有千语 未能与君诉
당신과의 못다한 말들
托付浮云 就此别去
구름에 띄워놓고 가겠소
难了却 君之所愿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해
泪如雨 潜然落
참 많이도 눈물 흘렸소
空留歉疚 孑然离
미안한 마음 두고 갑니다
如花开花谢
꽃이 피고 또 지듯이
虚空飘荡浮游 委身于清风别过
허공을 날아 날아 바람에 나를 실어
曾空虚凌晨时分 与星作伴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삼아
如今吾亦别过
이제 나도 떠나렵니다
纵彼此念念不忘
이렇게 우린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纵然相对 仍难触碰
마주보고 있어도 닿을 수 없어
缘何未能相见
왜 만날 수 없었나요
兴许君心深处一隅
행여 당신 가슴 한 켠에
吾之体温仍残留
내 체온 남아 있다면
清风吹 消散前
이 바람이 흩어지기 전
就此一次 轻抚吾之脸庞
내 얼굴 한번 만져주오
——翻于15.11.05 校对《思悼》时
#思悼[电影]# OST 如花开花谢 - #曹承佑[超话]#
词曲- 方俊锡
如今吾欲去
나 이제 가려 합니다
独留伤悲于世
아픔은 남겨두고서
纵有千语 未能与君诉
당신과의 못다한 말들
托付浮云 就此别去
구름에 띄워놓고 가겠소
难了却 君之所愿
그대 마음을 채우지 못해
泪如雨 潜然落
참 많이도 눈물 흘렸소
空留歉疚 孑然离
미안한 마음 두고 갑니다
如花开花谢
꽃이 피고 또 지듯이
虚空飘荡浮游 委身于清风别过
허공을 날아 날아 바람에 나를 실어
曾空虚凌晨时分 与星作伴
외로웠던 새벽녘 별들 벗삼아
如今吾亦别过
이제 나도 떠나렵니다
纵彼此念念不忘
이렇게 우린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纵然相对 仍难触碰
마주보고 있어도 닿을 수 없어
缘何未能相见
왜 만날 수 없었나요
兴许君心深处一隅
행여 당신 가슴 한 켠에
吾之体温仍残留
내 체온 남아 있다면
清风吹 消散前
이 바람이 흩어지기 전
就此一次 轻抚吾之脸庞
내 얼굴 한번 만져주오
——翻于15.11.05 校对《思悼》时
#韩语教室每日打卡[超话]#
친구의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있었다.깜깜한 도로.그 위로,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부터 그다음 그다음, 그리고 저 멀리 있는 신호등까지 모두 멈춤.연달아 빨간빛을 발하고 있었다.
朋友看着前方。漆黑的道路。上面,从我们面前的这个信号灯开始,下一个以及下一个,包括远处的信号灯都是红灯。一路散发着红色的光芒。
운전을 하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한번 빨간 등에 걸리면 계속 빨간 등, 빨간 등, 멈춤, 멈춤.그런데 이렇게 내 앞에 보이는 모든 신호등이동시에 모두 멈춤을 외치고 있는 장면은 나도 처음 보는 듯했다.
开车的时候总会遇到这种时候,遇到一个红灯,后面一直都是红灯,一直需要停车等待。但是像这样面前的所有信号灯同时宣告停下的场面,我还是第一次见。
“꼭, 지금 내 상황 같다.”친구의 그 말 때문이었을까.유난히 그 신호가 길게 느껴졌던 것.
“这个场景像极了我现在的情况。”也许是因为朋友的那句话,我觉得那个红灯的时间格外的长。
하지만 신호등은 어김없이 약속된 시간이 지나자 일제히 파란 불로 바뀌었다.서서히 우리의 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다시 창밖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고 다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친구.
