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刘亚仁##严弘植#【INS】今日凌晨更新1-上传分享了20191022 写的长文:
애플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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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시팔시팔 하면서 사랑 얘기, 마음 얘기를 꺼내면 어색해 한다. 그래서 또 시팔시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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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의 일이다. (누가보면) 낯간지러울 이야기를 가끔 주고받는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이제 초겨울이다.’ 겨울이었다. 나는 책상에 앉아 아이맥 메모에 뭘 쓰고있었는데 아이메시지에 답은 바로 안하고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새 창을 하나 열었다. 키보드를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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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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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안의 글자. 친구가 보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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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창문을 열었다. 겨울이 들어온다. 어디서부터가 겨울이고 어디서부터가 여름인 건지,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 건지. 계절은 나와 닮아있구나. 생각했다. 얼굴을 가진 기계 앞에 앉아 마음에 대해 글을 쓰고 있던 참이다. 고맙다. 친구야! ‘마음’을 다 쓰거든 그 글을 너에게도 보여줄게. 손가락이 움직이고 나타나는 글자들. 사랑한다. 친구야. 마음 없는 말을 하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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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을 보냈고 아이맥의 아이메시지와 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 된 아이폰 화면을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셀피가 아닌 게시물 치고는 꽤 많은 ‘좋아요’와 ‘댓글’이 달렸다. 여기에서는 감성을 ‘갬성’으로 바꿔 쓴다. ‘갬성 돋는다’는 말이 유행이다.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댓글로 ㅋㅋㅋ, ㅎㅎㅎ, 컄캭캬 하며 조롱을 토악질로 쏟아냈다. 내 게시물은 동네방네 광장으로 끌려다니며 외롭고 심심하고 화가 많은 사람들의 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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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마음-
‘그래, 얼른 재물을 물어. 제물이 되라지. 관대한 애플이시여! 그대가 갬성을 팔고 ios를 내려주심에 레티나로 빛나는 우리를 밟아 기꺼이 정상에 오르십시오. 여기 사는 피라미들은 떡밥이면 소확행이옵니다.’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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갬성갬성하는 계정의 주인들은 인터넷 창을 열어 겨울 대신 갬성을 들였고, 남몰래 감성을 공유 받은 사람들은 마음을 열었다. 겨울을 읽은 사람은 겨울을, 유아인을 읽은 사람은 유아인을 가졌다. 자기식대로. 문자를 나눈 친구는 자기도 맞춤법을 잘하고 싶다며 동문서답했지만 유아인을 어려워하는 엄홍식의 친구에게 나는 위로 받았다. 덕분에 마음을 썼으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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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와 피식자가 먹이사슬로 결속되어 진화를 거듭하는 문명. 고객의 직관적 터치를 향한 미끼, 감성으로 과대 포장한 항생제에 중독돼 갬성 된 감성들. 6000년 전 이집트의 사막이 오늘로 펼쳐진다. 채찍과 헌신이 이룩한 피라미드. 미스터리로 손짓하는 초대형 사각뿔의 꼭짓점이 오늘을 비춘다. 여기는 인간 양식장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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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 나의 갬성은 피라미드의 크기 보다는 그것이 품은 인간성의 미스터리에 격렬하게 작동한다. 폭력과 순종을 다른 모양으로 무한 반복하며 지구의 경계를 넘은 문명과 모순을 거듭하는 인간의 (감)성. 인간은 왜 이곳에 몸을 실었나. 그분은 어째서 이 몸에 영혼을 실었을까. 인간 너머 문명의 저편에는 어떤 주인님이 우리를 기다리실까. 반복의 반복. 경계의 중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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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어떤 조상님과 어떤어떤 위인들을, 뉴턴과 스티브잡스를 신봉하며 이단을 사냥하는 살(?)맛 나는 세상. 피비린내 나는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 나는 오늘도 불을 밝혀 화면 속에 나의 갬성을 붙여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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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처럼 아니 운명처럼 다시 창을 열어 화면을 두드린다. 일기인지 편지인지 모를 것이 나타난다. 달콤한 꿈에서 깨어난 또 다른 꿈속에서 사과를 크게 한 입 베물었다. 당신께 건넨다. 갬성을 삼킨 나의 감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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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부터는 갑자기 살 맛이 나서 TV도 영화도 끊었고 일기도 며칠간 안썼다. 대신 같은 노래 가사를 계속 흥얼거렸다. 유튜브 알고리즘 덕에 다시 들은 김광석의 노래가 끈질기게 자꾸 맴돌았다.
‘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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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책을 접어 놓으며 창을 열어, 희미한 너에게 보낼 나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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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22일 18시 35분
내 손 안에 사과가 있잖아!
【译文】https://t.cn/A6wb64V5

