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국가와 고민을 함께 하며 온 나라 인민이 떨쳐나섰다

량심의 선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창밖에는 어둠이 깃들고 고요한 정적만이 방안을 감돌았다.이맘때이면 어김없이 들려오군 했던 마지막궤도전차의 기운찬 음향도 들려오지 않았다.국가적인 최대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된 때로부터 생활은 단순하고 고정된 울타리속에서 흘러가고있었다.

얼마전 서성구역식료품종합상점 로동자 리은희는 가정에서 마련한 자금이 들어있는 크지 않은 봉투를 손에 든채 단잠에 든 두 딸의 고르로운 숨소리를 들으며 그린듯이 앉아있었다.그의 귀전에 동생들이 하던 말이 다시금 공명되여 울리였다.

《언니의 심정은 리해되지만 다시 잘 생각해봐요.어머니로서 자식들의 앞날도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리은희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축축히 젖어들었다.문득 10년전에 세상을 떠난 남편의 모습이 떠올랐다.그런데 침상에 누워있는 병약한 모습이 아니라 군복을 입은 훤칠한 모습으로 눈앞에 어려오는것은 무엇때문인가.

그의 생각은 추억의 심연속에 서서히 잠겨들었다.

10여년전 수도교외의 어느한 마을에 염소를 잘 키우는 집으로 불리우는 가정이 있었다.리은희의 고향집이였다.그의 부모는 수십마리의 염소를 기르면서 아침이면 염소젖을 받아가지고 바쁜 농사일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나온 군인들에게 가져다주군 하였다.

리은희가 삼석농기계전문학교(당시)를 졸업하던 해에는 례년에 없이 많은 비가 내렸다.시내물이 불어나 학교로 통하는 다리가 잠기고말았다.란간을 잡고 건너갈수 있었지만 겁을 먹은 동생들은 좀처럼 다리에 들어설념을 못하였다.

그때 임무수행길에 올랐던 한 병사가 급히 달려왔다.그리고는 리은희의 동생 한명을 닁큼 자기 등에 업는것이였다.동생을 등에 업고 물살을 헤가르며 다리우로 한치한치 발더듬해가는 병사의 모습을 바라보며 리은희도 어머니도 뜨거운것을 삼키였다.그렇게 동생들은 다리를 건너갔고 병사는 주소성명을 물을 사이도 없이 조용히 사라졌다.

그때로부터 꼭 한해만에 리은희는 그 병사를 다시 만나게 되였다.이웃마을에 사는 동무를 만나고 돌아오던 그는 늦은저녁 농장밭머리에서 전지불이 반짝이는것을 발견하고 걸음을 멈추었다.이런 저녁에 밭에서 무엇을 할가.이상한 생각이 들어 그곳으로 향하던 그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한 병사가 비바람에 넘어진 곡식대들을 세워주고있었던것이다.순간 리은희의 가슴속에서는 감동의 물결이 세차게 일렁이였다.그는 더 생각할 사이도 없이 병사의 곁으로 다가가 일손을 잡았다.곡식대들을 다 세워준 그들은 포전옆으로 흐르는 물도랑에서 손을 씻었다.전지불에 드러난 병사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던 리은희의 입에서 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왔다.

리은희는 한해전에 있었던 일을 상기시키며 병사에게 인사말을 거듭했다.그때 병사가 한 말은 이러했다.

《아마 병사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겁니다.》

서로 통성하고보니 김운성이라는 그 병사는 자기와 동갑나이였다.그런 일이 있은 후로 병사들에 대한 리은희의 정은 더욱더 각별해졌다.

그의 집으로는 제대병사들이 찾아오는것이 하나의 풍경처럼 되였다.그만큼 고향집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하던 그의 집식구들의 모습은 병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던것이다.그들이 왔다간 날이면 리은희의 아버지는 더없이 흐뭇한 표정을 짓군 하였다.

그런데 김운성이 왔다간 어느날만은 그렇지 못했다.

그날은 리은희도 오래간만에 휴가를 받고 집에 와있었다.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뜨락을 오락가락하는 아버지의 행동을 여겨보던 리은희는 더 참지 못하고 사연을 물었다.

《운성이가… 제대됐다더라.》

아버지의 말에 리은희는 눈을 깜박이며 응수했다.

《때가 되면 제대되는거지요 뭐.그런데…》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아버지는 혼자소리처럼 뇌이였다.

