這一篇也有後續。犯罪都市二人組!!!!![嘻嘻][嘻嘻][嘻嘻]
https://t.cn/RW7gt0G
文太長了,就貼一部份。。。
<범죄도시> 마동석 윤계상 “9년 만에 재회, 둘이 맞붙는 격투 신이 제일 편했다”
2017.10.20 by 성 선해
<범죄도시>가 10월 19일(목)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16일 만이다. 입소문으로 일군 흥행 역전극, 9년 만에 뭉친 마동석과 윤계상의 콤비 플레이가 비결이다.
마동석과 윤계상은 <비스티 보이즈> 이후 <범죄도시>에서 다시 만났다. 이들의 콤비 플레이는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맥스무비 김유찬(에이전시 테오)
<비스티 보이즈>(2008) 이후 9년 만에 재회해 형사와 범죄자로 정면 대결을 펼쳤습니다.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이 어떤가요?
윤계상 <비스티 보이즈> 촬영 당시에는 마동석 형님과 붙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형님이 항상 현장에 계시니까 지나가다 자주 봤어요.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그 이후로 형님은 하나도 안 변한 것 같아요.
마동석 9년 전 윤계상과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굉장히 재미있던 기억이 납니다. <범죄도시>에서는 윤계상이 장첸을 연기하면서 영화에 큰 힘이 생겼습니다. 본인 촬영이 없을 때도 현장에 자주 나와서 응원해줬습니다. 힘이 많이 났고, 기분도 좋았죠.
등장인물들이 크게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과 형사들, 장첸을 맡은 윤계상과 하얼빈 출신 폭력 조직으로 나뉩니다. 각자 서로의 팀을 어떻게 이끌었나요?
윤계상 영화 중반에 형사들과 장첸 패거리가 한 번 붙는 신이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현장에서 서로의 구성원들을 책임졌어요. 장첸은 조직의 우두머리고 마석도는 형사 팀장이었으니까요. 저와 조직원들은 장첸 패거리가 벌이는 악행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형사팀 촬영은 현장에서 봤었는데도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영화로 보니 ‘형사팀은 저렇게 찍었구나’ 싶은 신도 있습니다.
마동석 <범죄도시>는 두 팀의 균형이 좋아야 하는 영화입니다. 형사팀만 살아도 안되고 악당 팀만 살아서도 안돼요. 장첸 패거리는 공포스럽고 겁나는 존재여야 했어요. 반면 마석도와 형사들은 일상에 가까운 인물들이길 바랐습니다. 현장에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배우들이 여럿이었어요. 형사팀의 홍기준, 허동원, 하준과 장첸의 조직원으로 나온 김성규, 진선규 등입니다. 다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상의도 많이 했어요. 배우들의 열정이 화면에 다 나온 것 같아요.
윤계상은 <범죄도시>에서 범죄조직의 두목 장첸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했다. 마동석은 맨주먹 하나로 조폭들을 제압하는 형사 마석도로 분해 윤계상의 변신을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맥스무비 김유찬(에이전시 테오)
악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윤계상의 파격과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마동석의 노련함이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첸과 마석도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마동석 <부산행>(2016) <두 남자>(2016) 등에서 액션을 많이 보여드렸었죠. 과거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SBS, 2009) 촬영 때 부상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치고 싶지 않아서 굉장히 조심해서 촬영했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그간 영화를 찍을 때마다 몸무게를 10kg 가까이 감량을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원래 몸 상태를 유지하되 액션을 최대치로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예전에 입은 부상 때문에 수술을 해서 살을 빼면 몸이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인지 이번엔 작은 부상이 있긴 했지만 잘 넘어갔어요.
윤계상 장첸이 되기 위해 저를 싹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캐릭터를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붙였어요. 연변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선생님과 두 달 간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동석 윤계상은 영화를 위해서 몸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조직의 두목으로서 위압감이 있어야 하니까요. 전체적인 몸 사이즈도 크게 키웠습니다. 액션 신을 찍을 때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을 거라고 봅니다.
<범죄도시>는 리얼리티를 강조한 액션 신이 특징이다. 칼과 도끼를 들고 싸우는 장첸파와, 맨손으로 조직폭력배들에게 맞서는 마석도와 형사들의 대결은 관객에겐 짜릿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맥스무비 김유찬(에이전시 테오)
마동석 배우는 어릴 때 꿈이 실제로 형사였습니다. 여러 인터뷰에서 현직 형사인 친구들이 많다고 말씀하셨죠.
