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位是唐朝诗人岑参写终南太白的《太白胡僧歌》:
闻有胡僧在太白,兰若去天三百尺。一持楞伽入中峰,世人难见但闻钟。窗边锡杖解两虎,床下钵盂藏一龙。草衣不针复不线,两耳垂肩眉覆面。此僧年几那得知,手种青松今十围。心将流水同清净,身与浮云无是非。商山老人已曾识,愿一见之何由得。山中有僧人不知,城里看山空黛色。
一位是韩国釜山大学教授,听蝉堂主人金洪永老先生写终南太白隐士歌:
寄題金剛禪窟三十五韻
금강선굴에 35운 시를 지어 보내다
自古終南山,儒道釋道場。
山西太白縣,青峰嗟礴磅。
峰有秀者五,中峰禪院當。
西峰棲道士,東峰多禪房。
南峰與北峰,人煙實渺茫。
東峰臍部處,有一隱修疆。
一處禪窟在,其名曰金剛。
예로부터 종남산은
유불도의 도량이었는데
종남산 서쪽 태백현에
청봉산이 웅장하도다
청봉산에 빼어난 것이 다섯이니
가운데 봉우리엔 선원이 자리하고
서쪽 봉우리엔 도사가 거처하고
동쪽 봉우리엔 선방이 많고
남쪽 봉우리와 북쪽 봉우리엔
인가의 밥짓는 연기 실로 드무네
동쪽 봉우리의 중앙부에
은자의 수행처가 하나 있는데
그중 한 곳에 선굴이 있으니
이름을 금강이라 하네
詳考其沿革,由來久且長。
南北朝高僧,金頂住茅堂。
藥王孫思邈,隱居在初唐。
從此修道者,相繼未有央。
茅蓬成禪林,衆多不可量。
그 연혁을 자세히 고찰해보니
유래가 장구하도다
남북조의 고승
김정이 띠집에 머물렀고
약왕 손사막이
초당 시절에 은거하였네
이때부터 수도자가
끝없이 계속 이어져
띠집이 선사의 숲을 이루니
그 수가 많아 헤아릴 수 없었네
及至解放後,無人山蕪荒。
乃自開革後,隱士再成行。
陸續尋此山,築茅求隱藏。
道士曰金緣,來自嶗山鄉。
擅長梅花桩,煉丹十餘霜。
改道念佛門,願求生西方。
幾月被人見,炕頭坐脫亡。
長髮拖至地,白骨森森涼。
그러다 해방이 되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산이 황폐하다가
개혁이 이루어진 뒤로부터는
은사가 다시 줄을 이어
끊임없이 이 산을 찾아
띠집 지어 은거하길 구했네
그때 김연이란 도사가
노산이 있는 고을에서 왔는데
매화권에 특히 능하고
십여 년을 연단하다가
도가에서 불가로 개종하여
서방극락에서 나기를 염원했네
몇 달 뒤 누군가에게 발견되었는데
아랫목에서 좌탈입망을 하였으니
긴머리가 땅까지 닿고
백골은 싸늘히 스산하였네
厥後尋山人,來往實無常。
間有修行者,皆阻病魔障。
無何乃下山,山徑遂迷茫。
若無道心者,不能硬脊梁。
그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왕래가 실로 무상하였는데
그 가운데 수행하던 이는
모두 병마에 막혀서
오래지 않아 하산하므로
산길이 마침내 아득해지니
도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의지를 굳게 하지 못하네
金師因宿緣,居此友鹿獐。
耕讀有餘暇,逍遥又徜徉。
所志見何處,蒼鷹孤飛翔。
勤修楞嚴禪,優遊光明藏。
修行錄日記,尋隱載文章。
山中備惇史,功與德無量。
김사가 숙연이 있어
이곳에 살며 사슴을 벗하고
밭 갈고 독서하는 여가에
소요하고 또 배회하였네
뜻하는 바는 어디에서 볼까
푸른 매가 홀로 비상하도다
부지런히 능엄선을 닦아
광명의 보장에서 한가히 노닐며
수행하는 바를 일기로 기록하고
은자를 찾아서는 문장에 실었네
산중에 돈사를 갖추었으니
공과 덕이 한량 없어라
近日又有事,龍天護呈祥。
虔奉觀音象,道場加嚴莊。
能成弟子願,滿庭法華香。
祝君驀直修,金剛法門揚。
重振祖師風,普照佛之光。
근일에 또 일이 있으니
용천이 비호하여 상서를 드러내어
관음상을 공경히 봉안하니
도량이 장엄함을 더하였네
제자의 소원을 이루었으니
뜰 가득 법화가 향기롭구나
바라건대 그대는 일심으로 수행하여
금강법문을 드날려서
조사의 선풍을 다시 떨치고
널리 부처의 빛을 비추시라
2022,7,26
海東 金洪永 稿
鄭文采 譯
