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김춘수
花-金春洙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在我呼唤它的名字之前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它不过只是一个姿势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在我叫出它的名字之后
그는 내게로 와
它来到我身边
꽃이 되었다
成为花朵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就像我叫出它的名字那样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就让与我的色彩和香味相匹配的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某个人也叫出我的名字吧
그에게로 가서 나도
我也想前往它身边
그의 꽃이 되고 싶다
成为他的花朵
우리들은 모두
我们所有人
무엇이 되고 싶다
都想成为什么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我想成为你的，你想成为我的
잊혀지지 않는
无法忘记的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一个眼神

꽃 - 김춘수 花-金春洙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在我呼唤它的名字之前
그는 다만 它不过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只是一个姿势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在我叫出它的名字之后
그는 내게로 와 它来到我身边
꽃이 되었다 成为花朵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就像我叫出它的名字那样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就让与我的色彩和香味相匹配的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某个人也叫出我的名字吧
그에게로 가서 나도 我也想前往它身边
그의 꽃이 되고 싶다 成为它的花朵
우리들은 모두 我们
무엇이 되고 싶다 都想成为什么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我想成为你的，你想成为我的
잊혀지지 않는 无法忘记的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一个眼神

#偶然发现的一天# 课堂上的那句诗，出自于韩国诗人金春洙的名作《花》

꽃 - 김춘수
花-金春洙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在我呼唤它的名字之前
그는 다만
它不过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只是一个姿态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在我叫出它的名字之后
그는 내게로 와
它来到我身边
꽃이 되었다
成为花朵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就像我呼唤它的名字那样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就让与我的色彩和香味相匹配的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某个人也叫出我的名字吧
그에게로 가서 나도
我也想去到它的身边
그의 꽃이 되고 싶다
成为它的花朵
우리들은 모두
我们都想
무엇이 되고 싶다
成为某些事物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我对于你 你对于我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都想成为一个无法忘怀的存在

大概是因为端午给哈鲁取了名字，所以他们成为了对方不可替代、无法遗忘的存在[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