탕부터 샹궈까지, 마라 맛집 바로 여기!

从汤到香锅,麻辣美味店就在这里!

손오공 마라탕

孙悟空麻辣烫

출처: @jang_chanel

마라 유행에 탑승하고 싶지만 강한 향 때문에 조금 망설여진다면 ‘손오공 마라탕’으로 향할 것. 이곳의 마라탕에는 호불호가 나뉘는 이유 중 하나인 땅콩 소스 대신 깨 소스가 들어가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얼얼함과 고소함이 적당히 밸런스를 이룬 국물 맛. 은근하게 매콤하면서도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 누구나 즐기기 좋다. 공깃밥을 주문해 먹어도 괜찮을 듯. 함께 먹기 좋은 꿔바로우 역시 식초 맛이 강하기보단 대중적인 맛에 가까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想搭乘麻辣的流行风,但又对强烈的香味犹豫不决的,那就来“孙悟空麻辣烫”吧。喜欢这里的麻辣烫是因为用芝麻酱代替了花生酱,即便不是经常吃的入门级的人吃着也没有任何负担感。 最大的优点是爽口和香甜适中,没有很特别的性辛料味道,味道比较均衡。就着白米饭吃也不错,和醋味相比,更接近大众口味,可以毫无负担地享用。

추천 메뉴_마라탕 100g 1천5백 원, 꿔바로우 9천9백 원
영업시간_오전 11시~오후 11시
주소_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길 15
문의_02-780-8686

推荐菜单:麻辣烫100g 1500元,锅包肉9900元

营业时间:11:00-23:00

地点:首尔市麻浦区洋华路18路15号

电话:02-780-8686

라화쿵부

辣火功夫

출처: @yxo_ny

2009년 대림동의 ‘귀복루’에서 처음 사천요리를 선보인 이래, 이제는 국내 최초 마라탕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라화쿵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마라탕이 특징인데, 얼얼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사골 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한다고. 마라탕은 원하는 재료를 골라 담으면 요리해서 내어주며 꼬치, 고기를 제외하고 5천 원 이상부터 주문 가능하다.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 말린 두부는 꼭 넣을 것. 매운맛 역시 선택 가능하다. 마라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면 3단계 이상을 추천.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아닌 만두, 운남 쌀국수 등도 준비돼 있어 다채롭게 즐기기도 좋을 듯.

自2009年在首尔大林洞的"归福楼"首次推出川菜以来,“辣火功夫”现在已发展成为韩国最早的麻辣汤连锁店。 符合韩国人口味的麻辣烫是其特点,但为了味道更加鲜美,将牛腿骨汤作为基础。 点麻辣汤时,选择自己想吃的菜装进烫勺里,就可以做麻辣烫了,然后盛在碗里,除去串儿,肉,消费以5000韩元打底。 点菜时一定要把口感筋道的豆腐放入其中,也可以选择辣味的。如果喜欢麻辣的原味,就推荐3个阶段以上的。可以不吃麻辣烫也可以不吃麻辣香锅,准备饺子或云南过桥米线就可以了,这样就可以吃着适合自己的美食了。

추천 메뉴_마라탕 100g 1천6백 원(5천 원 이상 주문 가능), 마라샹궈 100g 3천 원
영업시간_24시간
주소_ 서울시 광진구 아차산로30길 42
문의_02-462-7778

