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전 매력이 철철 넘쳐흐르는 상남자들과 1분이라도 말을 안 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촉새남들이 한 자리에 뭉쳤다! ☆★
토크쇼 첫 출연! 국민 연하남~ 여진구!
특유의 목소리와 분위기로 모든 여자들의 로망이 됐지만! 알고 보면 모태솔로라는데~ 과연 그 사연은?
그리고~ 여진구가 아닌 여갑구, 여득구가 될 뻔했다?! 이름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대공개!
카리스마 넘치는 명품 배우, 유오성!
하지만 카리스마 뒤에 숨겨진 그의 진짜 별명은 해피보이?! 그가 해피보이가 된 사연은 과연 무엇?
그리고~ 강해보이는 인상 때문에 억울했던 적이 있었다?! 영화 촬영 중 심하게 맞아서 아프다고 했을 뿐인데...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왜 아파? 넌 안 아파! 안 아플 것 같아!” 였다는데~
안 아플 것 같은 관상(?) 때문에 억울했던 사연! 대공개!
귀여운 허풍쟁이 상남자, 이계인!
일주일동안 잡은 고기는 무려 천마리?! 5층에서 뛰어 내려도 멀쩡!
소를 때렸다가 팔까지 짧아졌다?! 입만 열면 뻥뻥 터트리는 이 남자의 이야기 보따리 대공개!
야망 넘치는 촉새남! KBS 간판 아나운서~ 조우종!
연말 시상식에 일대 파란을 불러일으킨 발언!
“나는 KBS 사장이 될 것이다”
과연 그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지?! 대공개!
그리고~ 라디오를 시작한 이후 여성들에게 큰 질타를 받기 시작했다는데~
여자들을 분노케 한(?) 그의 소신 발언은 과연 무엇?
4차원 엉뚱 촉새남! 잭슨~ 등장부터 요란하게 아크로바틱으로 자기소개!
화려한 비트박스로 넘치는 끼 발산!
종 잡을 수 없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우나 접수 완료!
게다가, 학교 다닐 때부터 허세가 좀 심했다고 고백!
여학생들 보라고 일부러 농구를 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사연은?!
그리고,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매일 혼나다가 처음으로 받은 칭찬은 다름 아닌 “신발 예쁘다?!”
모두를 폭소케 한 그 사연은 무엇?
[출처] [KBS2 예능 ‘해피투게더 3’] 여진구/ 내 심장을 쏴라/ 수명/ 재클린/ 윤성희/ 권일금/ 브러쉬라운지/ 청담마녀 샴푸/ 셀럽 크리스탈 살롱 컬러|작성자 재클린
미모의 미스코리아 아내를 얻은 새신랑 촉새남! 김인석!
결혼 후 달라진 마음가짐 고백!
옛날에 집은 쉬고 나오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또 다른 일터 같은 느낌이라고?! 과연 그 사연은?
그리고~ 아버지가 재벌이라는 소문에 대해 입 열다! 그 소문의 진실은?!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상남자 대표 진구와 촉새남 대표 잭슨의 불꽃 튀는 승부!
스피드 대결부터 높이뛰기 대결까지~
과연 누가 이길지! 대공개!
[출처] [KBS2 예능 ‘해피투게더 3’] 여진구/ 내 심장을 쏴라/ 수명/ 재클린/ 윤성희/ 권일금/ 브러쉬라운지/ 청담마녀 샴푸/ 셀럽 크리스탈 살롱 컬러|작성자 재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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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폭소케 한 그 사연은 무엇?
[출처] [KBS2 예능 ‘해피투게더 3’] 여진구/ 내 심장을 쏴라/ 수명/ 재클린/ 윤성희/ 권일금/ 브러쉬라운지/ 청담마녀 샴푸/ 셀럽 크리스탈 살롱 컬러|작성자 재클린
미모의 미스코리아 아내를 얻은 새신랑 촉새남! 김인석!
결혼 후 달라진 마음가짐 고백!
