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eyeonkim金采妍#
세계선수권 동메달 피겨 김채연 "엄마표 의상으로…AG 금 목표"
"김연아 만나면 경기 때 덜 긴장하는 방법 물어보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입는 경기 의상은 '엄마표' 수제 맞춤복이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했던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53)씨는 딸이 경기에 입고 나서는 의상을 직접 한 땀 한 땀 만든다.
프로그램 음악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각종 옷감과 색깔을 조합하고, 김채연의 신체 치수에 맞게 천을 재단한 뒤 재봉틀을 돌린다.
반짝이는 비즈를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달아 화려함을 더한다.
장인정신에 엄마의 마음까지 듬뿍 담은, 세상에 하나뿐인 의상이다.
김채연은 이 의상을 입고 2월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더니 3월엔 김연아, 이해인(고려대)에 이은 역대 세 번째 한국 여자 선수로 ISU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채연은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의상이 맘에 든다.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동작을 할 때도 불편함이 많이 사라졌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채연은 "처음에는 옷감에 비즈를 붙이고 딱딱하게 남은 본드 때문에 살갗이 따갑기도 하고, 움직일 때 잘 늘어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많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시즌 시작 때마다 다른 선수들은 '이번에도 엄마가 만들어 준 의상이냐'며 김채연의 의상에 관심을 갖는다. "다들 '엄마 솜씨가 많이 좋아지신 것 같다'고 칭찬한다"며 자랑스러워한 김채연은 "아직 조금 불편하긴 해도 엄마를 생각해서 웬만하면 참고 입고 있다"며 농담 반 진담 반 말했다.
이정아씨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쉽게 접근했었는데,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를 생각하지 못했다든지, 고려할 게 많더라"라며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기술이 좀 올라온 것 같다"며 "이렇게 딸을 위해 써먹으려고 의상 제작을 배웠나 보다"며 뿌듯해했다.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체험학습으로 갔던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처음 은반과 마주한 김채연은 예쁜 스케이트화와 예쁜 언니들에 반했다.
피겨를 배운 지 약 1년 만에 더블 점프를 모두 뛴 김채연은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아이스아레나 관중석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직접 봤던 김채연은 "동메달리스트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선수의 시원시원한 점프가 눈에 띄었다"고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다.
평창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운 김채연은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3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채연은 "세계선수권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무대다. 유튜브로만 보던 언니들과 함께 경쟁해서 떨리기도 했지만, 큰 무대에서의 집중력 등 보고 느낀 것도 많다"며 스스로 한 뼘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합산 점수에서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태극마크를 유지한 김채연은 내년 2월 열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홈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김채연은 경기에 앞서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는 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김채연은 "음악이 시작되면 눈앞의 요소에 집중해서 그런지 오히려 차분해지고, 점프 실수가 나와도 금방 회복해서 다음 과제를 잘 뛸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도 "막상 음악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많이 떤다"며 긴장감을 떨쳐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롤 모델 김연아를 아직 만난 적이 없다는 김채연은 "(김연아를) 만난다면 경기 때 덜 떠는 방법이나 경기 전 루틴 등과 관련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는 김채연은 체중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푸념했다.
친구들과 '먹방투어'를 다니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김채연은 "체중 관리 때문에 친구 3명이서 떡볶이 1인분과 치즈볼 5알 정도를 나눠 먹는다. 그렇게라도 가끔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K-여고생다운 떡볶이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어렸을 때'는 체중 관리가 내 얘기가 아닌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서 살이 쪄서 고민"이라며 '신세 한탄.을 한 뒤 "일단 먹고, 힘들지만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게 나은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세계선수권 동메달 피겨 김채연 "엄마표 의상으로…AG 금 목표"
"김연아 만나면 경기 때 덜 긴장하는 방법 물어보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이 입는 경기 의상은 '엄마표' 수제 맞춤복이다.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했던 김채연의 어머니 이정아(53)씨는 딸이 경기에 입고 나서는 의상을 직접 한 땀 한 땀 만든다.
프로그램 음악 분위기에 어울리도록 각종 옷감과 색깔을 조합하고, 김채연의 신체 치수에 맞게 천을 재단한 뒤 재봉틀을 돌린다.
