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class MAR 2015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
영화 〈내 심장을 쏴라〉로 ‘아역’ 꼬리표 뗀 여진구
‘나와 달라서’ 선택했던 역할은 ‘나와 닮은’ 모습을 발견하며 끝났다.
여진구는 작품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세계가 가슴 벅차다고 했다. 그에게는 다름 아닌 이곳이 ‘활공장’이다.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비 오는 밤 진흙탕에서 시작한 영화는 날이 갠 맑은 하늘을 비추며 끝난다. 문제용 감독은 “이것이 〈내 심장을 쏴라〉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미쳐서 갇힌 수명(여진구)과 이복 형의 음모로 갇혀서 미친 승민(이민기)이 수리정신병원 501호에서 만난다. 이미 여러 병원을 거쳐 온 수명은 갇힌 삶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 없는 듯 살고프다. 벗어나려는 발버둥이 소용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승민은 다르다. 갇힌 창살에 끝없이 몸을 던진다. 그의 탈출 시도는 공고한 제도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대신, 수명의 마음에 균열을 낸다. 원작을 쓴 소설가 정유정은 “〈내 심장을 쏴라〉는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고 했다. 침몰을 받아들이려는 수명과 어떻게든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보려는 승민은 사실 한 사람의 이야기다. 운명에 맞서려고 할 때 우리 마음을 가르는 두 개의 의지. “행동파 승민에 가깝다”는 여진구는 그래서 수명에 끌렸다고 했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훤으로 아역배우 전성시대를 열었고, 2013년 영화 〈화이〉로 괴물이 된 소년을 보여주더니, 이듬해에는 스물다섯의 청년이 되어 나타났다. 한 배우의 유년, 소년, 청년기를 몇 년 사이 보게 된 것만큼이나 놀라운 건 그럼에도 들뜨지 않고 잔잔한 열아홉 여진구다.
“저는 승민처럼 살아온 것 같아요. 연기할 때마다 성과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 속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도전하려고 했어요. 스스로 승민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보니까 제 안에 수명 같은 모습이 있더라고요. 기뻤어요. 그래서 내심 기대가 돼요. 제가 수명이를 찾은 것처럼 관객들도 자기 안에 숨어 있는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해서요.”
여진구가 찾은 내 안의 수명의 모습은, 길을 잃은 모습이었다. 한 번도 작품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이번엔 달랐다. 무엇이 수명을 이렇게 만든 건지 알 수 없었다. ‘내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그런 낭패감으로 현장에 왔다. ‘되든 안 되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것도 처음이다. 영화 중반 즈음을 지나다 알았다. 내 역할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게, 자신의 인생을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는 바로 수명의 모습이었다.
“폐쇄 병동에 들어가볼 수도 없고, 또 한번 들어가면 마음대로 못 나온다고 하더라고요(일동 웃음). 그래서 혼자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다 보니 원작 소설에 매이더라고요.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고요. 저는 처음에는 수명이랑 되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수명이라는 사람의 모습이었어요.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맞서지 못하잖아요. 그걸 깨닫고 나서는 많이 편해졌어요.”
“연기할 때 저는 날고 있어요”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여진구가 헤맬 때 빛이 된 한마디도 있다.
촬영장에 들른 정유정 작가가 그에게 말했다. “수명이는 똑똑한 아이야.” 그 말을 듣자 수명이 달라 보였다고 했다.
“수명의 행동이 다 그래서였어요. 똑똑하니까 대답을 안 하고, 눈에 안 띄고 조용히 지내는 거예요. 부딪치고 도전하면 다치고 상처받는다는 걸 안 거죠. 탈출하려고 할수록, 설득하려고 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걸 안 거죠. 그럴 바엔 세상을 등지고 살자는 마음이었던 거예요.”
그런 수명을 승민이 변화시킨다. 한 번도 의지를 갖고 행동해보지 않은 수명을 움직이게 만든다. 영화 속에서 여진구를 바꾼 건 이민기였다. 서른둘의 이민기도, 열아홉의 여진구도 작품 속에선 그저 스물다섯 동갑내기였다. 여진구의 연기가 깊은 물 같다면, 이민기는 영화 속에서 활어처럼 파닥인다.
이 파장이 여진구까지 움직였다.
“리액션에 유연성이 생긴 게 이번 작품에서 얻은 거예요. 그전에는 많이 얽매어 있었어요. 감독님도 디렉팅을 특별히 주지 않으셨어요. 일부러 말을 아끼시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은 처음이었어요. 민기형이 워낙 자유분방하니까 현장에서 많이 바뀌었어요. 저도 그때그때 감정에 충실했죠. 민기 형이랑은 실제로도 친구처럼 지냈어요. 영화가 나와서 보니까 형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안 그럴 줄 알았는데(웃음).”