옛날에 집은 쉬고 나오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또 다른 일터 같은 느낌이라고?! 과연 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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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2 예능 ‘해피투게더 3’] 여진구/ 내 심장을 쏴라/ 수명/ 재클린/ 윤성희/ 권일금/ 브러쉬라운지/ 청담마녀 샴푸/ 셀럽 크리스탈 살롱 컬러|작성자 재클린
2015년 8월 2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제작 하리마오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여진구가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미필자로서 군인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일단 나는 탱크를 사수해야 하는 북한군 막둥이 군인을 연기했는데, 책으로만 배운 탱크를 직접 운전도 해야 했다. 아무래도 남자들의 로망이 있으니까 나 역시 기대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물론 실제 탱크는 아니고 직접 제작한 탱크였다. 생각보다 더 재미있더라”며 “근데 현장 스태프 형들도 나 만큼 탱크를 좋아했다. 그래서 모든 신을 내가 다 연기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대를 경험해 보지 못한 미성년자로 군인 연기가 힘들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그것보다는 북한군이니까 사투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잡힌 느낌이나 긴장을 한 느낌들은 사투리로 많이 풀어보려고 노력했다.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겸손을 표했다.
여진구는 “북한 사투리 대사를 익히기 위해 (언어) 선생님께 배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진구는 “처음에는 북한 말이 억양자체가 생소해서 어려웠다”라면서 “막상 대사를 하려고 하면 어색했지만 열심히 연습하며 갈수록 입에 붙으니 괜찮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진구는 “극중에서 다양한 북한 욕도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에서 여진구는 영광 역을 맡았다. 열여덟 평범한 학생에서 하루아침에 북한군 제 369 땅끄부대 막내 병사가 된 인물이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출처] [배우 여진구]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작성자 재클린
청담동 연예인 미용실 ‘재클린’ 뷰티살롱 헤어 메이크업 네일
[출처] [배우 여진구]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작성자 재클린
여진구는 “북한 사투리 대사를 익히기 위해 (언어) 선생님께 배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여진구는 “처음에는 북한 말이 억양자체가 생소해서 어려웠다”라면서 “막상 대사를 하려고 하면 어색했지만 열심히 연습하며 갈수록 입에 붙으니 괜찮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진구는 “극중에서 다양한 북한 욕도 시도해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에서 여진구는 영광 역을 맡았다. 열여덟 평범한 학생에서 하루아침에 북한군 제 369 땅끄부대 막내 병사가 된 인물이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2015년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출처] [배우 여진구]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작성자 재클린
청담동 연예인 미용실 ‘재클린’ 뷰티살롱 헤어 메이크업 네일
[출처] [배우 여진구]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작성자 재클린
STARAZ MAR 2015
‘여진구’를 찾는 시간, “네 시간은 네 거야”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고는 그게 병이 됐다.
여진구는 그러한 ‘수명’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말했다.
멈춘 시간을 살던 ‘수명’을 일깨워준 사람이 ‘승민’이었듯, 그도 처음 겪은 것이 있다. 그리고 그 도전을 무사히 끝마쳤다.
<내 심장을 쏴라>에서 ‘수명’을 만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었다.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원작소설이 유명하다보니 캐스팅에 관심이 모아졌다
원작에서 수명은 야리야리하고 하얗잖아요. 신경이 좀 쓰였죠. 그래서 선크림도 많이 발랐고 최대한 여자처럼(?) 보이려다 보니 살도 빼야겠더라고요. 차라리 긴 머리 가발을 쓴 게 나았어요. 가발 쓴 모습도 어색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웃음).
완성도에 대한 믿음
이번 영화는 사실 찍으면서 감이 잘 안 잡혔어요. 내레이션 녹음하고 후반작업 들어가서야 우리 영화가 나오긴 나오는 구나, 했거든요. 저는 ‘수명’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몰랐던 거예요. 여러 생각을 하고 곱씹어보는데 문득 이랬죠. 내가 지금 상상하는 ‘수명’이 맞는 걸까? 전 경험을 한 게 아니잖아요. 수명이 어떻게 행동할지도. 모두 ‘추측’이라 그 안에 갇히기 싫어서 다 지워버렸어요. 좀 헤매긴 했지만 계속 제 마음대로 수명을 그려냈다면 스스로 던진 물음에서 떨쳐내기 힘들었을 거예요. 저는 수명이지만, 그제야 승민이도 보이기 시작한 거죠.