推荐菜单:麻辣烫100g 1600元,麻辣香锅100g 3000元

营业时间:24小时

地点:首尔市光津区峨嵯山30号街42号

电话:_02-462-7778

해룡마라룽샤

黑龙麻辣虾

출처: @_gottisttot_

출처: @dongminism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이 맛있게 먹던 그 마라룽샤를 만날 수 있는 ‘해룡마라룽샤’. 마라룽샤는 바닷가재에 마라 소스를 넣고 볶아낸 요리다. 마라탕, 마라샹궈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마라 마니아들은 이미 푹 빠진 메뉴. 쫄깃한 가재 살을 발라내 마라 소스에 푹 찍어 먹은 후, 맥주 한 잔이면 하루의 스트레스를 모두 잊을 수 있다. 볶음밥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고추기름 향이 물씬 풍기는 소스에 비벼 먹으면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될 것. 가재 대신 먹기 편한 새우를 주문해도 좋다. 향신료 향이 조금 강한 편이니 참고.

电影《犯罪城市》中,可以看到张倩吃得津津有味的那个麻辣龙虾可以在"黑龙麻辣虾"吃到。 麻辣龙虾是在龙虾中加入麻辣调料炒出来的。与麻辣烫和麻辣香锅有着不同的魅力,麻辣迷们已经深深爱上了这个菜谱。 把富有筋道的虾肉剔出来,蘸上麻辣酱汁一口吃下去,然后再喝一杯啤酒,一天的压力就烟消云散了。吃麻辣龙虾时炒饭不是选择,而是必须的。 用充满辣椒油香气的酱汁拌着炒饭吃的话,会是一顿令人满意的饭。 用一般的虾代替小龙虾吃着也不错,只是香料香气稍强, 仅供参考。

추천 메뉴_매운 가재 3만 5천 원, 매운 새우 3만 2천 원
영업시간_낮 12시~새벽 3시
주소_서울시 광진구 동일로18길 36
문의_02-462-4009

推荐菜单:辣小龙虾 35000元,辣虾32000元

营业时间:白天12:00到凌晨3:00

地址:首尔市光津区同一路18号街36号

电话:02-462-4009

라공방

辣工房

출처: @borami3

출처: @watermelon_applause

깔끔하게 매운 음식이 당긴다면 ‘라공방’의 마라샹궈를 추천한다. 마라 소스의 얼얼함은 강하지 않지만 마라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아삭하게 볶아낸 채소는 간이 잘 배어 소스가 따로 필요 없다. 마라샹궈에는 매운 고추를 넣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의 고추는 튀김 옷을 가볍게 입힌 후 튀겨 넣기 때문에 통째로 먹어도 부담이 없다. 마라샹궈에 들어간 땅콩은 중간중간 가벼운 맥주 안주가 되어주기도. 매운맛을 중화시켜 줄 무언가를 찾는다면 땅콩 소스에 파를 넣어 듬뿍 찍어 먹어보자. 한결 은은해진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如果想吃脆爽超辣的我推荐”辣工房“的麻辣香锅。虽然不是那么的火辣辣,但是还是能够感受到麻辣的魅力,香脆可口的蔬菜已经浸入了咸味,所以不用另外用调料。虽然大部分的麻辣香锅都用很辣的辣椒,但是这里的辣椒都是先用油炸过的,即便空口吃辣椒也觉得不是很辣。麻辣香锅里面的花生米也是下酒的一道好菜,如果想找点什么东西中和辣味的话,可以在花生调料了放点葱就着吃,可以隐隐约约地感受到另一种味道。

추천 메뉴_마라샹궈 100g 3천 원, 꿔바로우(소) 1만 4천 원
영업시간_오전 11시~오후 11시
주소_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4길 6
문의_02-562-0825

