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중앙의 별동대, 값높은 그 부름을 심장에 새기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군군인들은 인민의 군대로서의 본분을 언제나 잊지 말고 인민들을 친혈육과 같이 사랑하며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인민군대의 군의부문 전투원들이 평양시안의 수백개 약국들에 긴급전개된 그때로부터 거의 두달이 되여온다.많은 사람들이 붐비던 수도의 약국들이 이제는 너무도 한적해졌다.

허나 우리 당의 별동대원들은 수도의 방역전장마다에서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켜가며 사랑과 정의 서사시를 끊임없이 새겨가고있다.

중구역 오탄적성약국에 가면 화선군의들인 리광혁, 리혁철동무들이 낮에 밤을 이어 약국의 정문앞에 서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혹시 깊은 밤에 찾아오는 인민들이 문밖에서 주저하다가 그냥 갈가봐 그럽니다.》

바로 그 약국에 얼마전 중구역 오탄동 43인민반에 사는 한 주민이 앓는 아기때문에 달려갔던 때는 새벽이였다.설마 지금 시간에야 하고 갔건만 《어서 오십시오.》라고 반겨맞은 화선군의들은 증상을 듣고 즉시 의약품을 준비하여 그의 집으로 달려가 긴급치료전투를 벌렸다.

이런 이야기는 구룡산상점 의약품매대에서도 들을수 있다.

지난 6월중순 어느날 깊은 밤 어머니가 원인모를 병으로 하여 괴로와하는 모습을 본 평양농업대학의 한 박사원생은 가까이에 병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구룡산상점의 의약품매대로 향했다.위급하고 어려울 때면 응당 군대부터 찾는데 습관되였던것이다.즉시 그의 집으로 달려간 리금성, 리명수동무는 필요한 구급대책을 세운 후 전투차까지 동원하여 해당 전문병원으로 환자를 후송하였다.

다음날 아침 구룡산상점의 박순영동무를 비롯한 봉사자들이 면회를 왔을 때에야 정신을 차린 조금녀녀성은 침대곁에서 밤을 꼬박 새운 화선군의들의 얼굴에 땀이 흐르는것을 보고 목메여 흐느끼였다.

《나라를 위해 별로 해놓은 일도 없는 이 늙은이를 이렇게 극진히 위해주다니…정말 고맙네.》

입원기간 자주 병원을 찾는 그들에게 버럭 《성》을 낸적도 있지만 군인들의 발걸음이 언제 한번 떠진적이 있었던가.

대성룡흥약국에도 인민을 위한 화선군의들의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것인가를 말해주는 《야전치료경험일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일지에는 김서혁동무를 비롯한 군의들이 매 사람의 체질과 몸무게, 선천적으로 앓고있던 질병에 따르는 약물들의 투약량과 사용방법들, 지금껏 환자들의 치료에 피타는 노력과 진함없는 정성을 바쳐오는 과정에 쌓은 경험들이 기록되여있다.

한번은 약국종업원이 《우리 가정 의약품봉사수첩》도 있는데 무엇때문에 치료경험을 따로 책에 적어넣는가고 의아해한적이 있었다.

《방역대승을 이룩하고 우리가 철수해간다고 해도 이 책은 여기에 두고가겠습니다.아마 여기에 적힌 자료들이 앞으로 주민들에 대한 봉사에 도움이 될겁니다.》

그들은 흔연히 웃으며 말했지만 약국종업원들은 불덩이를 안은것처럼 가슴이 후더워졌다.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화선군의들이 스스로 만든 《야전치료경험일지》, 그 책은 비록 크지 않아도 거기에 담겨져있는 군인들의 마음은 얼마나 웅심깊고 뜨거운것인가.

수도에 조성된 보건위기를 제압격퇴하기 위한 방역대전에 떨쳐나서던 그때로부터 수십일이 흘러갔건만 마음의 탕개를 풀지 않고 오직 인민의 생명안전만을 생각하는 뜨거운 마음이 응축된 그 일지를 어찌 보통의 책이라 하랴.그것은 인민을 위함이라면 열백가지 새 일감을 찾아 스스로 명령을 내리고 집행해나가는 우리 군대만이 남길수 있는 사랑과 정의 전투기록장인것이다.

형제산구역 신간3동에서 전해지는 복숭아이야기에는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신간3동 61인민반에 사는 정해철로병은 지난 5월중순 장광일, 김설송동무를 비롯한 화선군의들이 앓고있는 자기를 성심성의로 치료해주며 집뜨락에 살구나무와 대추나무를 정성껏 심고 가꾸어주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되였다.하여 6월하순 어느날 우정 아프다고 하며 그들을 청한적이 있었다.화선군의들이 서둘러 의약품을 가지고 그의 집에 다시 찾아가보니 뜻밖에 로병이 꺼내놓은것은 바가지에 담은 먹음직스러운 복숭아였다.

