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오후 집 근처 바닷가에 있는 커피숍에서 갔다온다.
손에 커피를 들고 바다를 향해 초봄의 냄새를 느낀다.
혼자의 시간으로 되돌아오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본 아름다운 시작과 섭섭한 끝을 담당하게 담아낸 이 커피 그 고소한 맛이 나의 목구멍을 느릿느릿하게 흐른다. 뿐만아니라 따스로운 봄의 맛도 뒤따른다.
먼 길에서 온 파도가 왔다갔다하며 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내 근심도 휘말렸다.
참 마음 편한 주말이다 [可爱]
微微风簇浪，散作满河星。海阔天空乐 风清月朗归。且陶陶、乐尽天真 作个闲人 对一片海 一溪云 一杯小咖啡☕️ https://t.cn/R66p35Q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인처럼 한국어를 잘 구사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으시죠？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기 위해서는 물론 발음， 어휘， 문법을 제대로 배워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한국인의 사고 방식과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한국어 속담을 배워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속담이야 손가락으로 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지만 그 중에서도생활 속에서 자주 쓸 수 있는 속담 몇 개를 오늘 소개해 드리도록할게요.

징그럽고 끔찍한 스토커는 왜 죽지도 않고 또 올까. 똥이 더러워서 피한다고는 하지만, 죽어라 들러붙는 똥이라면, 한 번쯤은 똥구덩이에 뒹굴어야 할 터.

남의 삶을 엿보고 남의 말을 도둑질하면, 가난한 삶이 좀 나아지나. 일단은 남의 유머를 훔치고, 이단은 남의 교양을 훔치고, 삼단은 남의 취향을 훔치면, 찌질한 몰골이 감추어지나.

누가 봐도 모지리 쫄보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늘, 어떻게든 낭만이니 사랑이니 포장을 해야 직성이 풀리지. 그래야 추악한 자신의 바닥을 외면할 수 있을 테니. 평생을 그렇게 스스로를 속이며 살아왔으니 딱히 새로울 것도. 속물로 살아온 속물의 삶, 속물이 제가 속물이란 걸 알 리가.

이런 꼴을 당하면서도 끊지를 못하지. 정신과라도 가 보든지. 하긴, 그 용기는 있겠냐며. 그간 훔쳐 보느라 신났지, 아는 척 해주니 또 얼마나 행복하겠냐며. 어우, 구역질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