마동석 꿈이 자주 바뀌었어요. 야구선수가 되고 싶을 때도 있었고 팔씨름 선수, 복싱 선수도 되고 싶었습니다. 경찰도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에요. 과거 저는 운동을 했었거든요. 친구들도 운동을 하면서 만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 중에 실제로 경찰이 된 경우도 있어요. 옆에서 친구들을 보면 “고생하는구나”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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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마동석 윤계상 “9년 만에 재회, 둘이 맞붙는 격투 신이 제일 편했다”
2017.10.20 by 성 선해
<범죄도시>가 10월 19일(목)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16일 만이다. 입소문으로 일군 흥행 역전극, 9년 만에 뭉친 마동석과 윤계상의 콤비 플레이가 비결이다.
마동석과 윤계상은 <비스티 보이즈> 이후 <범죄도시>에서 다시 만났다. 이들의 콤비 플레이는 추석 극장가를 점령했다. ⓒ맥스무비 김유찬(에이전시 테오)
<비스티 보이즈>(2008) 이후 9년 만에 재회해 형사와 범죄자로 정면 대결을 펼쳤습니다.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이 어떤가요?
윤계상 <비스티 보이즈> 촬영 당시에는 마동석 형님과 붙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형님이 항상 현장에 계시니까 지나가다 자주 봤어요. 편한 마음으로 연기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그 이후로 형님은 하나도 안 변한 것 같아요.
마동석 9년 전 윤계상과 함께 영화를 찍으면서 굉장히 재미있던 기억이 납니다. <범죄도시>에서는 윤계상이 장첸을 연기하면서 영화에 큰 힘이 생겼습니다. 본인 촬영이 없을 때도 현장에 자주 나와서 응원해줬습니다. 힘이 많이 났고, 기분도 좋았죠.
등장인물들이 크게 마석도를 연기한 마동석과 형사들, 장첸을 맡은 윤계상과 하얼빈 출신 폭력 조직으로 나뉩니다. 각자 서로의 팀을 어떻게 이끌었나요?
윤계상 영화 중반에 형사들과 장첸 패거리가 한 번 붙는 신이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현장에서 서로의 구성원들을 책임졌어요. 장첸은 조직의 우두머리고 마석도는 형사 팀장이었으니까요. 저와 조직원들은 장첸 패거리가 벌이는 악행에 대한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형사팀 촬영은 현장에서 봤었는데도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영화로 보니 ‘형사팀은 저렇게 찍었구나’ 싶은 신도 있습니다.
마동석 <범죄도시>는 두 팀의 균형이 좋아야 하는 영화입니다. 형사팀만 살아도 안되고 악당 팀만 살아서도 안돼요. 장첸 패거리는 공포스럽고 겁나는 존재여야 했어요. 반면 마석도와 형사들은 일상에 가까운 인물들이길 바랐습니다. 현장에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배우들이 여럿이었어요. 형사팀의 홍기준, 허동원, 하준과 장첸의 조직원으로 나온 김성규, 진선규 등입니다. 다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상의도 많이 했어요. 배우들의 열정이 화면에 다 나온 것 같아요.
윤계상은 <범죄도시>에서 범죄조직의 두목 장첸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했다. 마동석은 맨주먹 하나로 조폭들을 제압하는 형사 마석도로 분해 윤계상의 변신을 든든히 지원사격했다. ⓒ맥스무비 김유찬(에이전시 테오)
악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윤계상의 파격과 액션과 코미디를 오가는 마동석의 노련함이 시너지를 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장첸과 마석도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쳤나요?
마동석 <부산행>(2016) <두 남자>(2016) 등에서 액션을 많이 보여드렸었죠. 과거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SBS, 2009) 촬영 때 부상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치고 싶지 않아서 굉장히 조심해서 촬영했습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니까요. 그간 영화를 찍을 때마다 몸무게를 10kg 가까이 감량을 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원래 몸 상태를 유지하되 액션을 최대치로 도전하고자 했습니다. 예전에 입은 부상 때문에 수술을 해서 살을 빼면 몸이 힘들어지거든요. 그래서인지 이번엔 작은 부상이 있긴 했지만 잘 넘어갔어요.
윤계상 장첸이 되기 위해 저를 싹 바꾸는 작업을 했습니다. 캐릭터를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붙였어요. 연변 사투리를 구사하기 위해 선생님과 두 달 간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동석 윤계상은 영화를 위해서 몸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조직의 두목으로서 위압감이 있어야 하니까요. 전체적인 몸 사이즈도 크게 키웠습니다. 액션 신을 찍을 때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을 거라고 봅니다.
<범죄도시>는 리얼리티를 강조한 액션 신이 특징이다. 칼과 도끼를 들고 싸우는 장첸파와, 맨손으로 조직폭력배들에게 맞서는 마석도와 형사들의 대결은 관객에겐 짜릿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맥스무비 김유찬(에이전시 테오)
마동석 배우는 어릴 때 꿈이 실제로 형사였습니다. 여러 인터뷰에서 현직 형사인 친구들이 많다고 말씀하셨죠.