但是红灯在规定的时间后会同时变成绿灯。我们的车缓缓地开始移动。窗外再次吹进凉爽的风,朋友再次随着广播里的歌曲轻声哼唱。
우리의 삶도 그렇기만 하다면 좋을 텐데.약속된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다시 파란 불로 바뀌는 신호등.우리의 삶도 그렇기만 하다면 참 좋을 텐데.
如果我们的生活也能像这样就好了。规定的时间一到,信号灯就会变成绿色。我们的生活也能这样就好了。
우리는 알고 있다.아무리 구불구불 뒤엉켜 있는 미로에도 반드시 출구가 있고 아무리 비비 꼬인 어려운 수학 문제에도 반드시 정답이 있다는 것.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아무리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도 기를 쓰고 한 번쯤은 매달려 볼 수라도 있는 법.
我们都知道,再弯曲复杂的迷宫也一定会有出口,再难解的数学题也一定有正解,因此无论多难、多累、多郁闷,哪怕是觉得自己快要疯掉了,也可以奋力尝试一次。
그래서 더 어려운 걸지도 모르겠다.출구가 과연 있긴 한 건지, 정답이 과연 있긴 한 건지,빨간 멈춤 신호가 파란빛으로 바뀌는 날이 과연 있긴 한 건지.
所以我们才会觉得生活更难吧。究竟有没有出口,究竟有没有正解,究竟能不能等到红灯变绿灯的那天。
그것조차 잘 모르겠는 우리의 삶이 그래서 더.복잡한 미로보다도, 어려운 수학 문제보다도,그래서 훨씬 더, 어려운 걸지도 모르겠다.
这些我们一无所知,所以我们的生活也许比复杂的迷宫和难解的数学题还要难好多倍。
친구의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있었다.깜깜한 도로.그 위로, 우리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부터 그다음 그다음, 그리고 저 멀리 있는 신호등까지 모두 멈춤.연달아 빨간빛을 발하고 있었다.
朋友看着前方。漆黑的道路。上面,从我们面前的这个信号灯开始,下一个以及下一个,包括远处的信号灯都是红灯。一路散发着红色的光芒。
운전을 하다 보면 그럴 때가 있다.한번 빨간 등에 걸리면 계속 빨간 등, 빨간 등, 멈춤, 멈춤.그런데 이렇게 내 앞에 보이는 모든 신호등이동시에 모두 멈춤을 외치고 있는 장면은 나도 처음 보는 듯했다.
开车的时候总会遇到这种时候,遇到一个红灯,后面一直都是红灯,一直需要停车等待。但是像这样面前的所有信号灯同时宣告停下的场面,我还是第一次见。
“꼭, 지금 내 상황 같다.”친구의 그 말 때문이었을까.유난히 그 신호가 길게 느껴졌던 것.
“这个场景像极了我现在的情况。”也许是因为朋友的那句话,我觉得那个红灯的时间格外的长。
하지만 신호등은 어김없이 약속된 시간이 지나자 일제히 파란 불로 바뀌었다.서서히 우리의 차는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다시 창밖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고 다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흥얼흥얼 따라 부르는 친구.
但是红灯在规定的时间后会同时变成绿灯。我们的车缓缓地开始移动。窗外再次吹进凉爽的风,朋友再次随着广播里的歌曲轻声哼唱。
우리의 삶도 그렇기만 하다면 좋을 텐데.약속된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다시 파란 불로 바뀌는 신호등.우리의 삶도 그렇기만 하다면 참 좋을 텐데.
如果我们的生活也能像这样就好了。规定的时间一到,信号灯就会变成绿色。我们的生活也能这样就好了。
우리는 알고 있다.아무리 구불구불 뒤엉켜 있는 미로에도 반드시 출구가 있고 아무리 비비 꼬인 어려운 수학 문제에도 반드시 정답이 있다는 것.그래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아무리 답답하고 미칠 것 같아도 기를 쓰고 한 번쯤은 매달려 볼 수라도 있는 법.
