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1
그에게 샌드위치 만들어주는 아침
“샌드위치 잘 만드네”다는 칭찬받았다
“왜 나에게 아침을 주는 거야?뭐 이유가 있어? 설마 풍부한 저녁을 위해서...”라고 물어봤는데
“한국어 학비야~ 내 위와 공부 욕심 감사해야지”다고 했다

———재밌는 일상생활

원인이 분명한 편두통이 오래 간다. 계절이 주는 이쁨들도 아직 꾸준하다. 몰아치는 일들과 새롭게 시작한 일 속에서 끝까지 몰아간 내 욕심이 원인이었나’ 자리를 잡고 몰두하기까지 점점 많은 시간이 필요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두려움을 밀어내는 시간, 눈과 마음에 담아온 것들을 정리하는 시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은신하기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미추의 양면을 가지고 있겠지… 제대로 산다는 건 추한 면을 퇴화시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일이겠다. 나이가 달팽이처럼 기어가는 걸 똑바로 보고 있는 것 같은 신기하고도 느슨한 기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많은 것들이 아니 그것들에 대한 내 생각이 옮겨가는 중인 것 같다.

한 가지 언어라도 원어민 수준으로 완벽하게 하는 게 좋은걸까? 두 가지 이상 언어를 동시에 공부하면서 여러 언어에 욕심을 내 보는게 좋은걸까? 한 가지 언어만 끝까지 파는 학생들도 있고.. 한 언어가 중급 수준이상 이르렀을 때 다른 언어를 동시에 새롭게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다. 정답은 없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할 수 있다”와 “잘 할 수 있다”의 차이는 크다는 것...

#韩国语[超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