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술집을 만들게 무료로 드릴 수는 없지만, 혜택을 드릴 수는 있습니다. 사람 사이에는가 아닌 진실성진실한 접대 투명한 소비만족스러운 오락이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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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 멈 춰 서서 생활 을 진지 하 게 관찰 할 때 생활 은 끝 없 는 아름다움 이 나온다.소 란 스 러 운 전통 시장, 버스 에서 삼삼오오 학생, 현란 한 술, 정, 무기력 한 식물, 밝 은 꿈.바람, 잠, 이야기, 씨앗 처럼 갈 라 지 는 저녁.필 터 는 있 습 니 다. 롱 렌즈 는 있 습 니 다. 맑 고 투명 한 배경 음악 도 있 습 니 다. 우리 가 멈 추고 열심히 생활 을 관찰 할 때.

내 심장을 죽여가면서 널 잊으려고 그토록 애를 썼는데
붙잡고 달래 봐도 이미 마음 비운 너에겐 소용없음을..
혼자서 술 마시는 법도 배웠고 술 마시는
횟수의 날이 많아질수록 주량도 덩달아 늘어갔고
그렇게 술에 취해 몽롱한 정신과 눈물로 얼룩져서
흐려진 눈앞에선 너와의 추억들은 조금씩 희미해지고..

설렘과 두근거림을 알게 해 준 너
시들해진 내 가슴에 숨을 불어넣어준 너
내가 살아있다는 걸 다시 일깨워 준 너
지쳐있던 내 가슴을 따스한 햇살로 가득 채워준 널..
정말 내 생애 다신 없을 그런 널..
술과 눈물로 날 버려가면서 너와의 추억들을 잊었는데..
그래서 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이젠 내가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널 다시 만난 후..
괜찮은 줄 알았던 내가 아니었나 봐
전혀 괜찮지 않았나 봐
잊었다고 생각한 너와의 추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내 가슴을 쓸고 가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렸어
근데 어쩜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아는 사람 대하듯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렇게 날 대할 수 있는 건지..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담담해질 수 있는 거니?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쉽게 흘려보낼 수 있는 거니?
당신에겐 내가 그렇게 쉽게 돌아설 사람으로 보였니?
나 이제 어떡하니, 처음 아플 때보다 더 아파
엉망이 돼버린 내 속을 어쩌질 못하겠어
안 그래도 힘들게 해서 내 마음한테 미안한데..
이럴 줄 알았으면 욕심 안 부릴걸 그랬어
오랜만에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얼굴이나 한번 보려고 한 건데..
그 궁금한 마음이 보고 싶은 마음인걸
눈치챘어야 하는 건데, 나 정말 괜찮은 줄 알았는데..
진짜 진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뭐니..?

글/趙相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