반짝이는 비즈를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달아 화려함을 더한다.
장인정신에 엄마의 마음까지 듬뿍 담은, 세상에 하나뿐인 의상이다.
김채연은 이 의상을 입고 2월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따더니 3월엔 김연아, 이해인(고려대)에 이은 역대 세 번째 한국 여자 선수로 ISU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5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김채연은 "이번 시즌 프리스케이팅 의상이 맘에 든다.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동작을 할 때도 불편함이 많이 사라졌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채연은 "처음에는 옷감에 비즈를 붙이고 딱딱하게 남은 본드 때문에 살갗이 따갑기도 하고, 움직일 때 잘 늘어나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많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시즌 시작 때마다 다른 선수들은 '이번에도 엄마가 만들어 준 의상이냐'며 김채연의 의상에 관심을 갖는다. "다들 '엄마 솜씨가 많이 좋아지신 것 같다'고 칭찬한다"며 자랑스러워한 김채연은 "아직 조금 불편하긴 해도 엄마를 생각해서 웬만하면 참고 입고 있다"며 농담 반 진담 반 말했다.
이정아씨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쉽게 접근했었는데, 신축성이 좋은 스판 소재를 생각하지 못했다든지, 고려할 게 많더라"라며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기술이 좀 올라온 것 같다"며 "이렇게 딸을 위해 써먹으려고 의상 제작을 배웠나 보다"며 뿌듯해했다.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체험학습으로 갔던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처음 은반과 마주한 김채연은 예쁜 스케이트화와 예쁜 언니들에 반했다.
피겨를 배운 지 약 1년 만에 더블 점프를 모두 뛴 김채연은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아이스아레나 관중석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를 직접 봤던 김채연은 "동메달리스트인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 선수의 시원시원한 점프가 눈에 띄었다"고 생생한 기억을 떠올렸다.
평창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꿈을 키운 김채연은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3위에 오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채연은 "세계선수권은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무대다. 유튜브로만 보던 언니들과 함께 경쟁해서 떨리기도 했지만, 큰 무대에서의 집중력 등 보고 느낀 것도 많다"며 스스로 한 뼘 더 성장했다고 말했다.
2024-20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합산 점수에서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로 태극마크를 유지한 김채연은 내년 2월 열리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과 홈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김채연은 경기에 앞서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는 법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김채연은 "음악이 시작되면 눈앞의 요소에 집중해서 그런지 오히려 차분해지고, 점프 실수가 나와도 금방 회복해서 다음 과제를 잘 뛸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도 "막상 음악이 나오기 전까지는 정말 많이 떤다"며 긴장감을 떨쳐내는 게 소원이라고 했다.
롤 모델 김연아를 아직 만난 적이 없다는 김채연은 "(김연아를) 만난다면 경기 때 덜 떠는 방법이나 경기 전 루틴 등과 관련해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다"는 김채연은 체중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푸념했다.
친구들과 '먹방투어'를 다니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김채연은 "체중 관리 때문에 친구 3명이서 떡볶이 1인분과 치즈볼 5알 정도를 나눠 먹는다. 그렇게라도 가끔 매운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K-여고생다운 떡볶이 사랑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어렸을 때'는 체중 관리가 내 얘기가 아닌 줄 알았다. 나이가 들면서 살이 쪄서 고민"이라며 '신세 한탄.을 한 뒤 "일단 먹고, 힘들지만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게 나은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Gyubin[超话]# 240425 ins更新
규빈, 김종완 of NELL -
-
Gyubin Says
방황하고 유난히 힘들었던 중학교 시절 과거의 ’규빈‘에게
对彷徨和特别辛苦的中学时期的"奎彬"来说
지금의 ’규빈‘이, 그리고 아직 방안에 홀로 웅크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对现在的"奎彬"和还独自蜷缩在房间里的朋友们。
높은 고음이나 기교가 아닌 감정과 이야기 전달에 가장 많은 고민하며 부른 노래입니다.
不是高音或技巧,而是在感情和故事传达上苦恼最多的歌曲。
나약하게 뻗은 제 작은 손이, 제 작은 위로가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希望我脆弱地小手,能传达我小小地安慰...