《그런데 운성이의 부모가 아들을 어떻게 맞이하겠는지, 나도 이렇게 가슴이 쓰린데 친부모의 심정이 오죽하겠느냐.》

리은희는 그 말이 리해되지 않았다.하지만 아버지에게 더 물을수 없었다.그만큼 아버지의 표정은 너무도 침통했던것이다.

다음날 아침 아버지는 딸에게 속마음을 터놓았다.

《난 네가 운성이와 일생을 같이했으면 한다.》

그것은 너무도 뜻밖의 권고였다.그래서인지 롱담처럼 들려오기까지 했다.

《내가 운성동지를 알면 얼마나 안다고 그런 말을 하세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던 아버지는 가슴속에 품고있던 말을 꺼내였다.

《내가 지금 말해줄건 운성이가 불치의 병을 앓고있다는것이다.》

마치 천둥소리처럼 들려오는 말이였다.너무도 뜻밖인지라 숨도 내쉴수 없었다.심장이 졸지에 멎어버린것만 같았다.그렇게 펀펀한 사람이, 그렇게 락천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어떻게…

리은희의 머리속에서는 수많은 말꼬리들이 잇달았다.

얼마전 아버지는 길가에서 김운성의 지휘관을 만난 기회에 그 사실을 알게 되였다.

김운성은 몇해전에 질병으로 하여 군사복무를 더는 할수 없다는 의학계의 선고를 받았었다.자기의 제대문제가 상정된다는것을 알게 된 그는 지휘관들을 찾아갔다.그리고 절절히 토로했다.자기는 군복을 벗을수 없다고, 성스러운 군기앞에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위하여 한목숨바쳐 싸우겠다고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게 해달라는 그의 간절한 부탁을 지휘관들은 차마 물리칠수 없었다.그렇게 김운성은 강의한 의지로 병마와 싸우며 군사복무를 만기로 마치였던것이다.그동안 지휘관들과 동지들의 사심없는 방조속에 여러 차례 집중적인 치료를 받았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는 리은희의 두볼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얼마나 훌륭하고 돋보이는 사람인가.하지만, 하지만…

누구나 행복한 결혼, 행복한 가정생활을 원한다.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일생을 같이하며 아름다운 리상을 마음껏 꽃피우고싶은것이 처녀들의 꿈이다.하기에 처녀시절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어떤 사람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일생이 좌우되기때문이다.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선택의 갈림길에서 리은희는 쉽게 결심을 내릴수 없었다.며칠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고민하는 딸의 정상을 보다 못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한마디 했다.

《은희한테 너무 모진 요구가 아닐가요?》

별안간 아버지의 어성이 높아졌다.

《그건 요구가 아니라 의무이고 본분이요.우리 인민군대가 나라를 굳건히 지켜주었기에 그애가 오늘처럼 성장하지 않았소.군대덕을 잊으면 수령의 은덕도 모르고 나라의 귀중함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인간이 되고마오.》

그리고는 리은희를 바라보며 그루를 박았다.

《운성이가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고도 조국을 위해 주저없이 섰던 그 선택의 위치에 자신을 세워보아라.》

남의 아픔이 자기의 아픔으로 되고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것이 더없는 행복으로, 보람으로 되는 사회에서 자라난 리은희에게 다른 선택이란 있을수 없었다.그는 드디여 결심했다.얼마후 그는 제대명령을 받은 김운성과 가정을 이루었다.…

누군가가 자기를 찾는 소리에 리은희는 상념에서 깨여났다.

둘째딸이 엄마를 찾으며 잠꼬대를 하고있었다.딸들이 덮고있는 모포를 차곡차곡 여며주는 리은희의 입가에 엷은 미소가 피여올랐다.

(두해후에는 우리 옥경이가 대학으로 가겠구나.)

맏딸 옥경이는 누구를 닮았는지 자기에 대한 요구성이 간단치 않았다.그래서 이악쟁이 옥경이, 공부 잘하는 옥경이로 떠받들리우고있다.