我们都知道,再弯曲复杂的迷宫也一定会有出口,再难解的数学题也一定有正解,因此无论多难、多累、多郁闷,哪怕是觉得自己快要疯掉了,也可以奋力尝试一次。
그래서 더 어려운 걸지도 모르겠다.출구가 과연 있긴 한 건지, 정답이 과연 있긴 한 건지,빨간 멈춤 신호가 파란빛으로 바뀌는 날이 과연 있긴 한 건지.
所以我们才会觉得生活更难吧。究竟有没有出口,究竟有没有正解,究竟能不能等到红灯变绿灯的那天。
그것조차 잘 모르겠는 우리의 삶이 그래서 더.복잡한 미로보다도, 어려운 수학 문제보다도,그래서 훨씬 더, 어려운 걸지도 모르겠다.
这些我们一无所知,所以我们的生活也许比复杂的迷宫和难解的数学题还要难好多倍。
金礼三
红卫兵小将이 김례삼보고 问하기를
“네가 <천도복숭아>를 썼는데 그 심보가 무어냐?우리의 사회주의 현실에 불만이 있어 희망을 천당에 둔 게 아니냐?”
“아닙니다. 아닙니다. 절대로 그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키가 작달막한 조선족인 红卫兵이 일어서더니
“저놈이 어젯밤 모주석을 태워 죽이자고 했습니다.”
모두들 깜짝 놀란 모양 무슨 영문인지 몰라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뭐라오? 모주석을 태워 죽이려 했다?”
그러자 그 학생红卫兵이 자초지종 사실을 ‘폭로’하였다.
사실은 이렇게 된 일이었다. 그 무렵 연 며칠 동안을 투쟁 받으면서 김례삼 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이었다. 红卫兵说到:“이 자식 花岗岩脑袋啊!”
하면서 백골이 그려진 한 미터짜리 종이고깔을 푹 씌워놓고 더 호되게 비판을 했었다. 밤에는 집에 돌려보내기는 하나 ‘홍위병’들이 온밤 밖에서 보초를 섰고 집안의 불도 못 끄게 하였다. 김례삼 씨는 억울하고 분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녘이 되어 억지로라도 눈을 좀 붙이려고 신문지로 电灯을 막아놨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택동이란 사람사진이 거기에 있었는데 墨印이 열을 더 받다보니 그 부분이 타게 되었다. 밖에서 이걸 본 ‘홍위병’들이 及时跑进去 그 신문을 떼 내였는데 이 일이 ‘造反派司令部’에 보고 되어 하나의 ‘엄중한 反革命’으로 되었던 것이다.
그 ‘홍위병’은 불에 괄아 구멍이 펑 뚫린 신문지를 내들고 흔들었다.大家看看!你们看!
그러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정말 죽일 놈이야!”“打倒反革命份子金礼三!”
우렁찬 조선말 구호소리가 또다시 장내를 뒤흔들었다.(지금은 조선말로 된 구호소리는 임내내기두 바쁜데~)
“저런 놈은 끌고 거리에 나갑시다!”
누군가가 이렇게 소리치자
“좋습니다. 거리로 끌고 갑시다.”
하고 호응하였다. 그 때만해도 ‘군중이 모든 것을 결정’하였다. 이리하여 김례삼 씨는 거리(老州委前大道)로 끌려가게 되었다.(开了延边文人首次公开批斗先河) 투쟁대열이 기관문을 막 나서려는데 김례삼 씨가 便所로 좀 가게 해달라고 청을 들었다. 허락을 받은 례삼 씨는 들어가더니 반시간이 지나고 나오지를 않았다. 의아쩍게 생각한 ‘홍위병’들이 문을 떼고 들여다보니 그의 목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학생들이 연필을 깎는 쬐꼬만 손칼이 쥐여져있었다. 하도 앞이 캄캄하니 스스로 목숨을 끊자고 작심한 것이었다. ‘홍위병’들은 달려들어 그의 손에서 칼을 빼앗고 붕대로 대수 목을 감아주고는 여전히 거리로 끌어내갔다. 이때 김례삼 씨의 얼굴색은 백지처럼 창백하였고 都走不了道了. 그래도 무정한 사람들은 양쪽에서 그의 팔은 끼고 거리를 나갔다.