《우리 집뜨락에 정을 수태 묻고도 살구철에는 한번 들리지도 않더구만.그래서 우정 오게 한것이니 다르게 생각말고 이걸 하나 맛보라구.》

허나 로병은 끝내 그들에게 복숭아맛을 보일수 없었다.할아버님같은 로병들이 오래오래 건강하여 앉아만 있어도 큰 힘이 된다고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들에게 아무리 애원 절반, 《위협》 절반 했어도 통하지 않았다.나중에는 몇번이고 복숭아를 가져다주었지만 매번 로병의 집에 되돌아오군 했다.

이렇듯 오직 인민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데서 긍지와 보람을 찾는 화선용사들, 당의 기대, 인민의 믿음을 가장 큰 재부로 여기는 수호자들이 서있는 곳 그 어디서나 끊임없이 울려나오는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키워주신 우리 군대가 제일이라는 격정의 목소리였다.

당중앙의 별동대, 그 값높은 부름을 언제나 심장에 새겨안고 미더운 화선군의들은 오늘도 인민을 위한 헌신의 낮과 밤을 계속 이어가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성근

날이 갈수록 더욱 간절해지는 마음, 불같은 지향

만경대와 잇닿은 숨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수령님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인민들속에 계실것입니다.》

만경대혁명사적관의 일군들에게는 이런 전화들이 자주 걸려오군 한다.

《날씨가 무더운데 올봄에 심은 나무들이 잘 자랍니까?》

《다음해에는 만경대고향집주변에 어떤 나무들을 심으면 좋겠습니까?》

혁명의 성지에 마음을 잇고 위대한 수령님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는 사업에 온갖 지성을 바쳐가는 사람들, 그들중에는 봉화화학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도 그들은 측백나무와 황목련, 사철나무를 비롯한 천여그루의 나무모를 만경대혁명사적지에 보내주었다.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만경대혁명사적지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을 보내주기 시작한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이다.

어버이수령님의 탄생일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생산돌격전을 힘차게 벌리던 어느날 공장일군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예로부터 만경대는 이름그대로 일만가지 아름다운 경치로 자랑떨치는 평양의 제일절승으로 일러왔는데 우리가 가꾼 꽃과 나무로 성지의 풍치를 돋구자.바로 그것이 어버이수령님의 품속에서 나서자란 우리모두의 도리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되여 공장구내의 양묘장에는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이 뿌리내리게 되였으며 종업원들은 온갖 정성을 다해 그것을 가꾸었다.그들이 만경대혁명사적지에 보내준 나무모만 해도 이제는 만그루가 넘는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도 나무모가꾸기에 지성을 바쳐가고있다.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더 뜨겁게 불타오르기에.

대를 이어 새겨가는 충성의 자욱

삼라만상이 아직은 어둠에 잠기고 별들도 조으는 이른새벽이면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높이 모신 상매산언덕으로 남먼저 오르는 한 녀인이 있다.사리원시혁명사적지관리소 관리원 리금숙녀성이다.

사실 하루이틀도 아니고 1년365일을 하루와 같이 새벽길을 걷는다는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세찬 날이면 때로 마음이 흔들리기도 하였지만 그때마다 그는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보며 걸음을 재촉하군 하였다.

리금숙동무의 어머니는 처녀시절부터 근 40년세월을 혁명사적지관리원으로 일하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더 밝고 정중히 모시기 위한 사업에 순결한 량심을 바쳐온 사회주의애국공로자였다.지금도 리금숙동무의 가슴속에는 어린시절의 추억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단잠에 든 자식들을 뒤에 남기고 이른새벽이면 상매산언덕으로 오르군 하던 어머니,

한두해 일할 일터도 아닌데 꼭 이렇게 새벽마다 집을 나서야 하는가고 물을 때면 어머니는 나어린 그의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너도 우리가 누리는 이 행복이 어떻게 마련되였는지 잘 알지 않느냐.오늘도 나라의 첫 새벽문을 여시고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고계실 어버이수령님 생각을 하면 도저히 잠을 이룰수 없구나.》

그때부터 그는 어머니와 함께 새벽길을 걷게 되였고 그길에서 생을 마친 어머니의 뒤를 이어 오늘은 관리원이 되였다.

대를 이어 걷는 새벽길, 바로 여기에서도 우리는 인민을 위하여 한평생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세월의 끝까지 보답의 한길만을 가고가려는 우리 인민의 티없이 순결한 충성의 마음을 가슴뜨겁게 안아보게 된다.

자식의 도리를 지켜

7월의 밤은 소리없이 깊어가고있었다.그러나 대동강기슭의 어느한 아빠트의 창가에서는 밤깊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한평생 인민을 위해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신 어버이수령님을 더 잘 모실수만 있다면…

이런 뜨거운 마음을 안고 정성비품과 관리도구를 한점한점 마련해가는 만수교청량음료점 로동자 방평정동무와 그의 언니인 방수정동무의 얼굴마다에 추억의 빛이 짙게 어리였다.

철없던 시절 그들자매를 만수대언덕으로 자주 이끌어준것은 오늘도 당의 품속에서 애국렬사로 영생하고있는 아버지였다.