마동석 꿈이 자주 바뀌었어요. 야구선수가 되고 싶을 때도 있었고 팔씨름 선수, 복싱 선수도 되고 싶었습니다. 경찰도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에요. 과거 저는 운동을 했었거든요. 친구들도 운동을 하면서 만난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 중에 실제로 경찰이 된 경우도 있어요. 옆에서 친구들을 보면 “고생하는구나” 싶더라고요.
《#李孝利#民宿》——主人的日常,住客的幻想片
“내 밑으로 헤쳐 모여.”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말하면, 민박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회의가 소집된다.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 이상순은 부부지만 이 회의를 할 때면 이효리가 회장, 이상순이 사장이 되고 아이유는 직원이다. 그들이 사는 제주도 민박집은 사람들이 쉬러 오는 아늑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타인에게는 아늑함을 주지만 이 곳의 삶은 생활이다.
‘효리네 민박’은 이 지점에서 다른 관찰 예능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결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민박객에게 제주도는 그들이 원하는 판타지를 만족시킬 수도 있는 곳이다. 하지만 민박객 스스로 그들도 돌아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들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려면 민박집 운영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순은 손님의 주차를 돕고, 아이유는 음료를 준비하는 사이 이효리는 사람들의 이름과 여행 일정을 묻는다. ‘효리네 민박’이 보여주는 제주도의 풍경과, 이효리와 이상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관계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꿈꿔 볼 것 같은 판타지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현실을 가졌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 현실을 함께 보여주며 또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아이유에 대해 종종 “아이유 같은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어도 지은이만한 딸이 있었을 텐데”와 같은 말을 한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연자들을 유사가족처럼 만들면서 공동체에 대한 판타지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구성이다. 그러나 ‘효리네 민박’의 제작진은 아이유에게 ‘딸’이라는 자막을 넣어 부각시키지 않는다. 대신 아이유의 본명 이지은을 의미하는 ‘지은’이라고 표기한다. 또한 아이유를 딸처럼 예뻐한다는 이효리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일하면 노동법 위반 아니야?”, “너 오늘 노래하러 가는데 에너지를 비축해야 무슨 청소를 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가족처럼 친근해졌더라도 주인과 직원 사이에는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또한 민박집을 나서면 아이유가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연예인이 아닌 민박객들은 더욱 그렇다. 촬영중이더라도, 연예인이 민박집을 운영해도 지켜야할 예의와 관계의 선이 있다. 그래서 부부를 중심으로 하는 유사가족 관계도 없고, 그 유사가족 사이에서 생기는 위계 질서도 없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아이유에게 부모나 선배이기 이전에 고용주고, 아이유는 무조건 말을 들어야 하는 딸이나 후배가 아니다. 그러니 부부는 처음 보는 아이유에게 일하는 법과 지켜야할 것 등을 차근차근 알려줘야 하고, 아이유 역시 자신의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쉴 때는 공통 관심사인 음악에 대해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가족으로 묶지 않아도, 모든 일상을 아늑하고 여유롭다 말하지 않아도 행복한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다. ‘효리네 민박’은 모두가 판타지를 기대하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현실적인 사람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느긋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많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관찰 예능은 출연자들에게 끊임없이 캐릭터를 부여했다. 또한 그 캐릭터를 통해 출연자들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이것은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통적이라고 해도 좋을 방식이다. ‘효리네 민박’ 역시 관찰 예능 스타일로부터 출발했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은 예능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뮤지션이자 부부인 사람들과 뮤지션으로서 직원이 된 출연자를 중심에 놓고 그들이 민박집을 실제로 운영하며 하는 이야기들을 차분하게 담았다. 극적인 스토리나 큰 목소리가 나는 일은 없다. 대신 실제로 민박을 하러 온 사람들을 맞이하고, 그래서 현실의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고 쉬는 사이 하는 대화들이 정말로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표현을 담아낸다. 도시보다는 느릿한 삶의 리듬, 일을 하는 사이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 그리고 가끔씩 취하는 낮잠.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 부부 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잠시 들러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실제 여행과 민박의 가치 중 하나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민박집에서는 어떤 위계도 없이, 누구나 서로의 선을 지키며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 아니면 낮잠을 자거나. 소박하지만, 정말 강력한 판타지다.
“내 밑으로 헤쳐 모여.” JTBC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가 말하면, 민박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회의가 소집된다. 제주도에 사는 이효리, 이상순은 부부지만 이 회의를 할 때면 이효리가 회장, 이상순이 사장이 되고 아이유는 직원이다. 그들이 사는 제주도 민박집은 사람들이 쉬러 오는 아늑한 공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살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타인에게는 아늑함을 주지만 이 곳의 삶은 생활이다.