북을 치며 구호를 부르며(能歌善舞嘛,敲锣打鼓的 ~)
红卫兵小将이 김례삼보고 问하기를
“네가 <천도복숭아>를 썼는데 그 심보가 무어냐?우리의 사회주의 현실에 불만이 있어 희망을 천당에 둔 게 아니냐?”
“아닙니다. 아닙니다. 절대로 그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키가 작달막한 조선족인 红卫兵이 일어서더니
“저놈이 어젯밤 모주석을 태워 죽이자고 했습니다.”
모두들 깜짝 놀란 모양 무슨 영문인지 몰라 수군거리기 시작하였다.
“뭐라오? 모주석을 태워 죽이려 했다?”
그러자 그 학생红卫兵이 자초지종 사실을 ‘폭로’하였다.
사실은 이렇게 된 일이었다. 그 무렵 연 며칠 동안을 투쟁 받으면서 김례삼 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이었다. 红卫兵说到:“이 자식 花岗岩脑袋啊!”
하면서 백골이 그려진 한 미터짜리 종이고깔을 푹 씌워놓고 더 호되게 비판을 했었다. 밤에는 집에 돌려보내기는 하나 ‘홍위병’들이 온밤 밖에서 보초를 섰고 집안의 불도 못 끄게 하였다. 김례삼 씨는 억울하고 분하여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새벽녘이 되어 억지로라도 눈을 좀 붙이려고 신문지로 电灯을 막아놨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모택동이란 사람사진이 거기에 있었는데 墨印이 열을 더 받다보니 그 부분이 타게 되었다. 밖에서 이걸 본 ‘홍위병’들이 及时跑进去 그 신문을 떼 내였는데 이 일이 ‘造反派司令部’에 보고 되어 하나의 ‘엄중한 反革命’으로 되었던 것이다.
그 ‘홍위병’은 불에 괄아 구멍이 펑 뚫린 신문지를 내들고 흔들었다.大家看看!你们看!
그러자 장내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정말 죽일 놈이야!”“打倒反革命份子金礼三!”
우렁찬 조선말 구호소리가 또다시 장내를 뒤흔들었다.(지금은 조선말로 된 구호소리는 임내내기두 바쁜데~)
“저런 놈은 끌고 거리에 나갑시다!”
누군가가 이렇게 소리치자
“좋습니다. 거리로 끌고 갑시다.”
하고 호응하였다. 그 때만해도 ‘군중이 모든 것을 결정’하였다. 이리하여 김례삼 씨는 거리(老州委前大道)로 끌려가게 되었다.(开了延边文人首次公开批斗先河) 투쟁대열이 기관문을 막 나서려는데 김례삼 씨가 便所로 좀 가게 해달라고 청을 들었다. 허락을 받은 례삼 씨는 들어가더니 반시간이 지나고 나오지를 않았다. 의아쩍게 생각한 ‘홍위병’들이 문을 떼고 들여다보니 그의 목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손에는 학생들이 연필을 깎는 쬐꼬만 손칼이 쥐여져있었다. 하도 앞이 캄캄하니 스스로 목숨을 끊자고 작심한 것이었다. ‘홍위병’들은 달려들어 그의 손에서 칼을 빼앗고 붕대로 대수 목을 감아주고는 여전히 거리로 끌어내갔다. 이때 김례삼 씨의 얼굴색은 백지처럼 창백하였고 都走不了道了. 그래도 무정한 사람들은 양쪽에서 그의 팔은 끼고 거리를 나갔다.
북을 치며 구호를 부르며(能歌善舞嘛,敲锣打鼓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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