저애들을 위해 내가 바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딸들의 성장을 자욱자욱 돌이켜보는 리은희의 눈앞에 못잊을 화폭들이 영화의 화면처럼 흘러갔다.나라에서 마련해준 교복과 신발, 책가방을 그쯘히 갖추고 배움의 꽃대문으로 들어서는 딸들을 기쁨속에 바라보던 일이며 놀음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딸들을 어머니를 대신하여 타일러주던 선생님들의 모습…

언제인가 옥경이가 몹시 앓은적이 있었다.엄마가 직장에 나갔다오겠으니 함께 병원에 가자고 약속했지만 뜻밖의 일이 리은희의 발목을 잡았다.같이 일하는 종업원의 어머니가 위급한 병에 걸렸던것이다.그 종업원의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필요한 대책을 세워주느라 시간이 퍼그나 지나갔다.병원에서 돌아오던 리은희는 그때에야 딸생각이 들어 급히 집으로 줄달음질을 했다.집으로 들어서는 순간 그의 눈앞에 어떤 광경이 펼쳐졌던가.

진료소의 의사선생님과 이웃들이 솔곳이 자고있는 옥경이를 사랑어린 눈매로 지켜보고있었다.그들이 하던 말은 또 얼마나 뜨거웠던가.

《우리가 있으니 걱정말고 직장에 나가 일을 보세요.》

바로 그런 다심한 사랑, 살뜰한 보살핌속에서 비록 아버지를 잃었지만 지금껏 딸들은 구김살없이 자라고있었다.

그런데 동생들은 과연 어떤 앞날을 걱정하고있는가.아버지가 살아계셨더라면 동생들을 옳바로 이끌어주지 못한 이 맏이를 절대로 용서치 않았을것이다.보여주자, 나의 실천행동으로, 당과 국가의 고민과 걱정을 함께 떠안고 그것을 풀기 위해 모든것을 바치는데 공민의 참다운 의리와 본분이 있고 삶의 진정한 보람이 있다는것을 동생들의 가슴속에 더 깊이 새겨주자.

이런 결심을 굳히며 리은희는 쪽잠에 들었다.

창문가에 희미한 새벽빛이 물들무렵 전화종소리가 울리였다.전화를 걸어온것은 셋째 리명희였다.

《우리 동생들도 언니와 마음을 합치기로 결심했어요.둘째언니와 우리 가정에 저축했던 자금도 함께 가져가자요.》

가슴속에서 불덩이같은것이 불쑥 치밀어올라 리은희는 말을 할수가 없었다.그의 눈언저리가 순간에 불깃해졌다.그의 입에서 젖은 목소리가 속삭이듯 울려나왔다.

《봉투를… 더 크게… 만들어야겠구나.》

아마도 물은 한곬으로 흐르고 한줄기에 피는 꽃은 언제나 한모습이라는 말은 이런것을 념두에 둔것이리라.

얼마후 리은희는 다시 큼직하게 만든 봉투겉면에 또박또박 이름들을 써나갔다.

《리은희, 리원희, 리명희, 김옥경, 김유경》

이렇게 되여 키워주고 내세워준 당과 국가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애국의 길을 선택한 리은희와 그의 형제들은 지성어린 많은 자금을 비상방역단위에 넘겨주었다.

인생길은 선택의 련속이라고도 한다.자신의 리익과 사회와 집단의 리익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가치와 생의 보람이 결정된다.

하다면 우리 인민은 무엇때문에 리은희의 가족과 같은 량심의 선택, 당과 조국, 사회와 집단을 위해 오직 바치는것뿐인 그런 선택을 하는것인가.

당과 조국을 절대적으로 믿고 그 품에 모든것을 전적으로 의탁하고있기때문이다.당과 조국이 있기에 자신들의 삶과 행복이 있고 창창한 미래도 있다는 억센 신념이 세상에서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선택들을 끊임없이 낳게 하는것이다.

지금 이 시각도 시련을 겪는 조국과 운명을 함께 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나라와 인민을 위한 선택의 리정표를 세우고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그런 숭고하고 헌신적인 마음들이 조국을 떠받들고 방역대전의 승리를 앞당겨오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조경철

사진 리강혁

【뜻깊은 올해에 꽃펴난 미덕, 미풍의 이야기들을 더듬으며】
지금 우리 인민은 크나큰 긍지에 넘쳐 지나온 한해를 추억깊이 돌이켜보고있다.
우리 인민이 맞고보낸 하루하루, 걸어온 한걸음한걸음은 그대로 간고한 투쟁의 련속이였다.그러나 류례없는 난관과 시련속에서도 우리 인민은 일터마다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였고 사회주의 우리 집을 굳건히 지켜냈다.

그 모든 승리를 떠받든 힘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는 그 힘이 다름아닌 우리 인민특유의 인간관계이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에만 고유한 덕과 정이라고 가슴뿌듯이 말한다.