이민기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입대했다. 이민기는 아직 완성작을 보지 못했다. 군대에 가기 전 이민기는 가장 보고 싶은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극의 마지막, 수명은 병원을 나오기 위해 ‘정신보건심판위원회’에 임한다. ‘세상에서 병원이 가장 편한 곳’이라고 말했던 처음의 수명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승민은 수명의 도움으로 병원을 탈출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수명은 말한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묻는다. 그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수명이 답한다.
“저도 저의 활공장(글라이더의 이착륙을 위해 필요한 평탄한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항상 붙어 다니던 승민과 수명인데, 현실에서는 수명 홀로 홍보일정을 담당하고 있다. 혹자는 이번 영화로 여진구가 ‘아역’ 꼬리표를 뗐다고 했다.
“책임감은 갖고 있지만 그 책임감에 얽매이진 않는 거 같아요. 아역 배우 이미지를 꼭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런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도 아니고요. (아역에서 성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보는 사람도 그럴 것 같아요. 억지로 넘어가려고 하면 ‘애쓰는구나’ 싶을 것 같고요. 시간이 흐르면 뱀이 허물을 벗듯이 자연스레 벗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자연스러운 변화는 수명에게도 보인다. 승민에게 끌려 다니던 수명이 나중에는 승민을 위해 몸을 던진다. 승민의 무릎이 꺾이자, 도리어 주저앉아 있던 수명이 일어난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목소리도 내보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희생도 한다. 그 자연스러운 변화가 결국 수명을 병원 밖 활공장으로 이끈다. 여진구에게도 활공장은 있다. 승민의 대사처럼 “내가 진짜 살아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다.
“연기를 하고 그 연기에 빠져 있을 때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
영화 〈내 심장을 쏴라〉로 ‘아역’ 꼬리표 뗀 여진구
‘나와 달라서’ 선택했던 역할은 ‘나와 닮은’ 모습을 발견하며 끝났다.
여진구는 작품을 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세계가 가슴 벅차다고 했다. 그에게는 다름 아닌 이곳이 ‘활공장’이다.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비 오는 밤 진흙탕에서 시작한 영화는 날이 갠 맑은 하늘을 비추며 끝난다. 문제용 감독은 “이것이 〈내 심장을 쏴라〉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했다.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미쳐서 갇힌 수명(여진구)과 이복 형의 음모로 갇혀서 미친 승민(이민기)이 수리정신병원 501호에서 만난다. 이미 여러 병원을 거쳐 온 수명은 갇힌 삶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 없는 듯 살고프다. 벗어나려는 발버둥이 소용없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승민은 다르다. 갇힌 창살에 끝없이 몸을 던진다. 그의 탈출 시도는 공고한 제도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대신, 수명의 마음에 균열을 낸다. 원작을 쓴 소설가 정유정은 “〈내 심장을 쏴라〉는 ‘운명이 내 삶을 침몰시킬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고 했다. 침몰을 받아들이려는 수명과 어떻게든 물살을 헤치고 나아가보려는 승민은 사실 한 사람의 이야기다. 운명에 맞서려고 할 때 우리 마음을 가르는 두 개의 의지. “행동파 승민에 가깝다”는 여진구는 그래서 수명에 끌렸다고 했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훤으로 아역배우 전성시대를 열었고, 2013년 영화 〈화이〉로 괴물이 된 소년을 보여주더니, 이듬해에는 스물다섯의 청년이 되어 나타났다. 한 배우의 유년, 소년, 청년기를 몇 년 사이 보게 된 것만큼이나 놀라운 건 그럼에도 들뜨지 않고 잔잔한 열아홉 여진구다.
“저는 승민처럼 살아온 것 같아요. 연기할 때마다 성과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그 속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도전하려고 했어요. 스스로 승민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영화를 하면서 보니까 제 안에 수명 같은 모습이 있더라고요. 기뻤어요. 그래서 내심 기대가 돼요. 제가 수명이를 찾은 것처럼 관객들도 자기 안에 숨어 있는 모습을 찾아낼 수 있었으면 해서요.”
여진구가 찾은 내 안의 수명의 모습은, 길을 잃은 모습이었다. 한 번도 작품에 들어가기 전 캐릭터에 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이번엔 달랐다. 무엇이 수명을 이렇게 만든 건지 알 수 없었다. ‘내 캐릭터를 이해하지 못하다니.’ 그런 낭패감으로 현장에 왔다. ‘되든 안 되든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카메라 앞에 선 것도 처음이다. 영화 중반 즈음을 지나다 알았다. 내 역할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게, 자신의 인생을 정면으로 맞서지 못하는 바로 수명의 모습이었다.