이 3분짜리 노래가 여러분의 하루에 조그마한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면 제가 앞으로 50년 동안 부를 노래에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 같아요
如果这首3分钟的歌曲能让大家在一天中插上小小的翅膀的话 我觉得这50年间要唱的歌曲 比任何歌曲都更有意义
믿기지 않지만 벌써 오늘은 우리가 함께한 지 100일이 된 스페셜한 날인데요,
虽然不敢相信,但这么快就到了我们在一起100天的特别日子。
100일 동안 함께 해준 나의 스페셜한 팬들에게 스페셜을 선물합니다.
给陪伴我100天的特别的粉丝们送上特别礼物。
To the younger ‘GYUBIN’ who wandered and struggled in middle school.
To the current ‘GYUBIN’, and to the friends who are still left alone in their rooms.
Rather than high notes or vocal techniques, I dedicated most of the times thinking over on how to deliver my story and messages.
Wishing that my small hands stretched weakly, and my mild consolation could be delivered…
If this 3-minute song could become a tiny wing to your day, it would be a meaningful start to the songs that I will be singing for the next 50 years.
It’s hard to believe, but today marks a special day, the 100th day since we’ve been together.
To my special fans who have been with me for these 100 days, I dedicated ‘Special’ as a gift.
규빈, 김종완 of NELL -
-
Gyubin Says
방황하고 유난히 힘들었던 중학교 시절 과거의 ’규빈‘에게
对彷徨和特别辛苦的中学时期的"奎彬"来说
지금의 ’규빈‘이, 그리고 아직 방안에 홀로 웅크리고 있는 친구들에게.
对现在的"奎彬"和还独自蜷缩在房间里的朋友们。
높은 고음이나 기교가 아닌 감정과 이야기 전달에 가장 많은 고민하며 부른 노래입니다.
不是高音或技巧,而是在感情和故事传达上苦恼最多的歌曲。
나약하게 뻗은 제 작은 손이, 제 작은 위로가 전해질 수 있길 바라며...
希望我脆弱地小手,能传达我小小地安慰...
이 3분짜리 노래가 여러분의 하루에 조그마한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면 제가 앞으로 50년 동안 부를 노래에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는 시작이 될 것 같아요
如果这首3分钟的歌曲能让大家在一天中插上小小的翅膀的话 我觉得这50年间要唱的歌曲 比任何歌曲都更有意义
믿기지 않지만 벌써 오늘은 우리가 함께한 지 100일이 된 스페셜한 날인데요,
虽然不敢相信,但这么快就到了我们在一起100天的特别日子。
100일 동안 함께 해준 나의 스페셜한 팬들에게 스페셜을 선물합니다.
给陪伴我100天的特别的粉丝们送上特别礼物。
To the younger ‘GYUBIN’ who wandered and struggled in middle school.
To the current ‘GYUBIN’, and to the friends who are still left alone in their rooms.
Rather than high notes or vocal techniques, I dedicated most of the times thinking over on how to deliver my story and messages.
Wishing that my small hands stretched weakly, and my mild consolation could be delivered…
If this 3-minute song could become a tiny wing to your day, it would be a meaningful start to the songs that I will be singing for the next 50 years.
It’s hard to believe, but today marks a special day, the 100th day since we’ve been together.
To my special fans who have been with me for these 100 days, I dedicated ‘Special’ as a gift.
4월 24일 새벽에 나는 드라마를 추적하고 또 너를 생각했다. 두 가지 생각했다. 첫째, 중등시험에 나는 휴가를 갔다. 너는 휴가를 안 갔다. 나는 매일 학교를 마치고 너를 데려다. 너무 늦게 부모님이 나에게 나가주지 않아서 일찍 나갔다. 끝. 비가 오면 네가 비가 내릴까봐 우산을 사서 급히 데리러 왔어 그 때도 네 친구한테 몰래 찍어 봤어 두 번 또 한 번 그 때 같이 지 얼마 되지 않았어 저녁 10시 40분쯤 너가 학교에서 데리러 왔어 나를 집으로 데려다주고 비가 많이 내렸고 젖지 않게 품에 껴안았는데 문까지 데려다주고 난 어깨의 다른 쪽이 젖었다고 깨달았는데 네가 던진 우산이 조금도 젖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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