온 나라 인민이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함께 해온 나날들이여서, 어려울수록 더욱 뜨겁게 정을 나누며 달려온 한해의 진군길이여서 이룩한 승리는 그토록 소중하고 2021년을 더듬어보는 긍지 또한 류다른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서로 협력하고 떠밀어주면서 다같이 전진하는 미덕과 미풍은 올해의 시련과 난관속에서 위훈과 혁신을 이룩할수 있게 한 밑뿌리였다.

압연강재생산을 정상화하기 위한 사업에서 진보를 이룩한 황철의 로동계급은 한결같이 단위간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집단주의적기풍을 떠나 자기들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생각할수 없다고 말한다.

그들이 압연롤을 자체로 생산보장할 결심을 내리였을 때 강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황철에 필요한 압연롤생산장비는 물론 자신들이 축적한 경험도 넘겨주면서 사심없이 방조하였다.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요구하는 철강재를 충분히 보장하자면 금속공업부문의 모든 단위들이 다같이 들고일어나야 한다.나라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세우는 길에서는 네일내일이 따로 없다.

바로 이것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한결같은 지향이였다.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오직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해 매진하는 현실은 함흥시세멘트공장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이곳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지난해 공기분리기를 자체로 제작설치하여 세멘트의 질과 생산성을 높일수 있는 담보를 마련했다.물론 설계로부터 시작하여 자재보장, 설비제작에 이르기까지 공기분리기제작과정은 순탄치 않았다.이들에게 있어서 공기분리기는 남에 대한 의존심을 버리고 자기 손으로 만든 소중한 창조물이였다.그렇지만 그들은 공기분리기를 자체로 만들어 리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어느 한 단위의 기술자들에게 자기들의 귀중한 경험을 고스란히 넘겨주어 세멘트생산에서 성과를 이룩할수 있게 하였다.

이 단위들뿐이 아니다.

매일, 매 시각 자연과의 격렬한 투쟁을 벌리며 뜻깊은 올해 전진하는 조국에 빛과 열을 더해준 우리 탄부들의 가슴속에도 서로 돕고 이끌며 고락을 함께 해온 잊지 못할 나날들이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천성청년탄광 김혁청년돌격대의 한 탄부는 혁신의 비결에 대하여 이렇게 긍지높이 말하였다.

《우리 돌격대에 그 어떤 묘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뜨거운 정입니다.그 정이 신입대원인 나도 이렇게 혁신자로 키웠습니다.》

돌격대의 막내인 자기를 뜨겁게 위해주는 지휘관들의 진정이 고마와 그는 더 많은 일감을 맡기 위해 애썼고 지휘관들은 그런 마음이 기특해 더욱 따뜻이 품어안고 도와주고 위해주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사랑과 정을 다하고 두몫, 세몫의 일감도 기꺼이 떠맡는 이런 아름다운 생활속에 대오의 단합과 전투력이 강해지고 굴진에서는 눈에 뜨이는 성과가 이룩되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에서 자랑찬 성과를 이룩한 단위들 어디에서나 이렇게 하나의 사상과 뜻으로 뭉쳐지고 덕과 정으로 합심하여 난관을 뚫고헤친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서로 의지하고 방조하고 이끌어주던 미덕과 미풍의 이야기들이 어찌 혁신적인 성과들에만 비껴있다고 하겠는가.

덕과 정은 우리 인민들로 하여금 시련속에서도 승리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전투적으로 생활할수 있게 한 원동력이였다.

지금도 삼지연시꾸리기전투장에서 목격했던 하나의 사실이 잊혀지지 않는다.하부망공사를 위한 굴착작업에 진입한 돌격대원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한창 기세를 올리며 일하고있는데 한 구간에서 뜻밖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였다.빠른 속도로 차오르는 물은 열기를 띠던 분위기를 삽시에 얼구어놓았다.

어떻게 할것인가.

잠시후 《작업중지!》, 《철수!》구령이 내려지고 대오는 병실로 향하는데 지휘관들은 못박힌듯 그 자리에 서있었다.대오가 보이지 않자 그들은 약속이나 한듯 차디찬 물속에 뛰여들어 물곬을 째기 시작하였다.

온몸이 꽁꽁 얼어들고 사지가 꽛꽛해지기 시작하였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어리였다.그 시각 그들의 눈가에는 뜨뜻한 병실에서 언몸을 녹일 대원들의 모습이 어려왔으리라.