정유정 작가 조언은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작가님이 “수명이는 똑똑하다”고 한 말씀 해주셨어요. 순간 놀랐어요. 솔직히 바보라고 생각했거든요(웃음). 저는 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웃음). 똑똑하다고 하시니까 그때 다시 수명에 대해 돌아봤어요.
여진구가 본 ‘수명’
숨고 도망치는 모습이 안타깝고 바보 같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수명이는 똑똑한 친구예요. 수명이가 나이는 많은데 직장을 다녀본 것도 아니고 사회성이 전혀 없잖아요. 승민이처럼 탈출을 시도해도 어떻게 보면 수명이에겐 무의미한 거죠. 수명인 그걸 좀 일찍 안 것 같아요. 탈출하려고 해봤자 좋을 게 없고 받아들여야 덜 힘들고 덜 아프다는 걸요. 저는 이걸 빨리 아는 게 어려웠어요(웃음).
승민 or 수명
저는 제가 맡은 수명과 성격이 아예 달라요. 물론 살아온 환경도 많이 다르죠. 저는 오히려 승민 쪽에 가까워요. 하지만 승민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하는 건 없었어요. 편하고 친밀감은 드는데 저는 저와 다른 인물에게 끌리는 게 있어요. 무슨 생각을 하길래 저렇게 행동할까, 하고. 수명을 봤을 때 좀 더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감독의 디렉팅
연기를 배우에게 온전히 맡기세요. 감독님께서 이렇게 고치고, 해 달라, 이게 더 낫다고 하지 않고 이게 지금 감정이냐고 물으시곤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해달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까지 감독님이나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캐릭터를 잡아갔는데 이번엔 그러한 도움 없이 혼자 수명이를 마주했어요. 제가 원하는 수명이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장 배역의 감정에 충실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리액션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장면들도 몇 있었죠.
보트신 정말 행복해 보였다
민기형이랑 둘이서 진짜! 신났어요(웃음). 탁 트인 곳을 보트 타고 빠르게 달리는 게 정말 좋았어요. 두 보트 사이를 확 가로 지를 땐 어? 싶다가도 쑥! 지나가니까 소리를 갑자기 막 지르고 싶은 거예요. 놀랐죠. 가슴이 뻥 뚫리는 걸 경험해서 신기했어요.
<내 심장을 쏴라>는 특히 상대배우와 호흡이 중요했다. 그 어울림도
부담감은 없었어요. 우리가 동갑으로 보이든 형, 동생으로 보이든 잘 어울리든 아니든 그건 관객 분들이 판단해주시는 거잖아요.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서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았고 변하지도 않고요. 그 판단은 관객 분들께 전적으로 맡겼어요. “얘네 동갑입니다. 잘 어울리죠?”를 보여드리려고 하진 않았어요. 우리가 서로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면 거리낌은 없으시겠단 생각은 했어요. 안 어울리더라도 둘의 모습이 자연스러우면 우리 모습이 어색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
이민기 배우와 띠동갑이다
나이차이를 못 느꼈어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랑 함께 있는 것 같았어요. 장난치면서 웃고. 성격이 잘 맞아서 진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어요. 민기형에게 고맙죠. 저는 형형, 하면서 계속 따라다니는데 형은 제가 동생이니까 귀찮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항상 잘 받아줬어요. 고마워요.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또래 친구들보다 진로를 일찍 정한 편이다
많이 일렀죠. 진로를 빨리 정해서 나쁜 점은 없어요. 자기가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르고 막상 하고 싶은 게 생겨도 주변의 반대 때문에 혹은 어쩔 수 없이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제게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까지 해주시고 있어요. 그건 행운이죠. 한 가지 경험을 못하면 다른 한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학교생활이나 친구들과의 추억이 다른 친구들보다 적은 편이지만, 그 대신 저는 제 장래에 조금이라도 더 제 시간을 투자했어요. 경험을 미리 해놓은 거죠. 저는 제가 가진 추억들도 좋아요. 못 놀아서 아쉬운 것뿐이지 후회하진 않아요. 제게 그러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게 아니니까요.