闻有胡僧在太白,兰若去天三百尺。一持楞伽入中峰,世人难见但闻钟。窗边锡杖解两虎,床下钵盂藏一龙。草衣不针复不线,两耳垂肩眉覆面。此僧年几那得知,手种青松今十围。心将流水同清净,身与浮云无是非。商山老人已曾识,愿一见之何由得。山中有僧人不知,城里看山空黛色。
一位是韩国釜山大学教授,听蝉堂主人金洪永老先生写终南太白隐士歌:
寄題金剛禪窟三十五韻
금강선굴에 35운 시를 지어 보내다
自古終南山,儒道釋道場。
山西太白縣,青峰嗟礴磅。
峰有秀者五,中峰禪院當。
西峰棲道士,東峰多禪房。
南峰與北峰,人煙實渺茫。
東峰臍部處,有一隱修疆。
一處禪窟在,其名曰金剛。
예로부터 종남산은
유불도의 도량이었는데
종남산 서쪽 태백현에
청봉산이 웅장하도다
청봉산에 빼어난 것이 다섯이니
가운데 봉우리엔 선원이 자리하고
서쪽 봉우리엔 도사가 거처하고
동쪽 봉우리엔 선방이 많고
남쪽 봉우리와 북쪽 봉우리엔
인가의 밥짓는 연기 실로 드무네
동쪽 봉우리의 중앙부에
은자의 수행처가 하나 있는데
그중 한 곳에 선굴이 있으니
이름을 금강이라 하네
詳考其沿革,由來久且長。
南北朝高僧,金頂住茅堂。
藥王孫思邈,隱居在初唐。
從此修道者,相繼未有央。
茅蓬成禪林,衆多不可量。
그 연혁을 자세히 고찰해보니
유래가 장구하도다
남북조의 고승
김정이 띠집에 머물렀고
약왕 손사막이
초당 시절에 은거하였네
이때부터 수도자가
끝없이 계속 이어져
띠집이 선사의 숲을 이루니
그 수가 많아 헤아릴 수 없었네
及至解放後,無人山蕪荒。
乃自開革後,隱士再成行。
陸續尋此山,築茅求隱藏。
道士曰金緣,來自嶗山鄉。
擅長梅花桩,煉丹十餘霜。
改道念佛門,願求生西方。
幾月被人見,炕頭坐脫亡。
長髮拖至地,白骨森森涼。
그러다 해방이 되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 산이 황폐하다가
개혁이 이루어진 뒤로부터는
은사가 다시 줄을 이어
끊임없이 이 산을 찾아
띠집 지어 은거하길 구했네
그때 김연이란 도사가
노산이 있는 고을에서 왔는데
매화권에 특히 능하고
십여 년을 연단하다가
도가에서 불가로 개종하여
서방극락에서 나기를 염원했네
몇 달 뒤 누군가에게 발견되었는데
아랫목에서 좌탈입망을 하였으니
긴머리가 땅까지 닿고
백골은 싸늘히 스산하였네
厥後尋山人,來往實無常。
間有修行者,皆阻病魔障。
無何乃下山,山徑遂迷茫。
若無道心者,不能硬脊梁。
그후 산을 찾는 사람들이
왕래가 실로 무상하였는데
그 가운데 수행하던 이는
모두 병마에 막혀서
오래지 않아 하산하므로
산길이 마침내 아득해지니
도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의지를 굳게 하지 못하네
金師因宿緣,居此友鹿獐。
耕讀有餘暇,逍遥又徜徉。
所志見何處,蒼鷹孤飛翔。
勤修楞嚴禪,優遊光明藏。
修行錄日記,尋隱載文章。
山中備惇史,功與德無量。
김사가 숙연이 있어
이곳에 살며 사슴을 벗하고
밭 갈고 독서하는 여가에
소요하고 또 배회하였네
뜻하는 바는 어디에서 볼까
푸른 매가 홀로 비상하도다
부지런히 능엄선을 닦아
광명의 보장에서 한가히 노닐며
수행하는 바를 일기로 기록하고
은자를 찾아서는 문장에 실었네
산중에 돈사를 갖추었으니
공과 덕이 한량 없어라
近日又有事,龍天護呈祥。
虔奉觀音象,道場加嚴莊。
能成弟子願,滿庭法華香。
祝君驀直修,金剛法門揚。
重振祖師風,普照佛之光。
근일에 또 일이 있으니
용천이 비호하여 상서를 드러내어
관음상을 공경히 봉안하니
도량이 장엄함을 더하였네
제자의 소원을 이루었으니
뜰 가득 법화가 향기롭구나
바라건대 그대는 일심으로 수행하여
금강법문을 드날려서
조사의 선풍을 다시 떨치고
널리 부처의 빛을 비추시라
2022,7,26
海東 金洪永 稿
鄭文采 譯
#老农种树[超话]#今天有幸于小炒的山头走了一走,委实一片鸟语花香,蝶飞鹭舞,草木葳蕤。步行大道繁花掩映,远处层峦叠嶂;多云之日更显飘渺若仙,云上仙树恍如墨绿瀑布,其对称感又好似天门,正待仙子拾级而上。身临其中,俗事俱忘,心旷神怡,拍案叫绝,不敢不献此景与诸山友。
呜呼!何处无山,但少精美绝妙者如小炒耳!