바로 이런 뜨거운 정이 수많은 돌격대시인, 돌격대화가를 낳게 하였고 낮과 밤이 따로 없이 건설전투를 벌리는 속에서도 병실들을 돌격대원들의 정든 보금자리로 꾸려놓게 하였으며 불리한 기후조건에서도 자체로 남새농사를 짓고 집짐승을 기르며 생활을 훌륭히 꾸려나갈수 있게 한것이였다.

전투력있고 일 잘하는 집단, 랑만넘친 단위로 자랑높은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종업원들의 생활은 또 어떠한가.

매일 아침이면 종업원들을 새로운 위훈창조에로 불러일으키는 기동예술선동대의 박력있는 출근길선동이 구내를 들었다놓는다.

어디 그뿐인가.나날이 늘어나는 자랑을 안고 공장에서는 당일군으로부터 옥양공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글작품을 창작한다.

랑만에 넘친 이 생활을 서로 돕고 이끄는 미덕과 떼여놓고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직장모두가 다같이 혁신자가 되자는 목표를 세우고 서로가 도와주고 이끌어주어 뒤자리를 차지했던 직장이 혁신자직장으로 되였을 때 한 처녀방직공은 말했다.

《서로 도와주며 혁신을 이룩해나가니 정말 힘든줄 모르겠습니다.그래서 로동이 곧 기쁨이 되고 노래가 되고있답니다.》

이런 목소리는 어디서나 울려나온다.그 하나하나의 목소리에서 우리는 신심과 락관에 넘쳐 밝은 래일을 향하여 다같이 손잡고 나아가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덕과 정, 이렇게 외울 때면 함경남도의 피해복구전역에서 꽃펴났던 미담들도 돌이켜진다.

뜻밖의 재난을 겪은 피해지역 주민들의 곁을 언제나 떠날줄 모른것은 친혈육의 사랑과 정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높이 받들고 당중앙위원회 일군들과 내각, 도의 책임일군들이 피해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이 위로해주었다.여러 성, 중앙기관 일군들이 지원물자들을 성의껏 마련하여가지고 달려갔으며 수많은 의료일군들이 주민들과 건설자들에 대한 검병검진과 치료사업을 진행하였다.동시에 피해지역에 보내줄 건설자재와 필수품생산을 위한 돌격전이 벌어졌고 인민들의 뜨거운 지성이 깃든 지원물자들도 련이어 도착하였다.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높이 발휘된 미덕과 미풍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은가.

취재길에서 만났던 한 일군은 우리에게 건설장에서 창조되고있는 기적적인 건설속도를 선진적인 건축기술과 공법만으로는 다 설명할수 없다고 하면서 매일과 같이 흙먼지날리는 건설장의 여러곳을 오가며 리발과 신발수리를 한 사동구역의 녀인들이며 수많은 위문편지와 함께 사연깊은 철령의 흙을 주머니마다에 정성껏 담아 건설자들에게 보내온 철령의 소년단원을 비롯하여 수많은 긍정적인 소행의 주인공들에 대해 알려주었다.

바로 이런 덕과 정이 있었기에 우리 인민은 어려운 속에서도 비관과 동요를 몰랐고 더욱 굳게 단결되여 온 한해 값있고 떳떳한 삶의 자욱을 수놓아올수 있은것이다.

올해 이 땅에는 군민의 뜨거운 정이 한껏 넘쳐났다.

지난 8월 14일부 《로동신문》에는 사경에 처하였던 인민군군인을 회복시켜 조국보위초소에 다시 세운 강원도인민병원 의사, 간호원들에 대한 기사가 실려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병원에 실려왔을 당시 환자의 생명은 일각을 다투고있었다.전신 65%에 2~3도화상, 그중에서도 3도화상면적이 더 많았던 20대초엽의 병사를 위해 의료일군들은 자기의 피와 살을 서슴없이 바쳤고 560여일동안 뜨거운 진정을 기울였다.그 정성은 병사를 기적적으로 소생시켜 조국보위초소에 다시 세워주었다.지금 이 시각도 병사의 심장속에서는 두번다시 받아안은 생을 한없이 고마운 조국을 위해 바쳐갈 맹세가 고동치고있다.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는것으로 하여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은 일군들은 그 얼마나 많았던가.

그들중에는 문수식료공장의 일군들도 있다.그들은 일터를 떠나 중요대상건설장에 나가있는 한 종업원의 가정을 친혈육의 정을 다해 돌봐주었다.