데뷔 10주년, 실감 나나
전혀요(웃음).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20주년, 30주년이래도 그만큼 됐구나, 싶지. 지금은 제가 선배님 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아니라 전혀 실감이 안 나요. 연차 쌓는다고 연기가 쉬워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웃음).
스무 살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건 실감해요(웃음). 최근에 주민등록증을 받았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이제 곧 성인이니까 기대도 되고 아쉽기도 한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어요. 앞으로 더 빨리 갈 거래요(웃음). 중학생 때 이제 6년 남았다면서 6년을 어떻게 참나 했는데 1년 밖에 안 남았어요! 기대도 많이 되죠.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나이잖아요. 제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궁금해요. 다 할 수 있고 막 부딪힐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배우 여진구의 미래
제게 해주시는 말을 잘 들어 보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거침없이 도전하고 싶어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결과물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과정을 신경 쓰려 노력할 거예요.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여진구’를 찾는 시간, “네 시간은 네 거야”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하고는 그게 병이 됐다.
여진구는 그러한 ‘수명’을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고 말했다.
멈춘 시간을 살던 ‘수명’을 일깨워준 사람이 ‘승민’이었듯, 그도 처음 겪은 것이 있다. 그리고 그 도전을 무사히 끝마쳤다.
<내 심장을 쏴라>에서 ‘수명’을 만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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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이 유명하다보니 캐스팅에 관심이 모아졌다
원작에서 수명은 야리야리하고 하얗잖아요. 신경이 좀 쓰였죠. 그래서 선크림도 많이 발랐고 최대한 여자처럼(?) 보이려다 보니 살도 빼야겠더라고요. 차라리 긴 머리 가발을 쓴 게 나았어요. 가발 쓴 모습도 어색하지 않아 다행이었어요(웃음).
완성도에 대한 믿음
이번 영화는 사실 찍으면서 감이 잘 안 잡혔어요. 내레이션 녹음하고 후반작업 들어가서야 우리 영화가 나오긴 나오는 구나, 했거든요. 저는 ‘수명’이라는 인물에 대해 잘 몰랐던 거예요. 여러 생각을 하고 곱씹어보는데 문득 이랬죠. 내가 지금 상상하는 ‘수명’이 맞는 걸까? 전 경험을 한 게 아니잖아요. 수명이 어떻게 행동할지도. 모두 ‘추측’이라 그 안에 갇히기 싫어서 다 지워버렸어요. 좀 헤매긴 했지만 계속 제 마음대로 수명을 그려냈다면 스스로 던진 물음에서 떨쳐내기 힘들었을 거예요. 저는 수명이지만, 그제야 승민이도 보이기 시작한 거죠.
정유정 작가 조언은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여쭤봤어요. 그랬더니 작가님이 “수명이는 똑똑하다”고 한 말씀 해주셨어요. 순간 놀랐어요. 솔직히 바보라고 생각했거든요(웃음). 저는 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웃음). 똑똑하다고 하시니까 그때 다시 수명에 대해 돌아봤어요.
여진구가 본 ‘수명’
숨고 도망치는 모습이 안타깝고 바보 같아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수명이는 똑똑한 친구예요. 수명이가 나이는 많은데 직장을 다녀본 것도 아니고 사회성이 전혀 없잖아요. 승민이처럼 탈출을 시도해도 어떻게 보면 수명이에겐 무의미한 거죠. 수명인 그걸 좀 일찍 안 것 같아요. 탈출하려고 해봤자 좋을 게 없고 받아들여야 덜 힘들고 덜 아프다는 걸요. 저는 이걸 빨리 아는 게 어려웠어요(웃음).