뜻깊은 명절들마다 사랑의 선물을 가슴가득 받아안을 때에도, 주체과학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종합대학에 입학하던 날에도 아버지는 딸자식들의 손을 잡고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찾군 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신 고마운 조국이 없었더라면 오늘과 같은 행복을 바랄수도 없었을게다.그러니 너희들은 자식된 도리를 다하여 우리 가정의 은인이시고 온 나라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천세만세 높이 우러러모셔야 한다.》

아버지의 당부를 가슴에 새겨안은 이들자매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만수대동상을 찾아 삼가 인사를 드리고 정성다해 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는것으로부터 하루일과를 시작하군 하였다.그 나날 그들은 조선혁명박물관을 태양조선의 대국보관으로 꾸리는데 깨끗한 공민적량심을 다 바침으로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여러 차례에 걸쳐 기쁨을 드리였다.

10여년세월을 하루와 같이 자식의 도리를 다해가고있는 방수정, 방평정자매,

이들은 오늘도 순결한 충성의 마음을 안고 위대한 수령님들을 주체의 영원한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기 위한 길에 한모습으로 서있다.

글 본사기자 정영철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

-평양교원대학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기간공업부문이 기치를 들고 내달리자

자립경제의 쌍기둥을 억척같이 세울 열의 안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서-

본사기자 김광림 찍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은 경제강국을 떠받드는 쌍기둥이며 금속, 화학공업을 발전시키는것은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중요한 담보입니다.》

금속,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자립경제의 쌍기둥을 더욱 굳건히 세우기 위해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철강재생산토대강화에 박차를

금속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철강재생산토대강화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있다.

금속공업성의 일군들은 상반년기간 생산토대의 정비보강사업을 추진해온 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총화한데 기초하여 현재 진척중에 있는 주체화대상공사를 더욱 박력있게 내밀기 위한 작전과 지휘를 심화시키고있다.

국가적인 철강재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김책제철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에네르기절약형 산소열법용광로건설과 산소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상공사를 완강하게 진척시키고있다.

자신들이 진행하는 주체화대상공사의 성과여부에 국가경제의 앞으로의 전망이 크게 달려있음을 무겁게 새겨안은 련합기업소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제기되는 문제들을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타개하며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도 철강재생산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투쟁이 계속 전개되고있다.

련합기업소에서는 주체화대상공사를 다그치기 위한 일정계획을 명백히 세우고 조건보장을 앞세우면서 립체전을 들이대고있다.기술혁신돌격대를 기본력량으로 한 련합기업소의 기술집단은 새로운 기술혁신안들을 탐구도입하면서 저온삼화철시험생산공정확립을 위한 공사의 성과적추진에 적극 이바지하고있다.이들은 공사에 필요한 여러 설비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는것과 함께 공사가 끝난 후 정상운영에서 제기될수 있는 기술적문제들도 예견성있게 풀어나가고있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도 불리한 조건을 주동적으로 타개하면서 련속조괴기설치를 위한 건축공사를 다그치는 등 철강재생산토대를 튼튼히 다지는데 계속 큰 힘을 넣고있다.

금속공장들에 대한 원료보장을 맡은 은률광산, 재령광산을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도 보다 합리적인 기술적대책을 따라세우면서 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는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고있다.

김웅혁

화학제품생산을 늘이기 위해 분발

화학공업부문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5개년계획수행의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 인민경제의 전반적발전을 다그치는데서 자신들이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더욱 무겁게 자각하고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화학공업성의 일군들은 여러 화학공장, 기업소에서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개선하고 비료와 화학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와 연료, 동력보장을 선행시키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흥남비료련합기업소에서 더 많은 비료를 생산하여 사회주의협동벌에 보내주기 위한 전투가 벌어지고있다.

생산을 정상화하고 지속적발전토대를 구축하는 사업이 가지는 의의와 중요성을 깊이 자각한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지금 설비들에 대한 업간점검과 보수를 더욱 책임적으로 하고있다.가스생산량을 늘이고 가스발생로의 가동률을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기 위한 실무적대책도 빈틈없이 세우고 실속있게 집행해나가고있다.원료보장단위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설비들의 성능을 개선하여 가스발생로에 질좋은 원료를 보내주고있다.이밖의 여러 직장에서도 압축기를 비롯한 설비들의 만가동, 만부하를 보장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고있다.

2.8비날론련합기업소에서도 과감한 생산돌격전이 벌어지고있다.

련합기업소에서는 중요설비를 개조하여 전력소비량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끌어올리고있다.또한 예비기대들에 대한 정비를 책임적으로 하고 많은 예비부속품도 마련하였다.그런 속에 가성소다와 비날론을 비롯한 화학제품생산이 정상화되고있다.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도 생산공정에 대한 보수를 잘하기 위한 사업조직을 빈틈없이 한데 기초하여 일군들이 현지에서 설비가동률을 높이는데서 제기되는 문제를 적시적으로 풀어나가고있다.각지 화학섬유공장, 화학공장들에서도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에 힘을 넣어 화학제품생산을 늘이고있다.

본사기자 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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