지난 5월 종업원의 안해가 중병으로 어느 한 중앙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되였을 때 입원생활에 필요한 필수품들이며 보약재들까지 하나하나 갖추어준 사실을 비롯하여 이곳 일군들이 그를 위해 바친 사랑과 정에 대한 이야기는 헤아릴수 없이 많다.하기에 종업원은 일군들의 그 진정이 자기를 혁신자로 만들었다고, 앞으로 공장에 돌아가면 집단의 사랑을 잊지 않고 일을 본때있게 하겠다고 진정을 터놓았다.

뜻깊은 올해의 날과 달은 우리 사회야말로 남이 따로 없는 하나의 대가정이며 모두가 한식솔, 친형제라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하였다.

취재길을 이어가는 나날에 우리가 만나본 수많은 미풍의 소유자들, 그들속에는 마을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만경대구역 금성2동 13인민반의 한길숙로인도 있었다.

그는 자식들이 생활에 보태라고 때때로 보내주는 자금을 모아두었다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에 바치였다.마을의 전쟁로병부부의 건강과 병치료를 위해서도, 생활이 어려운 세대들을 위해서도 그는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기울였다.

그라고 생활이 풍족한것은 아니였다.무엇을 바라고 하는 일은 더욱 아니였다.

사회주의대가정의 화목과 단합을 위해 무엇인가 이바지하면서 사는 길에 삶의 보람이 있고 행복이 있다는 고상한 도덕륜리가 간직되여있었기에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그토록 뜨거운 진정을 바쳐올수 있은것이다.

온 나라 방방곡곡 그 어느 단위, 그 어느 가정에 가보아도 이런 미덕과 미풍의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다.

진정 올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어버이로 높이 모신 사회주의대가정에 덕과 정이 더 뜨겁게, 더 진하게 흐른 잊지 못할 나날이였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더 높이 발휘되고 더 활짝 꽃펴나는 우리의 덕과 정, 이 거대한 힘으로 날로 강해지는 사회주의 내 조국은 앞으로도 자랑찬 승리와 기적의 력사만을 수놓아갈것이다.

본사기자 리경일

본사기자 신철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은 빛나게 계승될것이다
제7차 전국로병대회에서 하신 김정은동지의 연설
주체110(2021)년 7월 27일

존경하는 전쟁로병동지들!

우리모두가 항상 공경하고 귀감으로 모시는 혁명의 로선배인 동지들과 또다시 자리를 함께 하고 우리 조국의 위대한 전승절을 경축하게 되니 기쁨과 감개무량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우리 국가와 인민에게 있어서 세세년년 긍지높이,자랑스럽게 추억할 위대한 전승의 력사는 억만금으로도 살수 없는 제일자산입니다.

더우기 전설적인 영웅시대의 주인공들,산 증견자인 로병동지들을 모시고 자주 뵈옵는것은 우리 세대가 누리는 무상의 행운으로,영광으로 됩니다.

나는 3년간의 가렬처절한 포화속에서 기적의 전승신화를 안아오고 자기의 시대를 영웅적으로 빛내였으며 오늘은 이렇게 정정한 모습으로 전승절행사에 참석하여주신 존경하는 로병동지들과 온 나라의 조국해방전쟁참전자,전시공로자동지들에게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나는 또한 조국의 자주권과 영예를 지켜 청춘도 생명도 다 바친 인민군렬사들과 애국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견인불발의 힘찬 투쟁속에서 승리의 7.27을 맞는 전체 인민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우리 조국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제국주의침략을 물리치는 한전호에서 고귀한 피를 아낌없이 흘린 중국인민지원군 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며 지원군 로병동지들에게도 뜨거운 인사를 보내드립니다.

존경하는 로병동지들!

우리 공화국의 영광찬란한 발전행로에서 혁명의 2세인 전승세대가 쌓아올린 공적은 거대한 력사적봉우리로 우뚝 솟아 빛나고있습니다.

강대하고 아름다운 이 조선의 귀중한 모든것은 동지들이 대표하는 위대한 세대의 공적과 하나로 잇닿아있습니다.

수천만 인민의 자유로운 삶과 참다운 우리의 제도,수려한 산천과 옥야천리,귀중한 자연부원은 조국의 한치한치땅을 피로써 지킨 무수한 용사들의 위훈을 떠나 생각할수 없습니다.