“폐쇄 병동에 들어가볼 수도 없고, 또 한번 들어가면 마음대로 못 나온다고 하더라고요(일동 웃음). 그래서 혼자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다 보니 원작 소설에 매이더라고요.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없어지고요. 저는 처음에는 수명이랑 되게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수명이라는 사람의 모습이었어요.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맞서지 못하잖아요. 그걸 깨닫고 나서는 많이 편해졌어요.”
“연기할 때 저는 날고 있어요”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여진구가 헤맬 때 빛이 된 한마디도 있다.
촬영장에 들른 정유정 작가가 그에게 말했다. “수명이는 똑똑한 아이야.” 그 말을 듣자 수명이 달라 보였다고 했다.
“수명의 행동이 다 그래서였어요. 똑똑하니까 대답을 안 하고, 눈에 안 띄고 조용히 지내는 거예요. 부딪치고 도전하면 다치고 상처받는다는 걸 안 거죠. 탈출하려고 할수록, 설득하려고 할수록 힘들어진다는 걸 안 거죠. 그럴 바엔 세상을 등지고 살자는 마음이었던 거예요.”
그런 수명을 승민이 변화시킨다. 한 번도 의지를 갖고 행동해보지 않은 수명을 움직이게 만든다. 영화 속에서 여진구를 바꾼 건 이민기였다. 서른둘의 이민기도, 열아홉의 여진구도 작품 속에선 그저 스물다섯 동갑내기였다. 여진구의 연기가 깊은 물 같다면, 이민기는 영화 속에서 활어처럼 파닥인다.
이 파장이 여진구까지 움직였다.
“리액션에 유연성이 생긴 게 이번 작품에서 얻은 거예요. 그전에는 많이 얽매어 있었어요. 감독님도 디렉팅을 특별히 주지 않으셨어요. 일부러 말을 아끼시기도 하고요. 그런 상황은 처음이었어요. 민기형이 워낙 자유분방하니까 현장에서 많이 바뀌었어요. 저도 그때그때 감정에 충실했죠. 민기 형이랑은 실제로도 친구처럼 지냈어요. 영화가 나와서 보니까 형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안 그럴 줄 알았는데(웃음).”
이민기는 영화 촬영을 마치고 입대했다. 이민기는 아직 완성작을 보지 못했다. 군대에 가기 전 이민기는 가장 보고 싶은 장면으로 마지막 장면을 꼽았다.
극의 마지막, 수명은 병원을 나오기 위해 ‘정신보건심판위원회’에 임한다. ‘세상에서 병원이 가장 편한 곳’이라고 말했던 처음의 수명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승민은 수명의 도움으로 병원을 탈출했다. 그토록 열망하던 글라이더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수명은 말한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지금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람들은 묻는다. 그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해주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수명이 답한다.
“저도 저의 활공장(글라이더의 이착륙을 위해 필요한 평탄한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항상 붙어 다니던 승민과 수명인데, 현실에서는 수명 홀로 홍보일정을 담당하고 있다. 혹자는 이번 영화로 여진구가 ‘아역’ 꼬리표를 뗐다고 했다.
“책임감은 갖고 있지만 그 책임감에 얽매이진 않는 거 같아요. 아역 배우 이미지를 꼭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없어요. 그런 마음으로 선택한 작품도 아니고요. (아역에서 성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보는 사람도 그럴 것 같아요. 억지로 넘어가려고 하면 ‘애쓰는구나’ 싶을 것 같고요. 시간이 흐르면 뱀이 허물을 벗듯이 자연스레 벗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자연스러운 변화는 수명에게도 보인다. 승민에게 끌려 다니던 수명이 나중에는 승민을 위해 몸을 던진다. 승민의 무릎이 꺾이자, 도리어 주저앉아 있던 수명이 일어난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목소리도 내보고,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희생도 한다. 그 자연스러운 변화가 결국 수명을 병원 밖 활공장으로 이끈다. 여진구에게도 활공장은 있다. 승민의 대사처럼 “내가 진짜 살아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다.
“연기를 하고 그 연기에 빠져 있을 때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출처] [탑 클래스 topclass] 여진구 작품과 함께 성장하는 배우|작성자 재클린
심장을 뛰게 하는 마법사 여진구
촬영 스튜디오로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여진구는 어디 있지?’하고 두리번거렸다.
