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澈汉[超话]#
今天是七夕 ✨
整了点那些年我西皮说过的澈汉语录[虎爪比心] 整着整着因为数量超出我预估[作揖] 直接被他俩搞成了“欢迎来到车寒情话pk现场”
左边蓝色小浣熊头像+昵称윤정한친구车车
右边粉色兔子头像+昵称최승철친구小寒
昵称灵感是车寒以前的游戏id(罐子搜200505 )
彩蛋是实际的对话,因为我喜欢所以加进来了~
【背景是twi_ Cherrist_bunny老师帮忙的 爱她❤️ㅠㅠㅠ】
那么就 车寒机们七夕快乐~[虎爪比心]
今天是七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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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边蓝色小浣熊头像+昵称윤정한친구车车
右边粉色兔子头像+昵称최승철친구小寒
昵称灵感是车寒以前的游戏id(罐子搜200505 )
彩蛋是实际的对话,因为我喜欢所以加进来了~
【背景是twi_ Cherrist_bunny老师帮忙的 爱她❤️ㅠㅠㅠ】
那么就 车寒机们七夕快乐~[虎爪比心]
#SEVENTEEN[超话]#
‖220718 pledis17_STAFF更新‖
파란 글씨 = 구호
蓝字=口号
노란 글씨 = 노래
黄字=唱歌
Hey 아까부터 널 봤어 (봤어!)
Hey 从刚才开始就注意到你(啪嗦!)
우린 처음이지만 모든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더 알고 싶어
虽然我们初次见面 但所有一切来的如此有趣想要再多了解(你)一些
Hey 웃지만 말고 말이야 (말이야!)
Hey 不要只光是笑啊(玛利亚!)
가본 적이 없는 곳에 너를 데려가 줄게 (가자~!)
我会带你到从未去过的地方(卡砸~!)
Come with me,
put it on put it on me (on me!)
You got this,
put it on put it on me (on me!)
결국 내 손을 잡을 거야
终究还是会握住我的手
Cause I know that you’ve been dreaming
因为我深知这是你梦寐以求的
마치 천국의 Deja vu (vu~)
仿佛置身于天堂 似曾相识(vu~)
지금부터 난 널 만나 Interview
我们的相遇相见此时此刻开始(view~)
네가 원한 모든 걸 다 줄 수가 있어
我可以给你想要的一切
너의 어두운 모습까지도
连同你阴暗的一面也
Come Come into my world
来吧来进入我的世界
(哎咦落biu(view)赛文婷!)
Won’t let you down
Won’t let you down
내게로 와
靠近我吧
In my In my In my new world
到我的 我的新世界
(拿耶kit奔赛文婷!)
Knock knock knockin’ on heaven’s door
Whipped cream cloud 손끝으로 쓸어
奶白色的云朵 手指尖拂过
내 All star 밑에 딛고 날아 Sunset
黄昏日落 跃上漫天星辰
넘 빠름 I’ma take it slow
太快的话 我会放慢速度
슬픔이 없는 곳에서 이대로 춤을 춰
在没有悲伤的地方跳舞
박자에 맞춰 박수(啪~苏!)
配合节奏拍手
넌 영원을 내게 줘 기쁨의 맛을 더
你给予我无止尽的快乐 (还要)更多
영원에 영원을 더 더 더 더
永无止境的 永无止境的 更多 多 多 多
Come with me,
put it on put it on me (on me!)
You got this, put it on put it on me (on me!)
결국 내 손을 잡을 거야
终究还是会握住我的手
Cause I know that you’ve been dreaming
因为我深知这是你梦寐以求的
마치 천국의 Deja vu (vu~)
仿佛置身于天堂 似曾相识(vu~)
지금부터 난 널 만나 Interview
我们的相遇相见此时此刻开始(view~)
네가 원한 모든 걸 다 줄 수가 있어
我可以给你想要的一切
너의 어두운 모습까지도
连同你阴暗的一面也
Come Come into my world
来吧来进入我的世界
(贴溜哒左赛文婷)
Won’t let you down
Won’t let you down
내게로 와
靠近我吧
In my In my In my new world
到我的 我的新世界
(拿耶谢gag赛文婷)
We got the heart We got the soul (插拔左!)
이대로 우리 맘을 열어 (哟咯左!)