1950년대의 영용한 조국방위자들이 미제국주의의 날강도적인 침략을 결사적으로 격퇴하였기에 오늘에 이르는 여러 세대의 후손들이 노예의 수난을 모르고 자주적인민의 존엄을 누릴수 있었습니다.

미제를 괴수로 하는 추종국가무력침범자들을 꺾고 전승이라는 경이적인 미증유의 사변을 이루어낸 전승세대의 위대한 공적이 있었기에 조국의 운명과 미래는 구원될수 있었으며 우리 후대들은 영웅조선,영웅인민이라는 위대한 명성과 영예를 물려받을수 있게 되였습니다.

동지들!

우리 조국청사에 금문자로 새겨진 전승세대의 공적중에서 제일 귀중하고 값진것은 영웅적인 투쟁정신과 기풍을 창조한것입니다.

위대한 승리와 기적을 낳은 투쟁정신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승리와 기적을 탄생시키는 진함없는 원천으로 됩니다.

전승세대가 발휘한 위대한 영웅정신을 되새겨볼 때 세인을 경탄케 하고 심장을 격동시키지 않는것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당과 수령을 위하여,수령께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기 위하여 최후의 결사전에 주저없이 나서고 사지판에서도 최고사령부를 바라보며 불사신의 용맹을 떨친 인민군전사들의 강의한 정신력은 세상을 놀래우는 승전신화들을 낳았습니다.

늘 생각하는바이지만 로병동지들을 뵈올 때마다 조국해방전쟁의 간고함과 처절함,원쑤격멸의 치렬한 백병전이 그대로 생생히 느껴지고 오늘 우리가 전화의 용사들처럼 싸우고있는가를 재삼 자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당대의 제일 엄청난 도전과 위험을 맞받아 불가항력의 강용한 정신적힘을 분출시킨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저절로 머리가 숙어집니다.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후손들의 삶을 위하여 빛나는 공훈을 세웠지만 우리의 전승세대는 언제한번 피흘린 대가를 바란적이 없었습니다.

전쟁이 남긴 상처를 가시고 페허가 된 나라를 복구해야 할 막중한 일감들을 또다시 어깨우에 기꺼이 걸머진것이 전승세대였습니다.

전선에서 돌아온 용사들도,후방에서 굴함없이 싸운 사람들도 불행과 고통을 딛고 먼저 간 전우들의 부탁대로,그들의 몫까지 열배,스무배로 일을 더 많이,더 빨리 하는것이 응당한 도리이고 의리이며 본분이라고 여기였습니다.

단순히 복구만 할것이 아니라 더 크고 더 훌륭하게 일떠세워 복구건설에서도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자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받들고 빈터우에 자주강국건설의 첫삽을 박은 전승세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면서 남들이 한걸음 걸을 때 열걸음,백걸음을 내달리였습니다.

허리띠를 풀새없이 간고분투하며 세월을 주름잡은 영예로운 건설자들에 의하여 영웅조선이 천리마조선으로 더욱 빛을 뿌리게 되였고 부국강병의 지름길인 경제국방병진의 력사적과제가 성과적으로 실현되게 되였습니다.

우리 당과 인민이 년대를 이어 본보기로 삼고있는 당중앙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며 혁명적대고조로 보위하는 훌륭한 투쟁전통과 하나는 전체를 위하고 전체는 하나를 위하는 고상한 집단주의기풍,공산주의적인간관계도 이 위대한 혁명세대가 창조한것입니다.

전승세대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이 있었기에 재더미우에서도 인민이 있고 령토가 있고 당과 정권이 있으면 얼마든지 새 생활을 건설하고 잘살수 있다는 주체의 철리가 빛나는 현실로 확증되였습니다.

사회주의건설의 년대들마다 우리의 전쟁로병들과 전시공로자들은 포연탄우를 헤치며 피흘려 싸우던 전화의 그때처럼 살고있는가를 항상 자각하며 변함없는 복무의 길을 걸어왔으며 새세대들도 강직하고 견결하게 살며 투쟁하도록 이끌어주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들모두가 더없이 존경하여마지 않고 감사해마지 않는 전승세대의 고결한 정신세계입니다.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을 이어받은것으로 하여 우리 당과 인민은 몇차례의 전쟁과 맞먹는 사회주의수호전의 간고한 시련을 극복하고 혁명앞에 나선 거창한 대업들을 승리적으로 이룩해올수 있었습니다.