의상·메이크업 도구를 나르는 사람들 옆에 키다 170cm 중반쯤 될 듯한 청년이 서 있었다.
수수한 검은색 점퍼와 청바지, 거뭇한 피부. 이름만 말하면 환호성부터 나오는 배우의 위용이 이럴 수는 없었다.
나중에 그는 “소찬휘 선배님이나 이정현 선배님이 공연하고 터보 형들 공연하는 모습을 얼마 전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봤어요”라고 말했다.
1997년생다운 말. 그런데 그와 이야기하는 것은 인터뷰가 아니라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출처] [빅이슈 THE BIG ISSUE KOREA] 여진구 다양한컨셉의 화보촬영 공개|작성자 재클린
촬영 스튜디오로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여진구는 어디 있지?’하고 두리번거렸다.
의상·메이크업 도구를 나르는 사람들 옆에 키다 170cm 중반쯤 될 듯한 청년이 서 있었다.
수수한 검은색 점퍼와 청바지, 거뭇한 피부. 이름만 말하면 환호성부터 나오는 배우의 위용이 이럴 수는 없었다.
나중에 그는 “소찬휘 선배님이나 이정현 선배님이 공연하고 터보 형들 공연하는 모습을 얼마 전 <무한도전>을 통해 처음 봤어요”라고 말했다.
1997년생다운 말. 그런데 그와 이야기하는 것은 인터뷰가 아니라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출처] [빅이슈 THE BIG ISSUE KOREA] 여진구 다양한컨셉의 화보촬영 공개|작성자 재클린
변화의 시간
그가 맞다. 우리가 오랫동안 보아온 여진구가 여기 있다. 더욱 단단하게 다져진 여진구
패션 미디어 <엘르>는 여진구의 건강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5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대립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여진구는 최근 <엘르> 5월호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를 위해 여진구는 슬리브리스 톱과 실루엣이 드러나는 브이넥 니트를 소화하며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여진구는 이너를 착용하지 않고 재킷을 걸치는 등 지금까지의 그 어떤 화보보다 강렬한 모습으로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화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단단하게 다져진 몸에 대해 “지난해 드라마 <대박>이 끝난 뒤 운동을 시작했어요. 언젠가 한 번은 꼭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영화 <대립군>에서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나라를 이끌어야 했던 광해를 연기한 여진구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에서 익히 봐온 광해가 권위와 위엄을 지닌 모습이었다면 <대립군>의 광해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로 그려져요. 그래서 인물이 처한 상황이 더 막막하게 느껴졌고, ‘내게 커다란 책임이 주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립군>에서 이정재와 함께 연기한 여진구는 “이정재 선배의 전작들을 보면 무심하게 보는 듯한 시선에도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담겨 있어요. 선배와 함께 연기하면서 그 특유의 눈빛을 배우려고 노력했어요.”라고 말해 영화 속 그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여진구는 5월 22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대학생 ‘김우진’ 역을 맡아 한창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여진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그가 맞다. 우리가 오랫동안 보아온 여진구가 여기 있다. 더욱 단단하게 다져진 여진구
패션 미디어 <엘르>는 여진구의 건강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화보를 공개했다.
5월 31일 개봉하는 영화 <대립군>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여진구는 최근 <엘르> 5월호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를 위해 여진구는 슬리브리스 톱과 실루엣이 드러나는 브이넥 니트를 소화하며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드러냈다. 특히 여진구는 이너를 착용하지 않고 재킷을 걸치는 등 지금까지의 그 어떤 화보보다 강렬한 모습으로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화보와 함께한 인터뷰에서 여진구는 단단하게 다져진 몸에 대해 “지난해 드라마 <대박>이 끝난 뒤 운동을 시작했어요. 언젠가 한 번은 꼭 운동으로 몸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또 영화 <대립군>에서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나라를 이끌어야 했던 광해를 연기한 여진구는 “지금까지 영화, 드라마에서 익히 봐온 광해가 권위와 위엄을 지닌 모습이었다면 <대립군>의 광해는 저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로 그려져요. 그래서 인물이 처한 상황이 더 막막하게 느껴졌고, ‘내게 커다란 책임이 주어진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립군>에서 이정재와 함께 연기한 여진구는 “이정재 선배의 전작들을 보면 무심하게 보는 듯한 시선에도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힘이 담겨 있어요. 선배와 함께 연기하면서 그 특유의 눈빛을 배우려고 노력했어요.”라고 말해 영화 속 그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여진구는 5월 22일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대학생 ‘김우진’ 역을 맡아 한창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여진구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5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热门推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