推荐菜单:麻辣香锅 100g 3000元,锅包肉(小)14000元

营业时间:上午11:00到晚上23:00

地点:首尔市江南区 테헤란路4号街 6号

电话:02-562-0825

[뉴시스 인터뷰]
영화 '국가부도의 날' 헤로인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시나리오를 보고 나의 출연 여부와 관계없이 영화화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배우 김혜수(48)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왜 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는지 그 부분을 끝까지 놓치지 않은 것 같다.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생각과 경험을 나눌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도 이 작품은 의미가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 '그날 밤의 축제'(2007), '스플릿'(2016)을 연출한 최국희(42)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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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배역은 '한시현'이다. 국가 부도를 예견하고 대책팀에 투입된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이다. 국가 부도 상황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윗선의 반대에 번번이 부딪힌다.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조직 내에서 실력으로 승진한 여자"라고 소개했다. "협상장에서 IMF 총재와 맞서는 것이 전투적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전사'이기보다는 자신의 본분을 끝까지 다하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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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현은 베테랑 연기자도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이었다. 전문 용어가 워낙 많이 등장하고 대사의 양도 방대했기 때문이다. 배역을 위해 경제 강의까지 들었다. "외환위기 당시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공부가 필요했다. 한시현의 감정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말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야만 했다. 대사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약 5개월간 경제와 영어 강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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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다. 김혜수는 강직함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여배우 기근'이 고착화된 영화계에서 눈에 띄는 행보다. "작품마다 운명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좋은 작품인데도 제작 과정이 순탄치 않아서 영화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원래 하려던 배우 대신 다른 배우가 투입됐는데, 그 사람이 잘 해내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될지 가늠할 수가 없다. '국가부도의 날'은 내가 하게 될 운명의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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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협상 당시 비공개로 운영한 대책팀이 있었다는 기사에서 영화는 출발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대한민국에 들이닥친 경제 재난, 그 직전의 긴박했던 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 국가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한시현을 비롯해 국가부도의 위기에 과감히 투자하는 '윤정학'(유아인), 무방비 상태로 직격타를 맞게 된 '갑수'(허준호) 등 당시를 대변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1997년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김혜수는 "각자의 이야기로 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구조"라며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신파는 지양했다"고 강조했다. "한시현은 나라를 구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고군분투한 게 아니다. 국가 위기의 정황들을 수집했고 보고서를 작성했는데, 계속 묵살됐다. 어느 순간 총장한테 보고서가 읽히면서 비상이 걸린 것이다. 상관에 대해 단순한 실망감을 넘은 경멸감 같은 게 있었을 것 같다. 그런 심정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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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호흡을 맞춘 유아인(32)·조우진(40)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원래도 유아인이라는 배우를 좋아했는데, 이번에 더 좋아졌다.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가 엄청났다. 유아인처럼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배우는 없다. 조우진 역시 굉장히 좋은 배우다. 테이크마다 연기가 미묘하게 다르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했다. 영화 '첫사랑'(1993·감독 이명세)로 제1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본격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짝'(1994~1998) '사랑과 결혼'(1995) '사과꽃 향기'(1996) '복수혈전'(1997) '국희'(1999) '장희빈'(2002~2003) '즐거운 나의 집'(2010) '직장의 신'(2013) '시그널'(2016), 영화 '찜'(1998) 'YMCA 야구단'(2002) '얼굴없는 미녀'(2004) '타짜'(2006) '좋지 아니한가'(2007) '도둑들'(2012) '관상'(2013) '차이나타운'(2015) '굿바이 싱글'(2016) '미옥'(2017) 등 수많은 히트작과 화제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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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대 나온 여자야"라는 명대사를 남긴 '타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도둑들'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코믹 캐릭터부터 전문직 여성까지 다채로운 배역을 소화하면서 영화계에서 보기 드문 '원톱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혜수는 "사실 배우를 하기에는 부적합한 사람"이라며 웃었다. "완벽주의자도 아니고 허술한 사람인데, 배우 일을 할 때만 예민한 편이다. 이 일은 그렇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 사실 일할 때 매번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좌절한 적도 있고 실패감도 느꼈다. 다만 일할 때 불행하다고 느끼면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거창한 꿈은 없다. 매 작품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snow@newsis.com https://t.cn/R0bKN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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