‘효리네 민박’은 이 지점에서 다른 관찰 예능 프로그램과 조금 다른 결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민박객에게 제주도는 그들이 원하는 판타지를 만족시킬 수도 있는 곳이다. 하지만 민박객 스스로 그들도 돌아가야할 곳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들이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려면 민박집 운영자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상순은 손님의 주차를 돕고, 아이유는 음료를 준비하는 사이 이효리는 사람들의 이름과 여행 일정을 묻는다. ‘효리네 민박’이 보여주는 제주도의 풍경과, 이효리와 이상순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관계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꿈꿔 볼 것 같은 판타지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현실을 가졌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오히려 그 현실을 함께 보여주며 또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효리네 민박’에서 이효리와 이상순은 아이유에 대해 종종 “아이유 같은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첫사랑에 실패만 안했어도 지은이만한 딸이 있었을 텐데”와 같은 말을 한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연자들을 유사가족처럼 만들면서 공동체에 대한 판타지를 만드는 것과 비슷한 구성이다. 그러나 ‘효리네 민박’의 제작진은 아이유에게 ‘딸’이라는 자막을 넣어 부각시키지 않는다. 대신 아이유의 본명 이지은을 의미하는 ‘지은’이라고 표기한다. 또한 아이유를 딸처럼 예뻐한다는 이효리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일하면 노동법 위반 아니야?”, “너 오늘 노래하러 가는데 에너지를 비축해야 무슨 청소를 하고 있어”라고 말한다. 가족처럼 친근해졌더라도 주인과 직원 사이에는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또한 민박집을 나서면 아이유가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을 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연예인이 아닌 민박객들은 더욱 그렇다. 촬영중이더라도, 연예인이 민박집을 운영해도 지켜야할 예의와 관계의 선이 있다. 그래서 부부를 중심으로 하는 유사가족 관계도 없고, 그 유사가족 사이에서 생기는 위계 질서도 없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아이유에게 부모나 선배이기 이전에 고용주고, 아이유는 무조건 말을 들어야 하는 딸이나 후배가 아니다. 그러니 부부는 처음 보는 아이유에게 일하는 법과 지켜야할 것 등을 차근차근 알려줘야 하고, 아이유 역시 자신의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쉴 때는 공통 관심사인 음악에 대해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가족으로 묶지 않아도, 모든 일상을 아늑하고 여유롭다 말하지 않아도 행복한 순간들을 보여줄 수 있다. ‘효리네 민박’은 모두가 판타지를 기대하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현실적인 사람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느긋한 재미를 만들어낸다. 많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관찰 예능은 출연자들에게 끊임없이 캐릭터를 부여했다. 또한 그 캐릭터를 통해 출연자들의 관계성을 강조했다. 이것은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를 만들어내기 위한 전통적이라고 해도 좋을 방식이다. ‘효리네 민박’ 역시 관찰 예능 스타일로부터 출발했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은 예능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뮤지션이자 부부인 사람들과 뮤지션으로서 직원이 된 출연자를 중심에 놓고 그들이 민박집을 실제로 운영하며 하는 이야기들을 차분하게 담았다. 극적인 스토리나 큰 목소리가 나는 일은 없다. 대신 실제로 민박을 하러 온 사람들을 맞이하고, 그래서 현실의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고 쉬는 사이 하는 대화들이 정말로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표현을 담아낸다. 도시보다는 느릿한 삶의 리듬, 일을 하는 사이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 그리고 가끔씩 취하는 낮잠. 물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 부부 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잠시 들러 삶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실제 여행과 민박의 가치 중 하나이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민박집에서는 어떤 위계도 없이, 누구나 서로의 선을 지키며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 아니면 낮잠을 자거나. 소박하지만, 정말 강력한 판타지다.
ㅠㅠ나랑 얘기하다가 금방 잠이들었어[悲伤]
진짜 엄청 피곤하겠지?수고했다 자기야[泪]
나 지금 오빠의 숨소리 들으면서 오빠의 자는 모습 상상하고 있는데ㅋㅋㅋㅋ 되게 귀엽가봐[兔子]뽀뽀 ㅋㅋㅋ어떡해~전화 끊고 싶지 않아[失望]오늘은 오빠의 음력생일인데엄마가 아침에 미역국 만들어주기 바란다ㅋㅋㅋ15년동안 먹는 적이 없잖아[失望]엄마~이번엔 진짜 진짜 잊지마세요꼭 미역국 만들어주세요~꼭ㅋㅋㅋ오빠 생일 축하해~항상 옆에 있어줄게[女孩儿]앞으로 생일마다 손을 잡고 함께 자나가자[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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