就这样敞开我们的心门
너에게 넌 나에게
对于你 你给我
새로운 미래를 열어줘 나 손을 놓지 않을게
开启全新的未来 我不会放手的
Trust in me baby I can see(呼喊声)
相信我吧宝贝 我能预见
마치 천국의 Deja vu (vu~)
仿佛置身于天堂 似曾相识(vu~)
지금부터 난 널 만나 Interview
我们的相遇相见此时此刻开始(view~)
네가 원한 모든 걸 다 줄 수가 있어
我可以给你想要的一切
너의 어두운 모습까지도
连同你阴暗的一面也
Come Come into my world
来吧来进入我的世界
(won哈楞gone 赛文婷!
Won’t let you down
Won’t let you down
내게로 와 In my In my In my
靠近我吧 In my In my In my
최승철 윤정한 홍지수 문준휘 권순영
崔胜澈 尹净汉 洪知秀 文俊辉 权顺荣
전원우 이지훈 서명호 김민규 이석민
全圆佑 李知勋 徐明浩 金珉奎 李硕珉
부승관 최한솔 이 찬 세븐틴
夫胜宽 崔瀚率
new world
new world
【上菜员_搬运_月月 翻译_蕾西】
〈VX公众号〉: SEVENTEEN投食站
禁止二改切logo和一切商业用途!
转载需注明SEVENTEEN_FeedStation及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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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철 윤정한 홍지수 문준휘 권순영
崔胜澈 尹净汉 洪知秀 文俊辉 权顺荣
전원우 이지훈 서명호 김민규 이석민
全圆佑 李知勋 徐明浩 金珉奎 李硕珉
부승관 최한솔 이 찬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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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편지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사람에게서 전자우편이 왔습니다. 남쪽에는 꽃이 만개했다는 편지입니다. 매화가 피었다고 알려 주고 싶어서, 복송아꽃 향기가 산등성이를 타고 달게 달게 번져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고 했습니다. 꽃 핀 걸 바라보다가 누군가에게 꽃 소식을 전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대로 아름답게 전해져 옵니다.
아랫녘보다 꽃이 늦게 피는 산골짝에는 오늘 무슨 꽃이 피었는지 나도 답장을 쓰기 위해서 마당으로 나가 뜰 여기저기를 거닐었습니다. 그래 생강나무꽃이 피었구나. 산수유꽃도 피었다고 전할까? 산벚나무는 곧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고 말해 주어야지. 자두나무도 꽃망울들이 모든 준비를 끝내 놓고 명령만 기다리는 자세로 고요히 앉아 있다고 말해 주어야지. 그런데 아직도 눈을 뜨지 않은 채 묵언정진하며 가부좌를 풀지 않고 있는 대추나무는 올 한 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아직 안 내려졌는가 보다, 라고 써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뜨락을 거닐었습니다.
나는 글 쓰는 일을 하며 살아서 그런지 글로 표현하는 것은 익숙해도 말로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을 잘 안 하고 담아 두고만 있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때도 많고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말이든 글이든 표현하는 습관을 갖는 건 좋은 일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못 보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꽃이 피었는지 사람들이 왜 아우성을 치는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관심 갖는 일 외에는 잘 안 보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보긴 보는데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꽃 핀 게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폭설에 나뭇가지가 부러졌구나 하고 바라보거나, 카드 빚 때문에 또 자살을 했구나 하고 기사를 읽다가 신문을 덮으면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세상 일에 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못 보는 것이고 안 보이는 것이지만 사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기 때문입니다.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팝나무꽃이 핀 걸 바라보고 "올해도 봄이 왔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이 봄엔 내가 어떻게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은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표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해마다 피는데 어쩌면 이렇게 늘 새롭지요. 사람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데 말이에요." 그렇게 말은 던지거나, "머리 예쁘게 잘랐네요. 다섯 살은 젊어 보여요." 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누가 책상 위에 꽃을 가져다 놓았지?" 하고 생각하다 그냥 하던 일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프거나 안색이 창백해져 있을 때 다가와 많이 아프지 않느냐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걸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결근을 해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밥 같이 먹고 꽃 구경하러 가자고 불러내거나, 인터넷신문을 읽다가 아이 손 잡고 거리로 나가 초에 불을 붙여 들고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바뀌는 건 표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표현하지 않는 건 몰라서가 아니라 바빠서라고 합니다.실제로 바쁜 것도 사실이고 일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거나 관심을 표현하는 사람도 역시 바쁜 사람입니다. 바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짧은 시간을 낸 것입니다. 한가해서가 아니라 바쁘게 살고 있으면서도 나를 위해 마음을 써 주는 바로 그것이 고마운 것입니다. 표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도 있지만, 표현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윤택해집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촛불을 드는 일은 큰 일이 아닙니다.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작은 배려, 작은 마음, 작은 표현, 작은 행동이 나를 바꾸고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목련이 꽃봉오리를 촛불처럼 밝히고 서 있네요. 그 밑에 상사화 잎이 쑥쑥 자라 오르고 있어요. 상사화 피거든 몇 송이 꺾어서 그대에게 가지고 갈게요."