승민 or 수명
저는 제가 맡은 수명과 성격이 아예 달라요. 물론 살아온 환경도 많이 다르죠. 저는 오히려 승민 쪽에 가까워요. 하지만 승민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하는 건 없었어요. 편하고 친밀감은 드는데 저는 저와 다른 인물에게 끌리는 게 있어요. 무슨 생각을 하길래 저렇게 행동할까, 하고. 수명을 봤을 때 좀 더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감독의 디렉팅
연기를 배우에게 온전히 맡기세요. 감독님께서 이렇게 고치고, 해 달라, 이게 더 낫다고 하지 않고 이게 지금 감정이냐고 물으시곤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정 그대로를 표현해달라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까지 감독님이나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캐릭터를 잡아갔는데 이번엔 그러한 도움 없이 혼자 수명이를 마주했어요. 제가 원하는 수명이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장 배역의 감정에 충실했던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리액션이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나온 장면들도 몇 있었죠.
보트신 정말 행복해 보였다
민기형이랑 둘이서 진짜! 신났어요(웃음). 탁 트인 곳을 보트 타고 빠르게 달리는 게 정말 좋았어요. 두 보트 사이를 확 가로 지를 땐 어? 싶다가도 쑥! 지나가니까 소리를 갑자기 막 지르고 싶은 거예요. 놀랐죠. 가슴이 뻥 뚫리는 걸 경험해서 신기했어요.
<내 심장을 쏴라>는 특히 상대배우와 호흡이 중요했다. 그 어울림도
부담감은 없었어요. 우리가 동갑으로 보이든 형, 동생으로 보이든 잘 어울리든 아니든 그건 관객 분들이 판단해주시는 거잖아요. 어떤 노력을 한다고 해서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았고 변하지도 않고요. 그 판단은 관객 분들께 전적으로 맡겼어요. “얘네 동갑입니다. 잘 어울리죠?”를 보여드리려고 하진 않았어요. 우리가 서로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면 거리낌은 없으시겠단 생각은 했어요. 안 어울리더라도 둘의 모습이 자연스러우면 우리 모습이 어색하진 않을 것 같았어요.
이민기 배우와 띠동갑이다
나이차이를 못 느꼈어요. 어렸을 때부터 친한 친구랑 함께 있는 것 같았어요. 장난치면서 웃고. 성격이 잘 맞아서 진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었어요. 민기형에게 고맙죠. 저는 형형, 하면서 계속 따라다니는데 형은 제가 동생이니까 귀찮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항상 잘 받아줬어요. 고마워요.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또래 친구들보다 진로를 일찍 정한 편이다
많이 일렀죠. 진로를 빨리 정해서 나쁜 점은 없어요. 자기가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르고 막상 하고 싶은 게 생겨도 주변의 반대 때문에 혹은 어쩔 수 없이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잖아요. 저는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억지로 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제게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까지 해주시고 있어요. 그건 행운이죠. 한 가지 경험을 못하면 다른 한 가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학교생활이나 친구들과의 추억이 다른 친구들보다 적은 편이지만, 그 대신 저는 제 장래에 조금이라도 더 제 시간을 투자했어요. 경험을 미리 해놓은 거죠. 저는 제가 가진 추억들도 좋아요. 못 놀아서 아쉬운 것뿐이지 후회하진 않아요. 제게 그러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게 아니니까요.
데뷔 10주년, 실감 나나
전혀요(웃음).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요. 20주년, 30주년이래도 그만큼 됐구나, 싶지. 지금은 제가 선배님 소리를 듣고 있는 것도 아니라 전혀 실감이 안 나요. 연차 쌓는다고 연기가 쉬워지는 것도 아니잖아요.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웃음).
스무 살이 가까워지고 있다
그건 실감해요(웃음). 최근에 주민등록증을 받았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이제 곧 성인이니까 기대도 되고 아쉽기도 한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갔어요. 앞으로 더 빨리 갈 거래요(웃음). 중학생 때 이제 6년 남았다면서 6년을 어떻게 참나 했는데 1년 밖에 안 남았어요! 기대도 많이 되죠.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는 나이잖아요. 제가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궁금해요. 다 할 수 있고 막 부딪힐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배우 여진구의 미래
제게 해주시는 말을 잘 들어 보고,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거침없이 도전하고 싶어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결과물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과정을 신경 쓰려 노력할 거예요.
[출처] [스타에이지 staraz] 여진구 내심장을쏴라 '수명'을 만나다|작성자 재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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