정녕 영광스러운 우리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영예롭게 사수하고 대를 두고 이어갈 불멸의 영웅정신을 마련해주신 1950년대의 조국방위자,조국건설자들이야말로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들이며 참다운 스승들입니다.

동지들!

우리 인민과 새세대들에게는 위대한 전승세대의 후손이라는 그 무엇에도 비기지 못할 특별한 긍지와 자부가 있습니다.

전승세대 후손들의 영예로운 사명은 위대한 수령,위대한 당의 령도밑에 창조된 위대한 승리전통과 영웅정신을 빛나게 계승하여 선렬들이 지켜내고 일떠세운 이 나라를 더 강대하게 하고 끝없이 번영하게 하는것입니다.

성스러운 이 력사적사명과 본분을 똑똑히 자각한 세대는 절대로 쇠퇴하지도 와해되지도 않으며 용감하고 굳세게 전진하기마련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도전이 막아서고 아름찬 과업이 나설 때마다 우리보다 먼저,지금보다 더 엄청난 도전과 과업을 감당해낸 혁명의 로세대,전승세대를 생각하군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서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장기적인 봉쇄로 인한 곤난과 애로는 전쟁상황에 못지 않은 시련의 고비로 되고있습니다.

하지만 전승세대가 가장 큰 국난에 직면하여 가장 큰 용기를 발휘하고 가장 큰 승리와 영예를 안아온것처럼 우리 세대도 그 훌륭한 전통을 이어 오늘의 어려운 고비를 보다 큰 새 승리로 바꿀것입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려정에 지금보다 더한 역경이 닥친다 해도 우리는 절대로 멈춰서지 않을것이며 전승세대의 영웅정신을 계승하여 내세운 투쟁목표들을 향해 줄기차게 돌진할것입니다.

전화의 용사들이 아까운 생과 바꾼 이 땅,로병동지들이 한생토록 애국의 성실한 자욱을 새겨온 이 강토를 반드시 전체 인민이 부럼없는 복락을 향유하는 부흥강국으로 꾸려나갈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당은 전승세대의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가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새세대들의 피와 살이 되고 참된 삶과 투쟁의 영양소로 되게 하자고 합니다.

오직 자기 당만을 절대적으로 믿고 당결정을 목숨바쳐 받든 견결한 혁명정신,자기 힘과 승리를 확신하고 조국앞에 닥친 생사존망의 위기를 맞받아 한몸을 서슴없이 내댄 결사의 희생정신,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며 복구와 건설에로 힘차게 나아간 불굴의 투쟁정신,어려움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위해주며 사회주의 새 생활을 꾸린 고상한 집단주의정신이 오늘의 투쟁과 생활속에 살아 높뛰게 하겠습니다.

애국충정의 훌륭한 교과서인 조국해방전쟁과 전후복구건설,천리마대고조시기의 혁혁한 전승기와 투쟁기들을 누구나 잊지 않도록 하고 전시가요들과 창조와 건설의 노래들이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항상 울리도록 하며 당정책관철의 실천투쟁속에서 새 기적과 위훈들이 계속 창조되도록 하겠습니다.

로병동지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를 계기로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위업은 새로운 력동의 시대를 맞이하였으며 온 나라는 앙양한 기세로 끓어번지고있습니다.

우리 혁명무력은 변화되는 그 어떤 정세나 위협에도 대처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있으며 영웅적인 전투정신과 고상한 정치도덕적풍모로 자기의 위력을 더욱 불패의것으로 다지면서 국가방위와 사회주의건설의 전초선들에 억척같이 서있습니다.

수천수만의 새세대 청년들도 전승세대의 훌륭한 정신과 기풍을 이어 당이 부르는 전선들에 용약 달려나가고있습니다.

전승세대가 피로써 쟁취한 혁명의 전취물은 굳건하며 우리 국가,우리의 사회주의위업은 양양합니다.

로병동지들이 건강한 몸으로 앉아만 계셔도 우리 당과 인민에게는 무한한 힘이 되고 우리 혁명에 커다란 고무로 됩니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68돐에 즈음하여 우리의 귀중한 전쟁로병동지들과 전시공로자동지들에게 다시한번 충심으로 되는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모든분들께서 부디 건강장수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전승세대의 위대한 영웅정신은 길이 빛날것이며 대를 이어 굳건히 계승될것입니다.

위대한 전승 7.27 만세!

위대한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끝)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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