呜呼!何处无山,但少精美绝妙者如小炒耳!
玄关显秘论(一)
一言半句便通玄,何用丹书千万篇。人若不为形所累,眼前便是大罗天。若要炼形炼神,须识归根复命。所以道:归根自有归根窍,复命还寻复命关。且如这个关窍,若人知得真实处,则归根复命何难也。
故曰:“有人要识神仙诀,只去搜寻造化根。”古者虚无生自然,自然生大道;大道生一气,一气分阴阳。阴阳为天地,天地生万物,则是造化之根也。此乃真一之气,万象之先。太虚太无、太空太玄、杳杳冥冥,非尺寸之可量,浩浩荡荡,非涯岸之可测。其大无外,其小无内,大包天地,小入毫芒,上无复色,下无复渊,一物圆成,千古显露,不可得而名者。圣人以心契之,不获已而名之曰“道”。以是知心即是道也,故无心则与道合,有心则与道违。
惟此“无”之一字,包诸有而无余,生万物而不竭。天地虽大,能役有形,不能役无形;阴阳虽妙,能役有气,不能役无气;五行至精,能役有数,不能役无数;百念纷起,能役有识,不能役无识。今修此理者,不若先炼形。炼形之妙,在乎凝神,神凝则气聚,气聚则丹成,丹成则形固,形固则神全。
故潭真人云:忘形以养气,忘气以养神,忘神以养虚。只此“忘”之一字,则是无物也。本来无一物,何处有尘埃!其斯之谓乎?如能味此理,就于“忘”之一字上做工夫,可以入大道之渊微,夺自然之妙用,立丹基于顷刻,运造化于一身也。然此道视之寂寥而无所睹,听之杳冥而无所闻,惟以心视之则有象,以心听之则有声。#李浩诚的每日分享[超话]##道教[超话]# https://t.cn/E2P9Ssz
一言半句便通玄,何用丹书千万篇。人若不为形所累,眼前便是大罗天。若要炼形炼神,须识归根复命。所以道:归根自有归根窍,复命还寻复命关。且如这个关窍,若人知得真实处,则归根复命何难也。
故曰:“有人要识神仙诀,只去搜寻造化根。”古者虚无生自然,自然生大道;大道生一气,一气分阴阳。阴阳为天地,天地生万物,则是造化之根也。此乃真一之气,万象之先。太虚太无、太空太玄、杳杳冥冥,非尺寸之可量,浩浩荡荡,非涯岸之可测。其大无外,其小无内,大包天地,小入毫芒,上无复色,下无复渊,一物圆成,千古显露,不可得而名者。圣人以心契之,不获已而名之曰“道”。以是知心即是道也,故无心则与道合,有心则与道违。
惟此“无”之一字,包诸有而无余,生万物而不竭。天地虽大,能役有形,不能役无形;阴阳虽妙,能役有气,不能役无气;五行至精,能役有数,不能役无数;百念纷起,能役有识,不能役无识。今修此理者,不若先炼形。炼形之妙,在乎凝神,神凝则气聚,气聚则丹成,丹成则形固,形固则神全。
故潭真人云:忘形以养气,忘气以养神,忘神以养虚。只此“忘”之一字,则是无物也。本来无一物,何处有尘埃!其斯之谓乎?如能味此理,就于“忘”之一字上做工夫,可以入大道之渊微,夺自然之妙用,立丹基于顷刻,运造化于一身也。然此道视之寂寥而无所睹,听之杳冥而无所闻,惟以心视之则有象,以心听之则有声。#李浩诚的每日分享[超话]##道教[超话]# https://t.cn/E2P9Ss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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