편지 끝에 그렇게 써야겠습니다.
글/ 도종환 님(시인)
출처: <좋은 생각>2004월 5월 1일 발행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사람에게서 전자우편이 왔습니다. 남쪽에는 꽃이 만개했다는 편지입니다. 매화가 피었다고 알려 주고 싶어서, 복송아꽃 향기가 산등성이를 타고 달게 달게 번져 온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고 했습니다. 꽃 핀 걸 바라보다가 누군가에게 꽃 소식을 전해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그대로 아름답게 전해져 옵니다.
아랫녘보다 꽃이 늦게 피는 산골짝에는 오늘 무슨 꽃이 피었는지 나도 답장을 쓰기 위해서 마당으로 나가 뜰 여기저기를 거닐었습니다. 그래 생강나무꽃이 피었구나. 산수유꽃도 피었다고 전할까? 산벚나무는 곧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다고 말해 주어야지. 자두나무도 꽃망울들이 모든 준비를 끝내 놓고 명령만 기다리는 자세로 고요히 앉아 있다고 말해 주어야지. 그런데 아직도 눈을 뜨지 않은 채 묵언정진하며 가부좌를 풀지 않고 있는 대추나무는 올 한 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결론이 아직 안 내려졌는가 보다, 라고 써야지 그런 생각을 하며 뜨락을 거닐었습니다.
나는 글 쓰는 일을 하며 살아서 그런지 글로 표현하는 것은 익숙해도 말로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을 잘 안 하고 담아 두고만 있어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는 때도 많고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말이든 글이든 표현하는 습관을 갖는 건 좋은 일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못 보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꽃이 피었는지 사람들이 왜 아우성을 치는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가 관심 갖는 일 외에는 잘 안 보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보긴 보는데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꽃 핀 게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거기서 끝입니다. 폭설에 나뭇가지가 부러졌구나 하고 바라보거나, 카드 빚 때문에 또 자살을 했구나 하고 기사를 읽다가 신문을 덮으면 그냥 거기서 끝입니다. 세상 일에 별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못 보는 것이고 안 보이는 것이지만 사실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골라서 보기 때문입니다.
보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팝나무꽃이 핀 걸 바라보고 "올해도 봄이 왔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이 봄엔 내가 어떻게 아름답게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은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표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해마다 피는데 어쩌면 이렇게 늘 새롭지요. 사람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변하는데 말이에요." 그렇게 말은 던지거나, "머리 예쁘게 잘랐네요. 다섯 살은 젊어 보여요." 하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누가 책상 위에 꽃을 가져다 놓았지?" 하고 생각하다 그냥 하던 일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프거나 안색이 창백해져 있을 때 다가와 많이 아프지 않느냐고 물어봐 주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걸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이 결근을 해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보고 느낀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밥 같이 먹고 꽃 구경하러 가자고 불러내거나, 인터넷신문을 읽다가 아이 손 잡고 거리로 나가 초에 불을 붙여 들고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이 바뀌는 건 표현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서입니다.
표현하지 않는 건 몰라서가 아니라 바빠서라고 합니다.실제로 바쁜 것도 사실이고 일이 많기도 합니다. 그러나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거나 관심을 표현하는 사람도 역시 바쁜 사람입니다. 바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짧은 시간을 낸 것입니다. 한가해서가 아니라 바쁘게 살고 있으면서도 나를 위해 마음을 써 주는 바로 그것이 고마운 것입니다. 표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도 있지만, 표현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도 삶은 윤택해집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촛불을 드는 일은 큰 일이 아닙니다. 작은 일입니다. 그러나 작은 배려, 작은 마음, 작은 표현, 작은 행동이 나를 바꾸고 상대방의 마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꿉니다.
"목련이 꽃봉오리를 촛불처럼 밝히고 서 있네요. 그 밑에 상사화 잎이 쑥쑥 자라 오르고 있어요. 상사화 피거든 몇 송이 꺾어서 그대에게 가지고 갈게요."
편지 끝에 그렇게 써야겠습니다.
글/ 도종환 님(시인)
출처: <좋은 생각>2004월 5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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